사진 : MBC
은총이 아빠의 눈물겨운 철인 3종 도전기
어제저녁, 독서실에 간 아이들을 기다리면서 TV를 보게 되었습니다.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중증 장애아인 은총이와 함께 철인 3종 경기에 나선 은총의 아빠의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2003년 출생 당시 6가지 불치병을 안고 태어나 결국 1년밖에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받은 은총이. 생후 3개월부터 심한 경기와 발작을 일으켜 한참 동안 숨을 쉬지도 않았고 산소공급이 제대로 되지않아 결국 좌뇌 절제 수술을 받으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죽을 고비 또한 여러 차례 넘겼던 은총이의 치료를 위해 은총이의 부모는 큰 빚을 지게 되었고, 은행원이었던 아빠는 직장도 잃었을 뿐 아니라 신용불량자가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처음엔 좌절도 많이 하고 눈물도 흘렸지만, 가족은 지난 8년간 모든 걸 다 쏟아 부으며 아이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합니다. 제일 참을 수 없었던 것은 “괴물이다”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이겨내는 일이었답니다. 똑같이는 아니더라도 다르게 봐 주더라도 ‘아! 저런 아이도 있구나!’하고 인정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하였다고 합니다. 늘 그렇지만 우리의 시선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장애우에 대한 시선 곱지 않으니 말입니다. 그 어려움 굳건하게 이겨내며 살아왔고 이제 부부는 지금 은총이가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행복하다고 합니다.
특히 은총이 아빠는 일반인들도 어렵다는 철인 3종 경기를 아들을 위해 도전했습니다. 은총이가 탄 고무보트를 끌면서 수영을 했고, 휠체어를 매단 채 자전거 페달을 밟았고, 은총이를 태운 유모차를 밀면서 뛰었습니다.
결국 은총이 아빠는 철인 3종 경기를 완주했고
“난치병에 대해 사람들에게 많이 알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도전을 통해 많은 분들이 보내주시는 응원과 관심으로 은총이와 같이 난치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린이들이 투병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희망의 힘을 전하고 싶습니다.”
“은총이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습니다. 또 장애인 가정도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고 소망을 밝혀 훈훈한 감동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방송을 보면서도 왜 그렇게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나던지요.
오늘 아고라에 은총이를 위한 모금이 벌어지고 있어 참여하였습니다.
작은 불씨이지만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은총이를 도와주었으면 합니다.
▷ 희망목표액 : 10,000,000원
▷ 목표근거 : 난치병 어린이 4명에게 소원성취 기회 제공
▷ 모금효과 : 소원성취를 통해 난치병을 이겨낼 수 있는 희망 선물
▷ 모금집행기관 :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강한라 02-2144-2243 wishstar@hanmail.net
▷ 모금집행기간 : 모금액 전달 직후
* 하이픈 블로그를 통해 집행내용을 공유합니다.(http://blog.daum.net/hyphen/)
한 가정을 책임진다는 위대한 아버지를 보았습니다.
아니, 한 가정을 지켜가려는 훌륭한 부모를 보았습니다.
은총이네 가족이 모두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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