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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속으로~

1박2일, 혼자 빛나는 별은 없었다

by 홈쿡쌤 2009.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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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혼자 빛나는 별은 없었다


별보고 출발해서 별 보고 떠나는 여섯 남자의 로맨틱한 여행,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

어릴 때 고개만 들어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와르르 쏟아질 것 같았던 무수히 많았던 별, 추억과 사랑이 가득 담긴 여행 속으로 떠난 여행 2탄!


 어제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1박2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강원 영월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멤버들의 여정은 별마로 천문대 체험을 하였습니다. 멤버들은 가장 가까이에 있는 별인 달을 시작으로 카펠라와 알데바란 등 듣기에도 생소한 별을 망원경으로 지켜봤습니다. 어둠 속에서 가장 시각이 예민하기 때문이라는 설명과 함께 잡힐 듯 생생한 달을 바라본 이들은 앞다퉈 휴대전화 카메라에 달을 담는 등 흥분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연자들의 궁금증에 척척 답하는 연구원의 설명은 흡사 예능 프로그램이 아닌 교육 프로그램을 연상시키기도 했습니다. 마치 학습여행을 떠난 어린아이처럼 하늘에 있는 달과 무수한 별을 현미경으로 마치 가까이 육안으로 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천문대 체험을 마친 멤버들은 야외취침을 놓고 자신들의 매니저와 팀을 이뤄 복불복 대결에 나섭니다. 강원도 영월에서 게임을 하는 만큼 영월을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 ‘라디오 스타’에 등장하는 ‘혼자 빛나는 별(스타)은 없다’라는 대사에서 착안, 매니저와 함께 복불복 게임을 했던 것.

 

제작진은 멤버들과 매니저들 간의 우정을 시험한다는 취지에서 YB(은지원 이승기 MC몽)와 OB(강호동 김C 이수근)로 팀을 나눠 스피드 퀴즈,  구구단 게임 등을 함께하며 팀워크를 다졌습니다.


1. '줄줄이 말해요', 스피드 퀴즈

  00맨. 맨으로 끝나는 단어 말하기 배트맨- 울트라맨-슈퍼맨....
  앞뒤 글자가 같이 끝나는 단어 말하기 기러기-토마토...

너무 조용한 김C 매니저가 더듬거리고 강호동 매니저가 버벅 거리는 바람에 YB 팀이 승리하고 말았습니다.


2. '몸으로 말해요' 몸 설명으로 영화제목 맞추기,

YB 팀의 MC몽의 재치있는 설명에도 하나 둘 건너뛰면서 각본이 되고 엉뚱한 설명이 되었습니다.

OB 팀의 이수근, 자신의 온몸을 던져 설명하는 것을 보고 뒤집어 지는 줄 알았습니다.

얼마나 웃었던지 눈물까지 흘렀습니다.





3.‘구구단 게임’

  카메라 앞에서는 많이 긴장된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평소에는 줄줄 외고 있으면서 갑자기 물으면 엉뚱한 대답이 튀어나오니 말입니다.




출연자와 그들의 매니저가 합심한 결과, 이날의 복불복은 YB팀의 승리. 연기자들 못지않은 열성으로 복불복에 참여한 매니저들도 승패 결과에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복불복 후에는 매니저들마다 자신들의 스타와 함께하는 시간, 복불복을 경험한 소감 등을 털어놓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날 복불복을 위해 화면 안으로 들어온 멤버들의 매니저들은 각각 자신이 함께 일하고 있는 스타와 너무 닮은 모습이었습니다. 영화 ‘라디오 스타’의 안성기와 박중훈의 우정을 뛰어넘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1박2일 멤버들과 그의 매니저들이었습니다.


매니저[manager]

[명사] 1.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등의 섭외나 교섭 또는 그 밖의 시중을 드는 사람.

       2. 회사나 호텔 따위의 경영자나 책임자. ‘지배인’, ‘관리인’, ‘감독’으로 순화.



스타와 매니저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진정 홀로 떠 있는 별은 없다는 걸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게임에 함께한 매니저들은 짤막한 인터뷰로 '자신의 스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늘 함께였지만 카메라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았던 이들의 수줍지만, 열정적인 모습은 특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방송을 통해 소개된 MC몽의 매니저 이훈석

카메라를 보고 욕심을 부리지 마라. 치고 빠지는 걸 안다는 이훈석 씨. 벌써 예능인이 다 되어 있는 그였습니다.


연기자 이승기를 닮은 전형적인(?) 매니저,





 


 


 





은지원의 동갑내기 매니저,


너무 조용한 김C를 닮은 매니저,
















세상에서 가장 웃긴다는 이수근의 매니저






MC몽 매니저는 "오늘 형이 안에서 자게 돼서 너무 좋다"며 자기 일처럼 기뻐했습니다.




특히 이날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강호동의 꽃미남 매니저의 훈훈한 외모가 공개되었습니다. “형님이 힘든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어 존경한다.”고 강조했고, "제 앞에서 힘든 내색을 잘 안 한다. 늘 차에 라면과 부탄가스, 버너 등을 챙겨다닌다. 형을 열심히 보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말없이 보필하는 사람들...
사람은 혼자 살아가는 게 아닌 가 봅니다. 그 누군가의 도움으로 더 빛을 내는 아름다운 스타가 된다는 걸 실감 나게 해주는 방송이었습니다.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고 1박2일 매니저들은 버라이어티 정신을 몸소 실천해 보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TV를 바라보고 있던 시청자인 우리도 더불어 행복한 1박2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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