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 된장찌개와 시어머님을 위한 도시락

매콤 된장찌개와 시어머님을 위한 도시락

 

 

 

지난 휴일, 알츠하이머와 치매로 요양원에 계신 시어머님을 찾아뵈었습니다.

입대를 앞둔 아들이 할머니를 뵙고 떠나야 할 것 같아서

매콤 된장찌개 하나와 명절 음식으로 아침을 먹고 일찍부터 서둘렀습니다.

 

※ 휴일 아침상 : 매콤 된장찌개

▶ 재료 : 두부 1/2모, 양파 1/2개, 감자 1개, 청양초 2개, 고춧가루 1숟가락, 된장 1숟가락, 마늘, 조갯살 약간

▶ 만드는 순서 

㉠ 두부, 청양초, 양파는 먹기 좋게 썰어둔다.

㉡ 멸치 육수 1컵에 감자를 먼저 넣고 두부와 양파, 조갯살을 넣어준다.

 

 

㉢ 고춧가루와 청양초를 넣어 완성한다.

 

▶ 명절 음식의 느끼함 잡아준 매콤한 된장찌개

 

 

 

▶ 문어, 생선과 전, 돼지고기 수육

 

 

▶ 김치, 나물

 

 

▶ 완성된 식탁

 

 

2. 시어머님 도시락

 

▶ 잡곡밥

 

 

▶ 어머님을 위해 고춧가루는 넣지 않고 조갯살 대신 돼지고기를 갈아 넣어 만들었습니다.

 

 

▶ 치아가 좋지 않아 나물도 곱게 다졌습니다.

 

 

 

▶동그랑땡, 전, 생선도 잘게 찢어 나물과 함께 담았습니다.

 

 

 

 

▶ 수박과 딸기

 

 

손자 녀석이 군대 간다고 하니 눈물을 훔치십니다.

"할매! 울지 마! 잘 갔다 올 게."

어릴 때 손수 키워준 할머니라 더 정겨운 손자입니다.

"용감하게! 씩씩하게!"

주먹을 지어 보이시며 잘 지내다 오라며 당부하십니다.

그렇게 할머니와 이별을 했습니다.

우리 곁을 떠나간 지 일주일이 되어갑니다.

아들 녀석이 많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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