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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작은 사랑
얼마전 부모님도 안계신 친정을 다녀오면서
얼마전 부모님도 안계신 친정을 다녀오면서
엄마가 심어놓은 감나무에 달린 대봉을 제법 많이 따왔습니다.
상하고 깨진것은 감식초 담그고
예쁘고 튼실한 놈들만 골라 거실에 두고
하루에 한개씩 먹고 있습니다.
남편은 홍시를 먹으면서 절반을 잘라줍니다.
"여보, 난 1/4만 줘요"
그리곤 먹을 때마다 먼저 먹고 조금만 남겨주곤 했습니다.
그런데 늦은 퇴근을 하고 집에 들어섰는데
"여보, 난 1/4만 줘요"
그리곤 먹을 때마다 먼저 먹고 조금만 남겨주곤 했습니다.
그런데 늦은 퇴근을 하고 집에 들어섰는데
컴퓨터 앞에 감1/4쪽이 그릇에 담겨져 있었습니다.
'감이 너무커서 남겼나?"
밖에서 외식을 하고 왔더니
'감이 너무커서 남겼나?"
밖에서 외식을 하고 왔더니
배가 불러 먹지 못하고 그냥 두었습니다.
그런데 이튿날도 똑같이 접시에 홍시가 담겨 있어
"여보 홍시를 다 먹지 왜 이걸 남겨?"
"그거? 당신 먹으라고 남겨 둔 것이지"
".............?"
말을 잊지 못하였습니다.
"감사해요"
"뭘, 나눠 먹어야지"
아주 사소한 행동에서 감동을 받는것 같습니다.
정말 행복한 날이었답니다.
저 행복한 사람 맞지요?
그런데 이튿날도 똑같이 접시에 홍시가 담겨 있어
"여보 홍시를 다 먹지 왜 이걸 남겨?"
"그거? 당신 먹으라고 남겨 둔 것이지"
".............?"
말을 잊지 못하였습니다.
"감사해요"
"뭘, 나눠 먹어야지"
아주 사소한 행동에서 감동을 받는것 같습니다.
정말 행복한 날이었답니다.
저 행복한 사람 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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