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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1990

연말 술 전쟁, 술마신 뒷날 먹는 해장술 몸에 좋을까? 연말 술 전쟁, 술마신 뒷날 먹는 해장술 몸에 좋을까? 벌써 음주 전쟁이 시작되었나 봅니다. 직원 한 분이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합니다. "우와! 머리 아파 죽겠네. 속도 쓰리고." "어제 모임 했나 봅니다?" "네. 친구들과 했는데 너무 과했나 봐요. 해장술이나 한잔 해야겠어요." "안돼요. 해장술은!" 술꾼도 각종 송년 모임이 이어지는 연말엔 상당한 부담을 느낍니다. 술을 마실 때도 자신의 주량을 바로 알아야 건강 음주가 가능합니다. 1. 술은 취기가 느껴지는 시점까지만. 건강한 음주를 바란다면 늘 관심을 가져야 할 단어가 있습니다. 취기(醉氣)와 숙취(宿醉)입니다. 취기는 술에 취해 얼근해진 기운을 뜻하고, 일반적으로 술은 취할 때까지가 아니라 취기가 느껴지는 시점까지만 마시는 것이 적당합니다. 술의.. 2012. 12. 13.
아주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레몬에이드' 아주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레몬에이드' 고3인 딸아이와 함께 자주 돌아다니게 됩니다. 며칠 전, 마트에서 이것저것 먹거리를 사는데 레몬이 카트에 담겨져 있었습니다. "딸! 레몬으로 뭐 하려고?" "응. 엄마 맛있는 거 만들어 줄게." "그래? 기대할게." 집으로 돌아와 시장 봐 온 물건은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레몬은 그냥 식탁 위에 올려두었는데 이틀이 지나도 그대롭니다. "딸! 레몬 어떻게 안 할 거야?" "알았어요. 알았어요. 지금 해요." 칼과 도마를 들고 TV 앞에 앉습니다. "딸! 너 칼질을 왜 그렇게 해?" 칼이 잘 들지 않는지 손으로 내리치고 있습니다. "딱딱한 것도 아닌데 그냥 쓱쓱 밀어봐." "우와. 이렇게 하는구나." 차츰 배워가는 딸아이입니다. ★ 레몬에이드 만드는 법 ▶ 재료 : 레.. 2012. 12. 12.
남편이 보낸 생일 꽃다발, 배꼽 잡게 만든 아들의 반응 남편이 보낸 생일 꽃다발, 배꼽 잡게 만든 아들의 반응 음력 10월 27일, 풍성한 가을걷이를 끝내고 농부들은 편안한 안식을 취하는 시절입니다. 12월 10일, 며칠 전 52번째 생일이었습니다. 서른셋, 서른넷 노처녀 노총각이 맞선을 본 지 한 달 만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고3 딸, 고2 아들, 연년생인 두 아이의 엄마로 지금껏 행복하게 살고있습니다. 딸아이가 근사한 생일상을 차려주었고, 고운 마음 담은 손 편지도 받았습니다. 늦은 밤, 달그락 거릴 때 동생이 나와 조금 도와주고는 "누나. 시험 기간이라 난 들어간다." 혼자 4시간 동안 뚝딱거렸나 봅니다. 그렇게 가족의 축하노래까지 듣고 나니 딸아이는 외투를 선물합니다. "우와! 예쁘다." "얼른 입어봐." "돈이 어딨어서 이런 걸 샀어?" "용돈 받.. 2012. 12. 12.
고3 딸, 4시간 걸려 차려낸 생일상과 편지에 폭풍감동 고3 딸, 4시간 걸려 차려낸 생일상과 편지에 폭풍감동 서른셋, 서른넷 노처녀 노총각이 만나 한 달 만에 결혼을 하여 보물 같은 첫딸이 우리 곁으로 왔습니다. 엄하고 간섭이 심한 아빠 덕분에 참 곱게 자란 내 딸입니다. 주말, 딸과 함께 마트를 돌면서 이것저것 물어봅니다. "엄마! 먹고 싶은 게 뭐야?" "엄마! 잡채는 어떻게 해?" "엄마! 미역국은 어떻게 끓이지?" 만드는 방법을 입으로 설명해 주었습니다. "잡채는 번거로워, 하지 마." "알았어." 재료도 사지 않고 왔습니다. 어제는 52번째 생일이었습니다. 언제나 똑같은 시간, 새벽 5시면 저절로 눈이 뜨입니다. 이상하게 부엌에 불빛이 흘러 들어오고 달그락 달그락 무슨 소리가 들립니다. 잠에서 덜 깬 눈을 부시시 비비며 부엌으로 향하니 딸아이가 부.. 2012. 12. 11.
