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6771 중증 장애우 대학 가기도 힘들다. 중증 장애우 대학 가기도 힘들다. 수능을 마친 요즘, 점수가 생각보다 나오지 않아 생명까지 쉽게 버리는 수험생이 있고, 정시모집이 연장되면서 까지 수능등급이 바뀌는 등 혼란을 겪고 있는 것 같아서 어제는 가까이 지내는 친구를 만났다. 늘 속으로 간직하며 사는 응어리가 있기에 전화로는 할 수 없는 것 같아 분위기 있는 곳에서 오랜만에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그녀에게는 장애1급을 가진 아들 하나가 있다. 결혼한 지 5년 만에 얻은 아들이라 기쁨은 누구보다도 컸었다. 눈망울이 또랑또랑하여 웃기도 잘 하고, 공부도 곧잘 했으니까. 귀할수록 천박하게 키워야 한다는 어른들의 말처럼 남편은 아들이 강하게 자랐음 하는 생각에 자전거를 타고 주말이면 여기저기 데리고 다녔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 집과도 가까운 .. 2007. 12. 27. 생애 최고의 크리스마스 남편과 함께 본 '내 사랑' 내 사랑 감독 : 이한 출연 : 감우성, 최강희, 엄태웅, 정일우, 이연희 줄거리 세상이 단 한번 눈감는 개기일식의 순간, 그들에게 찾아든 사랑의 기적! 독특한 4차원 외계소녀 주원(최강희)과 그녀를 너무 사랑해서 오히려 불안한 남자친구 세진(감우성). 짝사랑하는 과선배 지우(정일우)에게 “소주 한병 마실 때까지만 술 가르쳐 주세요! “ 폭탄발언을 하고 만 소현 (이연희) 애딸린 홀아비 카피라이터 정석(류승룡)과 그에게 번번히 퇴짜 맞아 제대로 자존심 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바라기 순애보를 멈추지 못하는 광고쟁이 수정(임정은) 지구상에 60억분의 1, 헤어진 애인을 만나기 위해 6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프리허그 운동가 진만(엄태웅) 내사랑에 불안하고, 내사랑으로 설레이고, 내사랑 때문에 아프고, .. 2007. 12. 25. 크리스마스 이브날이면 생각나는'재미나는 추억 하나' 크리스마스 이브날이면 생각나는'재밌는 추억 하나' 여러분은 각종 모임을 몇 개나 가지고 계십니까? 사흘들이 모임을 갖고 있는 남편에 비해 나는 겨우 2-3개 밖에 없어 늦게 들어오기에 불만이 터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남편 왈 “모임이 많은 건 인간성하고 연결 되는 거야.” “엥? 뭔 인간성?”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니까 모임도 없지..” “참나, 아이들 챙기려고 땡하면 집에 오는 땡순이 보려~~” “알았어 알았어 농담이야.” “누가 놀 줄 몰라서 그러나” 뽀로통하여 눈을 흘겨 주었습니다. 이제 연말이 다가오고 이곳저곳에서 송년회 소식이 날아들자 몇 년 전 오늘, 크리스마스이브 날 모임 때 있었던 일이 기억납니다. 오래전부터 만나오던 친구들, 만나면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다하는 모임으로, 그날은.. 2007. 12. 24. 2007 KBS 연예대상, 탁재훈 '시끌벅적'하는 이유 2007 KBS 연예대상, 탁재훈 '시끌벅적'하는 이유 여러분은 어떤 상을 받아보셨습니까? 개근상? 성적우수상? 매일 받는 밥상밖에 받아 보지 못했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우리들, 어제 밤, 10시 15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D공개홀에서 펼쳐진 '2007 KBS 연예대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각자 일하는 부문에서 최고가 된다는 것, 화려한 의상과 무대에서 상을 받는 다는 것, 그것만큼의 큰 행복은 없을 것입니다. 