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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가 읽는 책

행복을 부르는 호르몬 <하루 3시간 엄마 냄새>

by 홈쿡쌤 2014.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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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부르는 호르몬 <하루 3시간 엄마 냄새>




긴 연휴에 멀리 있는 아들 녀석이 왔습니다.
집에 왔지만, 친구가 좋은지 얼굴 보기 힘이 듭니다.
기다리지 못하고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언제 들어왔는지 몰라 새벽녘에 잠이 깨어 아들 방으로 가 보았습니다.
이불도 제대로 덮지 않고 곤히 자는 아들 곁에 살짝 누웠더니
"엄마!"
품으로 파고듭니다.
"우리 엄마 냄새 좋다!"
"................."
그 한마디 해 놓고 또 깊은 잠 속으로 빠져듭니다.

 
어릴 때부터 새벽녘에 잠을 때우려면 볼에 입을 맞추고, 살며시 안아주곤 했습니다. 새벽녘의 엄마 냄새는 더 진하고 향기로워서 좋다고 말을 했습니다.

누구나 엄마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냄새가 있을 것입니다. 불안하고 힘겨울 때 엄마 냄새를 맡았던 순간을 떠올리면 마음에 안정이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 하루 3시간 엄마 냄새 >의 저자 이현수 씨는 "그것이 바로 행복 호르몬을 부르는 엄마 냄새의 힘"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녀가 말하는 '양육의 333 법칙'은 바로 이거다.
1) 하루 3시간 이상 아이와 같이 있기.
 
2) 3세 이전까지는 반드시 그렇게 하기.

3) 어쩔 수 없이 아이와 떨어져 있더라도 3일 밤을 넘기지 말 것.

즉, 아이에게 엄마 냄새를 마음껏 맡게 하고, 아이가 하루에 3시간은 엄마 품에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게 하라는 것이다.

 

 

 



이현수씨가 알려준
하루 3시간 엄마 냄새를 맡게 하는 방법


'양육의 333 법칙'을 실천하고 싶은 워킹맘을 위해!

1. 퇴근 후 가능한 한 빨리 아이에게 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꼭 참여해야 하는 모임과 빠져도 괜찮은 모임을 구분해 저녁 모임을 최대한 줄인다. 꼭 참석해야 하는 모임이 있을 때는 남편이 엄마 자리를 대신할 수 있게 한다. 자기계발이 필요하다면 남편과 일주일 계획을 함께 짜는 것도 방법이다. 월ㆍ수ㆍ금요일은 엄마, 화ㆍ목요일은 아빠가 무조건 일찍 귀가하는 것으로 정해두는 것.




 

2. 직장에서 가까운 곳에 집을 얻는다.

좋은 공기, 편리한 교통, 우수한 교육 환경, 넓고 쾌적한 집… 이 모든 것을 충족하는 집을 얻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모든 것을 가질 수 없다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우선순위를 정해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직장에서 왕복 2시간이 넘는 시간을 길에 쏟아부으면 당연히 지치기 마련. 출퇴근 시간만 줄여도 집에 가서 3시 간 동안 아이를 돌볼 에너지와 시간이 비축된다. 엄마가 아침에 아이들에게 따뜻한 밥을 먹인 후 좀 더 여유 있게 출근하고 퇴근 후 좀 더 많은 시간을 아이와 보내는 것은 그 어떤 사교육보다 중요하다.






3. 아이와 보내는 3시간을 방해하는 물건을 치운다.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잡아먹는 TV, 인터넷, 스마트폰은 가능한 한 치운다. 순식간에 소중한 1시간을 빼앗길 수 있다.






★ 부모와 아이의 인생이 행복해지는 육아 노하우


1 자연에서 논다.


사실 아이와 신 나게 노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아이와 공감대를 늘려가며 신 나게 놀고 싶다면 집 근처 공원이나 숲, 강, 계곡 등 자연으로 나가보자. 자연 속에서 아이는 스스로 놀 거리를 찾는다. 흙바닥에 마주 앉아 낙서를 해도, 강물에 돌멩이만 던져도 자연스럽게 공감대가 형성되고 까르르 웃으며 놀 수 있는 공간이 자연이다.




 


 

2. 부모가 웃어야 아이가 웃는다.


우리 뇌에는 거울 뉴런이라는 신경세포가 있다. 이 뉴런은 주변 사람의 감정을 감지하고 따라 하는 역할을 한다. 아이는 엄마가 행복하면 그 기분에 감염되고, 엄마가 행복한 이유를 보고 자연스럽게 학습한다. 행복한 감정은 아이가 안정적인 정서를 갖는 데 도움을 주고, 긍정적인 사람으로 자라게 하는 발판이 된다.




 

3. 사랑한다고 말하기



아침에 아이를 깨울 때, 걷어찬 이불을 덮어줄 때 아이에게 "사랑한다, 고맙다"고 말해주자. 늘 기분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자신의 기분을 컨트롤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매일 아침 눈을 떴을 때 스스로에게든, 신에게든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하고 되뇐다. 엄마 냄새를 맡으며, 자주 사랑한다는 말을 들으며 성장한 아이는 절대 삐뚤어지지 않는다.





아이의 뇌는 태어난 후 3년에 걸쳐 완성됩니다. 엄마 뱃속에서부터 완전한 뇌로 발달해 태어나려면 뇌가 너무 커져서 엄마의 좁은 산도를 빠져나오기 힘들기 때문이죠. 태어난 후 3년 동안 아이는 양육 환경, 다양한 자극 등을 통해 급속도로 자신의 뇌를 프로그래밍해요. 아이가 일정한 온도의 양수 속에서 보호받았듯이 태어난 후에도 엄마 냄새와 일정한 온도를 통해 보호받는다고 느껴야 하는 이유죠. 이 시기 아이는 자신의 환경이 안전하다는 신뢰를 갖게 되면 살아가면서 힘든 일에 부딪혀도 스스로 헤쳐갈 수 있는 힘을 갖게 됩니다.

아이에게 엄마의 힘은 대단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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