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이 그리웠던 아들을 위한 식탁
군 생활하던 아들녀석 6박 7일 휴가나왔습니다.
늘 친구가 좋아 집에는 있지도 않았는데 이번엔 긴 휴가라 그런지 이틀 밤을 함께 보내게 되었습니다.
점심은 아빠가 들어와 냉면을 끓여 주었다고 합니다.
"엄마! 언제 와요?"
"응. 오늘 별일 없어. 퇴근하고 일찍 갈 거야. 왜?"
"집밥 먹고 싶어서 그러지. 엄마표"
"알았어. 얼른 갈게."
자동차 안에서도 마음은 달리고 있었습니다.
1. 미니 단호박 달걀찜
▶ 재료 : 미니 단호박 1개, 달걀 3개, 양파 1/4개, 청양초 1개, 당근 1/5개, 가지, 피망, 소금 약간(냉장고 자투리 채소 이용)
▶ 만드는 순서
㉠ 냉장고 자투리 채소는 잘게 썰어준다.
㉡ 단호박은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려 뚜껑을 만들어 속을 제거한다.
㉢ 달걀을 풀어 썰어둔 채소와 섞어 단호박 속을 채워준 후 삼발이에 15분 정도 쪄낸다.
㉣ 다 익으면 식힌 후 먹기 좋게 썰어준다.
▲ 완성된 모습
2. 박나물
▶ 재료 : 박 1/4개, 청양초 2개, 붉은 고추 1개, 간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박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물 3~4숟가락과 간장, 마늘을 넣고 볶아준다. |
㉡ 박이 익으면 썰어둔 고추를 넣고 마지막에 깨소금 참기름을 뿌려 완성한다.
3. 새송이버섯볶음
▶ 재료 : 새송이버섯 6개, 청양초 2개, 붉은 고추 1개, 간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새송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물 3~4숟가락, 간장, 마늘을 넣고 볶아준다.
㉡ 버섯이 익으면 썰어둔 고추를 넣고 한번 더 볶은 후 마지막에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완성한다.
4. 쇠고기 볶음
▶ 재료 : 쇠고기 150g, 양파 1/2개, 피망 1/2개, 붉은 고추 1개, 대파, 마늘, 약간
진간장 4숟가락, 매실진액 4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후추 약간
▶ 만드는 순서
㉠ 쇠고기는 간장, 매실진액, 마늘, 후추를 넣고 밑간을 해 둔다.
㉡ 냄비에 고기를 담고 볶아준 후 썰어둔 채소를 넣고 마지막에 깨소금 참기름을 뿌려 완성한다.
▲ 쇠고기 볶음, 새송이버섯볶음, 배추김치
▲ 나박김치, 박나물, 오징어포무침
▲ 완성된 모습
▲ 장어국과 함께 완성된 식탁
냠냠 쩝쩝
정말 맛있게 먹는 녀석입니다.
"우와! 잘 먹었습니다."
금방 한 그릇 뚝딱 비워냅니다.
자식 입에 들어가는 것만 봐도 배부르다는 옛말 하나도 틀리지 않았습니다.
그저 바라만 봐도 행복한 엄마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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