화학조미료를 전혀 쓰지않는 웰빙 비빔밥 뷔페 화학조미료를 전혀 쓰지않는 웰빙 비빔밥 뷔페 남편과 함께 지인의 결혼식이 있어 창원을 다녀왔습니다. 쌩쌩 바람을 가르며 달려가 축하를 해 주고 늦은 시간이라 그냥 예식장을 나와 배고픔을 달래려고 이리저리 길가에 있는 식당을 둘러보다 찾게 된 보리밥 뷔폐였습니다. ▶ 밖에서 본 빨강 보리밥 뷔폐 1 ▶ 중학생부터 6,500원입니다. ▶ 흰밥, 찰밥, 보리밥 골라먹는 재미 ▶ 생채소들 ▶ 콩나물찜, 차조 ▶ 샌드위치 ▶ 호박죽, 검은깨죽 ▶ 선지국, 재첩국, 누룽지 ▶ 청국장, 된장, 고추장 3가지 양념 ▶ 먹을 만큼만 적당히 가져왔습니다. ▶ 밑반찬 코너입니다. ▶ 쌈 샐러드 종류입니다. ▶ 유부초밥, 달걀말이 ▶ 잡채, 미트볼, 제육볶음 등...반찬들 ▶ 방송에도 나오고...화학 조미료를 일체 쓰지않는답.. 2012. 12. 9.
눈속임일까? 구명 뚫린 아이스크림 속은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 눈속임일까? 구명 뚫린 아이스크림 고3인 딸아이, 좀처럼 보기 힘든 눈을 보고는 "엄마! 어디야?" "응. 이제 퇴근할 거야 왜?" "불금이잖아!" "뭐?" "불타는 금요일!" 젊은 아이들이 사용하는 단어를 익히는 기분입니다. "호호 알았어. 집 앞에 가서 전화할게." 눈길이라 슬금슬금 기어서 집으로 향했습니다. 녀석, 벌써 아파트 밑에 내려와 서 있는 게 아닌가. "추운데 왜 나와 있어." "하나도 안 추워. 엄마랑 놀 생각하니." "뭐 할 건데?" "음~ 커피도 마시고 영화도 보고. 불타는 금요일을 보내야지." "참나." 옆에 앉아서 그저 조잘조잘 끝도 없이 떠들어댑니다. 영화 시간이 1시간 30분이나 기다려야 했습니다. 가까이 커피 한 잔을 마시기 위해 들어갔습니다. .. 2012. 12. 9.
눈 오는 날, 분위기 아는 사람이 되어버린 남편 눈 오는 날, 분위기 아는 사람이 되어버린 남편 어제는 절기로 대설이었습니다. 새초롬히 춥다는 생각이 들더니 하나 둘 시작한 눈이 함박눈으로 바꾸었습니다. "샘! 눈 와요!" "우와! 함박눈이다!" 누구 할 것 없이 발 벗은 강아지처럼 좋아합니다. 머리 위의 확성기에는 교감 선생님의 말씀이 흘러나옵니다. "지금 밖에 눈이 많이 내립니다. 장난은 운동장에서만 하고 교실로 눈을 가지고 들어오는 일이 없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의 특별한지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워낙 눈 보기 어려운 동네이고, 오랜만에 보는 눈이라 그런지 반갑기만 합니다. 조용조용 내려앉는 교정의 모습입니다. ▶ 학생들과 함께 만든 눈사람입니다. 어린 시절도 돌아간 기분이었습니다. 괜히 날씨도 그렇고 하여 커피 생각이 간절합니다.. 2012. 12. 8.
고3 여고생들의 겨울방학, 성형도 이제 스펙? 고3 여고생들의 겨울방학, 성형도 이제 스펙? 고등학교 졸업 - 성형 - 대학입학 - 취업 성형 수술이 성장 과정의 한 단계가 되어버린 아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직 신체적 정신적으로 다 자라지 못한 학생들이 성형을 하는 게 좋은지는 한번 쯤 짚 넘어가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고3인 딸아이가 "엄마! 나 치아교정 하고 싶어." "엥? 저번에 치과 갔을 때 선생님이 안 해도 된다고 했잖아." "그래도." "눈매 교정수술이나 좀 하자." "서울 가면 언니가 한데서 할 거야." "다른 곳은 안 하고 싶어?" "아니. 무서워서 싫어." 요즘 학교도 가지 않는 딸아이, 그저 엄마랑 놀고 싶다고 합니다. "친구랑 놀아." "놀 친구가 없어요." "왜?" "쌍수 한다고." "그게 뭔데?" "쌍꺼풀 수술 말이야... 2012. 12. 7.