이날 시상식은 신동엽과 이효리의 진행으로 140분간 생방송으로 펼쳐졌습니다. ▶ 신인상 받은 박지선과 김원효 (사진 kbs 홈페이지에서) 시상식 가운데 가장 먼저 진행된 신인상 부문에서 여자 신인상을 받은 박지선, 그녀는 잘 생겨야 하고,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젊은이들.. 2007. 12. 23. 귀신 쫓는 '동지 팥죽 만들기' '동지 팥죽 만들기' 동지 오늘이 동지입니다. 24절기 중의 하나로 1년 중 밤 가장 길다는 동지입니다. 옛날에는 동지를 작은 설날이라고 하여 동지 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말도 있습니다. 어제는 시어머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야야~ 내일은 팥 푹 고와서 집안에 좀 뿌려라이~” “네. 그럴게요.” 당신의 손으로 이제 해 주지 못하기에 직접 해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붉은 빛은 양기를 의미하기 때문에 팥이 귀신을 쫓는다는 역할을 한다고 하여 집안 곳곳에 뿌리는 것 같았습니다. 어머님이 직접 농사지으신 팥을 주시며 당부하셨기에 이왕 시작한 김에 팥죽을 끓이기로 하였답니다. 동지팥죽에 들어가는 재료에는 그 뜻이 있다고 합니다. 팥 : 붉은색인 태양을 상징하고, 불을 의미합니다. 쌀 : 지상에.. 2007. 12. 22. "엄마~ 할머니가 안 계세요" "엄마~ 할머니가 안 계세요" 혼자 계시던 시어머님을 집으로 모셔온 지 며칠 째, 이웃도 없는 아파트에서 집에만 계시는 것을 보니 마음 한편으로 씁쓸함 감출 수 없었습니다. 그 동안 먹던 약도 거의 다 되었고, 병원 한번 가보고 싶다하시기에 조퇴를 하고 나와 어머님을 모시고 병원으로 향하였습니다. "드시는 것도 잘 드시고 하는데 어지럽고 기운 없어 하십니다." "중풍 예방약하고 울렁거림증 약 처방 했습니다." 의사 선생님을 뵈어도 노병이라 딱히 약도 없다고 하십니다. 약국에 들러 보름치 분량의 약을 타서 주차장으로 가려고 하니 할머니 핸드폰이 요란하게 울립니다. 느린 동작을 하고 있는 어머님이라 제가 얼른 전화를 받으니 "엄마? 할머니가 안 계세요." "할머니 지금 엄마랑 같이 있어." "어디세요?" ".. 2007. 12. 21. 키 크는 생활습관 찾아 주기 아이들 키우면서 늘 걱정이 있습니다. 건강하게 잘 자라주면 좋을텐데 하는 마음 말입니다. 이제 중학생이 되는 아들녀석, 반에서 키가 제일 작고, 연령에 비해 너무 작아 걱정이 되어 병원을 찾았습니다. 성장점이 문제 있나 싶어서... 하지만, 체격에 따라 늦게 자라는 아이들이 있다고 말씀 하시기에 한시름 덜긴 했지만, 그래도 신경 쓰이는 게 엄마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 긴 겨울방학에 들어가는 아들녀석을 위해, 의사선생님이 전해 주신 키 크는 방법을 여러분에게 전해 드리겠습니다. 키 크는 생활습관 찾아 주기 큰 키는 이제 자신감 있는 사회생활을 위한 필수조건이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남과 비교하는 세상, 또래 아이들보다 작은 아이를 둔 엄마의 마음은 편안하지가 않습니다. 이것저것 키를 키운다는 방법.. 2007. 12. 20. '하찮은 내 한표라도 보태야지' '하찮은 내 한표라도 보태야지' 육남매 키워내기 위해 당신 한 몸 아끼지 않았기에 지금은 텅 빈 소라껍질처럼 시골에서 혼자 생활 하시다가 몸이 안 좋아 일주일을 막내아들 집에서 보내고 주말에 우리 집으로 왔습니다. 아이들은 학교 가 버리고 맞벌이를 하는 우리 부부도 나가고 나면, 하루 종일 혼자서 지내야 합니다. 그러기에 조금 움직이실 만 할 때에는 시골노인정에서 친구들과 모여 노는 게 좋다 시며 오지 않았지만, 이제 끓여 먹는 것도 빨래하는 것도 겁이 나시는 지, 아무 말 없이 자식들 집에서 의지하고 계십니다. 정확한 병명도 없고 약도 없는 노병에 시달리고 아파하시다가도 밤이 되면 가족이 모여서 그런지 어머님의 몸에는 생기가 돌기 시작합니다. 