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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가을향기, 국화전시회를 다녀와서...

by 홈쿡쌤 2007.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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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옆에서(서정주)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 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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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 농익어 갑니다.

    울긋불긋 형형색색 피어 난 국화향기 그윽하였습니다.

    시청에서 주최한 제 5 회 국화전시회입니다.

    2007. 10. 29 - 11. 15일까지 진주시청 청사에서 열립니다.

    약 5000점을 전시 해 두었으며, 모양도 다양하고, 분재를 이용하여 열매 맺힌 모습도 있었습니다.


    가을 향기속으로 빠져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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