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 있는 식탁

겨울 보약! 달달하고 시원한 맛 '무 스테이크'

by 홈쿡쌤 2013. 12. 16.
728x90
반응형

겨울 보약! 달달하고 시원한 맛 '무 스테이크'



'겨울에 무, 여름에 생강을 먹으면 의사를 볼 필요가 없다'
'겨울 무 먹고 트림을 하지 않으면 인삼 먹은 것보다 효과가 있다'라는
속담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무중에서도 겨울 무는 최고로 손꼽힙니다.


< 동의보감 >에는 '오장에 있는 나쁜 기운을 씻어 내고 폐가 위축되어 피를 토하는 것과 여윈 것, 기침 하는 것을 치료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즉 소화기와 호흡기에 좋다는 의미입니다.


★ 무의 효능

㉠ 생무

생무는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한 것을 내려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무의 디아스타아제 성분은 소화를 촉진하고, 리그닌이라는 식물성 섬유는 변비를 개선하며 장내의 노폐물을 청소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무의 매운맛은 기운을 소통하는 동시에 거담(祛痰)하는 작용이 있어 기침 가래를 삭이는 효능이 있어 감기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가득 충전한 겨울 무는 맛이 달아 어떤 요리를 해도 맛이 있습니다. 특히 단맛이 강한 푸른색 부분은 생채나 나물, 전을 부쳐 먹는 것이 맛있고, 시원한 맛의 흰색 부분은 국이나 탕, 조림 등의 요리에 사용하면 개운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 무말랭이
질 좋은 제철 무를 썰어 햇볕에 말린 무말랭이는 수분이 빠지고 햇볕을 통해 철분과 비타민 B₁, 비타민 B₂, 비타민 D, 칼슘이 크게 늘어납니다. 활동량과 일조량이 적어 햇볕을 잘 못 받는 겨울철에는 뼈가 약해질 가능성이 높은데, 무말랭이를 섭취하면 뼈 건강에 도움이 되고, 해열과 진통 효과가 있어 치통이나 잇몸이 갑자기 부울 때 무를 갈아 잇몸에 붙이면 통증이 완화되므로 응급 처방약으로 사용하면 좋다고 합니다.



㉢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시래기
일반적으로 무청은 말려서 시래기로 먹습니다. 시래기에는 딸기보다 많은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으며, 당근의 두 배에 달하는 비타민A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D의 전구체인 에르고스테린 성분이 풍부한 것이 특징. 에르고스테린은 소화와 면역체계에도 도움을 주어 겨울철 감기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시래기는 철분 함유량이 높아 빈혈 예방에도 좋으며, 칼슘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동맥경화를 예방해준다. 무엇보다 겨울엔 움직임이 적어 살이 찌기 쉬운데 무청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는 물론 체중감량에도 도움을 줍니다.





★ 무 스테이크 만드는 순서


▶ 재료
무 1/4개, 대파 약간, 다시마 1조각, 간장 2큰술, 맛술 3큰술, 참기름,·포도씨유, 후추, 스테이크 소스 적당량

▶ 만드는 순서


무는 3cm 두께로 두툼하게 썰고 쪽파는 송송 썬다.
㉡ 냄비에 물을 붓고 끓여 썰은 무를 넣은 뒤 20분간 익히다가 꼬챙이로 찔러 부드럽게 들어가면 건져낸다.
㉢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삶아낸 무를 넣어 노릇하게 굽다가 간장과 맛술을 섞어 부은 뒤 조려내듯 센 불에 앞뒤로 굽는다. 여기에 참기름을 한 방울 넣어 향을 더해 준다. 
㉣ 구워낸 무 스테이크 위에 쪽파를 올리고 스테이크 소스를 뿌려 완성한다.

 

 

 


Tip
무 특유의 달달하고 시원한 맛을 살린 무 스테이크는 익히는 시간을 짧게 하면 씹는 맛을 즐길 수 있으니 취향에 따라 조절하시면 됩니다. 간장과 맛술을 넣고 조릴 때는 센 불에 짧은 시간에 조려내야 풍미가 살아납니다.




★ 접시에 담아내기




㉠ 상추와 먹다 남은 족발 3조각에 고춧가루 1숟가락, 매실엑기스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무쳐준다.

* 단백질이 없어 먹다 남은 족발을 채를 썰어 넣고 무쳤습니다.

 



㉡ 커피잔에 밥을 담아 꾹꾹 눌려 살짝 빼 접시에 올립니다.



㉢ 무 스테이크도 접시에 담고 스테이크 소스를 뿌려줍니다.




㉣ 나이프와 포크를 이용하여 쓱쓱 썰어줍니다.



 



▶ 맛있어 보이나요?




무는 부재료로 다양하게 쓰이는 만큼 여러 식재료와 궁합이 잘 맞습니다.
생선과 함께 조리하면 식중독 예방과 함께 비린내를 제거하고,
육류와 함께 조리하면 소화를 촉진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합니다.
밀가루 음식과 함께 먹으면 무의 소화효소가 밀가루가 지닌 단백질 성분을 분해해 소화에 도움이 되어 체하는 것을 예방합니다.
송년회 겸 회식이 잦은 요즘 기름진 음식으로 과식했다면 후식으로 과일 대신 시원한 생무를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휴일 아침, 늦게 일어난 아들의 한 그릇 밥상입니다.
"우와! 스테이크야?"
"먹어 봐."
"고기는 아닌 것 같은데?"
"무 스테이크"
"먹을만하네."
우거지 된장국과 함께 뚝딱 비워냅니다.

엄마가 해 주는 따뜻한 밥상
대학 입학으로 떠나고 나면 자주 먹을 시간이 없다는 생각에
뭐든 먹이고 싶은 엄마의 마음입니다.

요즘 무는 보약이라고 하니 말입니다.








*공감되신다면 아래 추천을 살짝 눌러주세요.
여러분의 추천으로 더 많은 사람이 함께 볼 수 있으며,

로그인 하지 않아도 가능하답니다.
제 글을 쉽게 볼 수 있으려면 구독+해 주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