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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봄철 자외선 관리

by 홈쿡쌤 2008.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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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자외선 관리



  여름보다 더 중요한 봄철 자외선 관리인 것 같습니다. 어제 오후 퇴근시간이 되어 막 나서려고 하는데 동료의 친구인 화장품 방문판매원이 찾아왔습니다. 필요한 물건을 사기도 하고, 권하기도 하다가 갑자기 거무틱틱한 내 피부를 보더니 차단제를 권하는 것이었습니다.

“모자 안 쓰고 다니시죠?”
“머리 숯이 작아서 모자 쓰면 꾹 눌러져 절대 안 씁니다.”

“아이쿠~ 그럼 꼭 차단제가 필요하시네요.” 하는 게 아닌가?

쉰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어가면서 피부에 별 신경 쓰지 않고 다니고 있는데, 판매원의 싹싹함과 유창한 말솜씨에 현혹이 되어 옆에서 하나 둘 사는 것을 보고 따라 사게 되었습니다.


3월 ~ 5월의 자외선은 여름에 비해 강도가 떨어지는 반면 전체량이 많고 겨우내 자외선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있습니다. 때문에 자외선 노출에 준비가 덜 된 봄철 피부는 자외선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만큼 위협적이므로 자외선 관리가 더욱 철저히 이루어져야합니다.


▶ 자외선이 우리 피부에 주는 영향

  자외선 B - UVB(자외선 B)는 피부에서 피부색을 검게 하는 역할을 하며, 자외선 B에 노출이 심해지면 화상을 입기도 합니다. 여름철에 바닷가나 야외에서 자외선 차단 없이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에 화상을 입는데 이것은 바로 자외선 B 때문입니다.

  자외선A - 항상 존재하는 자외선A 피부 노화의 원인인 UVA(자외선 A)는 지구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대부분(90-95%)을 차지합니다. 자외선A는 계절이나 일주기, 날씨에 따른 변화가 적으며 실내에서도 창문이나 커튼을 통해 피부에 영향을 미칩니다. 피부 깊숙이 들어가 피부의 탄력을 떨어뜨리고 주름을 만들어 피부를 일찍 늙게 하는 조기 노화를 일으킵니다.


▶ 자외선 차단지수 알기

  SPF란 ‘Sun Protection Factor' 즉, 자외선 차단지수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 SPF를 보고 선택하는데, SPF는 자외선 차단의 지속 시간을 나타내는 지수로서 SPF 1은 15분 정도의 차단력이 있고 SPF 15정도면 자외선B를 93% 차단하기 때문에 평상시라면 SPF15로도 충분히 자외선 차단이 됩니다. 그렇지만 SPF는 자외선B에 대한 정보에 불과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따라서ㅓ 피부 노화나 색소 침착을 일으킬 수 있는 자외선A를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자외선A를 차단하는 제품은 PA로 표시되며 선 크림을 도포하지 않은 부위에 비해 도포한 부위에서 색소 침착이 시작되는 시간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는 2 ~ 4, ++는 4~8, +++는 8배 이상으로, +표시가 많을수록 그 차단 지수가 높은 것입니다.


▶ 자외선 차단제의 올바른 선택

  햇빛에 쉽게 피부가 벌겋게 익는 사람은 외출 시 30-40이 무난하고 보통피부는 20-25면 충분합니다. 단, SPF 10~20정도의 제품은 2~3시간마다 덧발라 주는 게 좋고 만약 화장 때문에 덧바르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30정도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성, 지성, 민감성으로 나뉘는 피부타입에 따른 차단제 선택도 고려해야 합니다. 중성이나 지성피부에는 SPF15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면 충분하지만 민감성 피부에는 이보다 높은 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자외선 차단제 성분 중 알레르기 유발 물질인 PABA, cinnamate, benzophenones 등이 포함되지 않는 것을 고르도록 합니다. 특히 지성피부는 유분이 없는 ‘오일 프리 iol free' 제품이나 면포형성 물질이 없는(Non - comedogenic) 제품, 로션타입의 제품을 선택하도록 합니다. 땀이 많은 체질은 방수기능이 있는 제품이 좋으며 건성피부에는 크림타입의 트리트먼트 효과가 있는 것을 선택합니다.


▶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

 1.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기 전에도 피부 결 정리는 필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난 후에 메이크업을 할 거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토너를 묻힌 화장 솜으로 가볍게 피부를 닦아냅니다.


 2. 자외선 차단제의 1회 적정 사용량은 크림 타입의 경우 대추 하나 크기

    리퀴드 타입은 손바닥을 올렸을 때 가운데 모이는 양 정도쯤. 한 번에 모두 바르지 말고, 필요한 만큼 조금씩 덜어 사용합니다.


 3. 자외선 차단제 위에 메이크업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두껍게 바르면 메이크업이 밀리거나 얼룩지기 쉽습니다. 얇고 균일하게 바르기 위해 바르고자 하는 부위에 조금씩 덜어서 양을 배분합니다.


4. 열굴 중 특히 돌출되어 있는 콧대와 볼, 이마 등은 제일 먼저 꼼꼼하게 두드리면서 발라줍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다른 화장품에 비해 흡수되는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피부에 충분히 스며들도록 5분정도 둡니다.


5. 눈가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하는지 고민했다면, 눈 아래 1cm정도까지는 자극이 강하므로 남겨두고 바를 것. 눈가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약지를 이용하여 두드려 흡수시킵니다.


6. 얼굴 전체에 다 바르고 나서는 다른 제품보다 흡수가 더딘 자외선 차단제가 남김없이 흡수되도록 손바닥으로 얼굴을 감싸줍니다.


7. 목을 비롯하여 어깨, 팔, 다리 등 노출되는 모든 부위에도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는 필수. 목은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듯 발라주되, 목의 미세한 주름이 자외선 차단제가 뭉치지 않도록 잘 펴 바릅니다.


8. 아무래도 유분기가 많아 사용감이 부담스러운 자외선 차단제를 다 바르고 나면 티슈로 얼굴을 살짝 눌러주어 여분의 유분 기를 제거해주면 사용감이 훨씬 산뜻해집니다.


아무래도 봄이 되면 바깥 활동이 늘어나기 마련이고 피부가 쉽게 지칠 수 있는데, 자외선이 여름만큼 강하지 않다고 느끼기 때문에 차단제 바르는 것을 잊고 외출하기 쉽습니다. 자외선 노출이 지나치면 멜라닌 색소가 과잉 생성되어 기미, 검버섯과 같은 색소성 질환을 유발하거나 피부가 가렵고 따끔거리는 일광 과민성 피부염(일광 알레르기)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태양을 피하는 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여 태양으로부터 피부 자극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습니다. 봄볕에는 며느리를 내 보내고 가을볕엔 딸을 내보낸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봄 햇살이 피부에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봄철 자외선 관리 잘 하시길 빕니다.


* 스크랩을 원하신다면 http://blog.daum.net/hskim4127/12753169 클릭^^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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