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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있는 식탁

쌉싸름한 맛, 직접 만들어 먹은 도토리묵

by 홈쿡쌤 2014.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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쌉싸름한 맛, 직접 만들어 먹은 도토리묵

 

 

시아버님이 심어둔 밤나무

저절로 열리고 떨어져 가을에 주워왔습니다.

밤을 줍다가 도토리가 눈에 띄어

"우와! 도토리다."

"다람쥐 먹게 그냥 둬."

"밤도 다 주워가지 못하는데 밤 먹으면 되지."

주섬주섬 밤과 함께 주워와 시어머님이 만드실 때 곁눈으로 봐왔던 경험으로 도토리묵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 도토리묵 만들기

▶ 재료 : 도토리 3kg,

▶ 만드는 순서

 

㉠ 도토리는 껍질을 벗겨 물에 담가 떫은 맛을 빼준다.(매일매일 일주일 정도 물을 갈아줌)

㉡ 물을 붓고 도토리를 믹스기에 3번 정도 갈아준다.

 

 

 

 

 

 

㉢ 믹스기에 갈은 도토리를 면보에 넣어 조물조물 갈분을 빼준다.

㉣ 갈은 도토리를 하룻밤 정도 가라앉히고 윗물을 따라 버린다.

 

 

 

㉤ 가라앉은 갈분을 냄비에 넣고 나무주걱으로 저어가며 끓여준다.

 

 

 

㉥ 꾹꾹 눌려가며 그릇에 담아 물에 담가 하룻밤 담가 떫은 맛을 빼주면 완성된다.

 

▶ 탱글탱글한 도토리묵이 완성되었습니다.

 

▶ 시어머님 간식

 

 

※ 도토리묵 무침

▶ 재료 : 도토리묵 100g, 상추 30g, 고춧가루 2숟가락, 진간장 2숟가락, 매실엑기스 3숟가락, 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토토리묵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상추도 깨끗하게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은 후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 멸치 무침

 

▶ 달걀구이

 

 

▶ 총각김치

 

 

▶ 땅콩조림

 

 

▶ 도토리묵과 함께 차려낸 간단한 식탁

 

 

 

도토리묵을 만들어 보니 쉬운 일이 아니란 걸 알았습니다.

음식은 정성이 들어가야 하고, 오랜 기다림으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가득 담아 기숙사 생활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가져가 함께 먹었습니다.

"엄마, 조금 쓴 맛이 나!"
"진짜 도토리라서 그래. 그냥 먹어."

"엄마가 직접 만든거야?"
"응"
맛있게 먹어주는 두 녀석입니다.

쌉싸름한 자연의 맛이었습니다.

 

 

 

 

 

도움되신 요리였다면  

추천, 하트 ♡ 꾸우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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