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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텃밭 어때요?
항상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입니다.
아침 일찍 출근길을 나서다 보면 부지런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밤새 나온 박스를 리어카에 하나 가득 실고 가는 할아버지,
새벽 장을 봐서 동네 앞 시장어귀에서 팔기 위해 작은 손수레를 끌고 버스에서 내리는 할머니,
오지도 않지만 일찍 손님맞이 준비를 하는 가게 아저씨,
모두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네 정겨운 이웃의 따스한 모습들입니다.
아들 녀석 30분 이상 걸리는 등굣길이라 산복도로를 달려가면 10분도 걸리지 않아 조금일찍 나서 태워주고
출근을 합니다. 늘 다니는 길인데 오늘 아침에는 콩나물 통에 심어져 있는 상추와 파가 심어져 있는 텃밭을 보았습니다. 커다란 빌딩 하나 없는 옹기종기 모여 사는 달동네입니다. 봄비 머금고 있는 채소들을 보니 참 흐뭇했습니다. 오늘 저녁 식탁위에 올라 가족의 행복 전해 주고, 건강 지켜 줄 테니까요.
난 늘 생각합니다. 정년퇴직을 하고 나면 시골에서 전원주택에 텃밭 가꾸며 살아가고 싶은....
물론 희망사항이긴 하지만, 누구나 꿈꾸며 살아가는 소망일 것 입니다.
저렇게 고무 통에 채소 심어 먹고 있지만, 세월이 흐른 후에는 흙을 밟을 수 있는 텃밭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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