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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자동차 어린이 보호 스티커, 붙이는 진짜 이유

by 홈쿡쌤 2014.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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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어린이 보호 스티커, 붙이는 진짜 이유

 

 

 

 

 

오늘은 장맛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휴일입니다.

토닥토닥 처마 밑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새벽을 깨웁니다.

 

며칠 전, 걸어서 퇴근하고 있는데

거리 가장자리에 세워진 자동차 뒷유리에

재미있는 글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먼저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으며

혼자 피식 웃음이 났습니다.

 

 

 

 

 

 

 

 

♥ 빵빵금지!

정인이가 타고 있어요

 

 

형님!!

 

"아이가 타고 있어요!"

이런 스티커를 왜 붙이지?

초보운전 스티커는 붙이면서도 아이가 타고 있다는 스티커는 붙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 베이비 뉴스를 보고 어린이가 타고 있다는 스티커를 붙이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 어린이가 타고 있다는 스티커를 붙이는 이유는?

 

이 스티커는 1980년대 북미 지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아이를 태우고 가던 부부가 심한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사고 충격으로 차가 심하게 찌그러지는 바람에 차량에 있던 아이는 구조요원들에게 발견되지 못했고, 이후 차량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아이는 좌석 아래에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 일을 계기로 아이를 태운 차량은 'Baby on board'라는 노란색 스티커를 부착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교통사고 등의 위급한 상황에서는 작은 아이가 쉽게 발견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스티커로 아이가 차량에 있음을 구조요원이나 다른 운전자에게 알리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아이가 타고 있어요', 'Baby on board', 'Baby in car' 등 스티커가 붙어있는 걸 보곤 합니다. 특히 이 스티커는 유리창이 아닌 차량 본체에 부착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사고가 나면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나, 유리창에 붙인 스티커를 알아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태운 차량이라면 반드시 '아이가 타고 있어요' 스티커를 차량 본체에 부착하고, 교통사고가 난 차량에 이 스티커가 붙여져 있다면 아이가 차량에 있는지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소중한 아이의 생명을 구하는 기적이 우리의 작은 행동에서 시작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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