저녁을 먹고 난 뒤, 달력을 가만히 들어다 보시던 어머님 ".. 2007. 12. 18. 100원이 주는 행복 100원이 주는 행복 얼마 전, 평소에는 잘 타지도 않는 버스를 타게 되었습니다. 지갑을 뒤져보니 천 원짜리 하나 없고 동전은 900원...100원이 모자랐던 것입니다. "저~ 100원이 모자라는데 만 원짜리 드릴까요?" "아이쿠 괜찮습니다. 그냥 900원 넣으세요." "고맙습니다." "다음에 만나면 100원 꼭 주세요." "네~~900원어치만 타고 내릴게요. "허허허허~" 그렇게 웃음으로 넘긴 적이 있습니다. 어제는 아이 둘과 함께 가까운 마트를 들렀습니다. 늘 그렇듯 많은 것을 사지도 않으면서 운반 카에 100원을 넣어 즐비한 상품들이 있는 곳으로 움직입니다. 그런데 어제는 누군가 차에 물건을 실고 가져다 놓지 않은 운반카를 발견하고는 "와우~ 횡재했다." 하며 좋아라하는 녀석들입니다. "맞네. 횡재.. 2007. 12. 18. 곁에 있어줘서 든든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곁에 있어줘서 든든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연말, 바쁜 남편 얼굴을 못 본지가 꽤 되어갑니다. 부부는 살을 맞대고 살아야 더 깊은 정이 든다고 했는데, 정말 사람이 곁에 없다보니 그 대들보가 주는 허전함이 얼마나 큰 줄 느끼게 되는 나날입니다. 몇 년 전, 교통사고가 났을 때 아스라이 기억을 잃어버렸습니다. 갑자기 뛰어드는 차로 인해 난 논두렁으로 구르고 말았습니다. '정신 차려야지, 정신 차려야지' 하면서도 스르르 정신을 놓아버렸던... 잠시 후, 눈을 떴을 때에는 이마에서는 피가 줄줄 흐르고 몸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아파왔습니다. 그 와중에 생각 난 건 남편뿐이었습니다. 핸드폰으로 남편에게 전화를 하고는 119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뒤처리는 남편이 알아서 척척 다 해 주었.. 2007. 12. 17. 중학생인 딸아이의 작은 도움 '한마음의 날' 온 세상이 떠들썩합니다. 대선을 며칠 남겨두지 않고 있는 사람들의 대통령이 되고 싶어 소리치는 아우성, 태안 앞바다에 원유 유출사고로 인해 바다를 살려보기 위한 아우성으로.... 오늘 아침, 막 출근을 하려고 하는데 핸드폰이 요란하게 울립니다. '이 시간에 누구지?' 번호를 보니 딸아이의 담임선생님이었습니다. "네. 여보세요?" "엄마! 나야" "응? 왜? 깜짝 놀랐잖아~" "엄마 부탁 하나만 해요." "뭘?" "어제 태안 기름유출 사고 난 곳에 보낼 헌 옷 있죠? 그거 지금 좀 갖다 주세요." "알았어. 어떻게 전해?" "시간 맞춰 교문 앞에 서 있을게요." 그렇게 오던 길을 되돌아 가 저녁에 챙겨 놓았던 헌옷가방을 기다리는 딸아이에게 넘겨 주었습니다. 딸아이의 학교에는 '한마음의 날'이 있습니다. 한.. 2007. 12. 17. 모임이 많은 연말, '올바른 숙취 해소법' 연말, 남편의 숙취해소를 위해..... 달랑 한 장 밖에 남지 않은 달력이 마음 씁쓸하게 합니다. 가는 세월을 아쉬워하는 마음에서 12월달에는 여러개의 모임으로 남편들의 몸은 말이 아닐 때인 것 같습니다. 무슨 모임이 그렇게 많은 지 매일매일 늦게 들어오는 남편은 밉지만, 그래도 건강은 지켜야 하는 게 주부의 마음인 것 같아 숙취해소법을 소개 할까 합니다. 콩나물과 무가 잘 어울리는 몰 요리입니다. 해조류로 파래와 미역밖에 모르던 사람들이 새로운 웰빙 음식을 찾다가 맛을 본 사람들로부터 인기가 있어 최근에는 대도시의 대형 할인점의 수산물 코너에서도 몰을 판매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몰은 파래처럼 무쳐 먹기도 하는데 반드시 무가 들어가야 합니다. 몰 무침의 경우는 데쳐서 무와 함께 무쳐 먹습니다. 그.. 2007. 12. 16. 이전 1 ··· 554 555 556 557 558 559 560 ··· 565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