고3 딸과 함께 보낸 행복한 주말 오후 고3 딸과 함께 보낸 행복한 주말 오후 고3인 딸, 학교도 가지 않고 엄마와 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딸과 함께 영화를 보고 나와 함께 찾은 육회 비빔밥 진주를 찾는 사람들은 천황봉 식당이나 중앙시장통에 있는 제일식당을 많이 찾습니다. 주말 오후인데도 앉을 자리가 없어 기다렸다가 먹고 왔습니다. 북적이는 중앙시장입니다. 길거리에 튀김집은 늘 사람이 북적이는 곳입니다. 나들이 나와 사 먹는 튀김 맛.... 맛있는 법이지요. ▶ 차림표 ▶ 배추김치 ▶ 물김치 ▶ 촉촉한 오징어포무침 ▶ 육회 비빔밥 ▶ 선지국 ▶ 한 상 차려진 모습 선지 국물을 조금 넣어 쓱쓱 비벼줍니다. 호박, 숙주, 단배추, 육회 별것 들어가지 않아도 정말 맛있습니다. 오징어포도 함께 먹어봅니다. ▶ 다 먹어 치운 빈 그릇 ▶ 2층입니다.. 2012. 12. 6.
뇌를 자극하자! 일상생활 속 치매 예방법 뇌를 자극하자! 일상생활 속 치매 예방법 최근 70대 노인이 치매에 걸린 아내를 병간호하다가 끝내 목 졸라 숨지게 한 사건으로 매스컴이 떠들썩했습니다. 120세까지 고령화로 접어든 우리나라에서도 1980년대의 일본과 마찬가지로 치매 때문에 벌어지는 사건·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면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아직 치매는 완치가 불가능하지만, 개개인이 치매를 예방하도록 일상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뇌를 자극하고 노력한다면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팔순을 넘긴 시어머님은 알츠하이머와 치매로 요양원 생활을 한 지 3년이 되어갑니다. 가끔은 기억이 멈춘 듯 옛날로 돌아가 있음을 느끼지만, 그냥 맞장구를 쳐주곤 하게 됩니다. 매주 막내 삼촌 가족이 찾아가 카톡으로 동영상을 찍어 보.. 2012. 12. 6.
요리에만 사용했던 올리브유로 건강 지키는 7가지 요령 요리에만 사용했던 올리브유로 건강 지키는 7가지 요령 요즘은 컴퓨터가 보편화 되고 난 뒤 전자문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직접 어른을 뵙는 일이 드물어졌습니다. 조금 삭막한 기분도 들긴 하지만 편리한 점도 있기도 합니다. 며칠 전, 의논할 일이 있어 교장실을 찾았습니다. 들어서니 교장 선생님은 통화 중이라 돌아서 나오려는데 그냥 들어오라는 손짓을 합니다. 통화하시는 동안 책상 위를 보니 올리브유 병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일을 다 마치고 나서면서 "교장 선생님! 식용유가 왜 책상 위에 있어요?" "아! 저거! 내 약입니다." "네?" "내가 살이 찌고 변비가 좀 있어서 아들이 하루 한 숟가락씩 먹으라고 해서." "그렇군요." 한의사인 아들이 아버지를 위해 내린 처방이었던 것입니다. 흔히 식용으로 쓰이는 엑스트라.. 2012. 12. 4.
험난한 세상살이를 경험한 딸아이의 첫 알바 험난한 세상살이를 경험한 딸아이의 첫 알바 서른셋에 결혼을 하여 얻은 첫딸입니다. 고3인 딸아이는 요즘 학교도 나가지 않습니다. 나름 계획을 세워 시간활용을 잘하라고 아빠는 잔소리입니다. "엄마! 지금 좀 놀면 안 돼?" "아빠가 TV만 보고 있으니 하는 말이지." "엄마는 내가 뭐 할 것 안 할 것 못 가릴까 봐?" "그러게 말이야." "엄마! 나 알바 해도 돼? 아빠는 못하게 하는데." "괜찮아. 적당한 자리 있으면 해 봐." 학부모 동의서를 가져와 확인해 달라고 합니다. "약국에도 알바 해?" "그럼. 약사님 혼자 못하잖아." "그렇구나." 이튿날 10시부터 5시까지 실습을 하고 왔습니다. "딸! 어땠어?" "엄마! 약사님 너무 힘들 것 같더라." "왜?" 딸아이는 몇 시간 알바를 하고 온 것을 풀.. 2012.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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