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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5

농업박람회에서 만난 신기한 채소들 며칠 전,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었습니다. 빼빼로 데이에 뭍혀 있는 줄도 몰랐었는데, 제가 사는 곳에서 축제가 있었습니다. 휴일, 산행할까 하다가 마지막 날이라 한 번 들러보았습니다. 면민 체육대회처럼 먹을거리, 놀거리, 볼거리 가득하였습니다. ▶ 한창 시상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딸기 농사로 고소득을 올린 남편의 고향....수곡에서도 상을 받았습니다. ▶ 진주 비빔밥입니다. ▶ 색이 너무 곱지요? ▶ 12시가 되자....비벼서 손님을 대접하였습니다. 박람회장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가까이 살고 있는 언니와 형부도 만났습니다 형부는 준비요원이라 바쁘게 뛰어다녔지만, 오랜만에 만나 너무반가웠습니다. 여기 저기 구경을 했습니다. ▶ 우리의 토종 농산물을 전시해 두었습니다. ▶ 박터널입니다. ▶ 신기한 .. 2011. 11. 15.
아련한 여름 날의 추억 '소 먹이기' 아련한 여름 날의 추억 '소 먹이기' 방학이지만 여유로운 생활은 꿈같은 세월이었습니다. 37일간의 연수로 인해 더운 여름을 잊고 지내고 있습니다. 휴일은 일찍 일어나 가족들 아침밥 해 먹이고 서둘러 나선 길이었습니다. 시험을 치고 나니 마음의 여유는 조금 있어 뒷산을 오르는데 저 멀리 산천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부지런한 농부로 인해 풀을 뜯고 있는 소 한 마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사료를 먹이고 움직이지도 못하는 작은 우리에서 살만 찌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들판에서 풀을 뜯는 소를 본다는 건 힘든 일이 되어버렸지요. 우리가 어릴 때에는 집집마다 소 한 두 마리씩은 다 키웠습니다. 잘 먹여 새끼를 낳아 자식들 대학을 보내기 위해서였습니다. 여름에는 일일이 풀을 베다 먹이고, 겨울에는 여름 내.. 2011. 8. 14.
한여름밤의 추억과 가슴 먹먹하게 그리운 엄마 한여름밤의 추억과 가슴 먹먹하게 그리운 엄마 지난 주말에 지루한 장마가 계속되고 있어 산행도 못하고 잠시 비가 멈춘 틈을 타 집 가까이 있는 금호 연못을 산책하고 왔습니다. 보리밥을 사 먹고 천천히 걸으며 자연과 함께 하였습니다. "우와! 정말 좋다!" 푸르게 땅 냄새 맡고 자라고 있는 벼 밭에서도 꽃피우고 몽글몽글 열매 맺는 걸 보니 고향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여보! 저기 좀 봐! 도라지꽃이야." "정말 곱네." "난 보랏빛이 더 예쁘게 보여!' 못생겼다는 호박꽃도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결코 못생기지 않은 호박입니다. "여보! 이건 뭐야? 꼭 엉컹퀴같아!" "아니야. 우엉이야." "우엉?" "응." "당신은 어떻게 알아?" "친정 집 앞 텃밭에서 엄마가 심어 밥 위에 우엉잎 쪄서 주곤 했었지." ".. 2011. 7. 15.
'무도' 한 톨의 쌀알에는 농부의 88번의 땀 '무도' 한 톨의 쌀알에는 농부의 88번의 땀 어제 방송된 MBC 주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20.2%(TNS미디어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토요일 예능프그램 시청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날 ‘무한도전’의 예능 1위 탈환 주역은 단연, 최근 엉덩이춤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걸 그룹 카라였습니다. 추수 도중 모든 출연진이 카라의 엉덩이춤을 추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 것. 벼농사 도전의 시작은 엉성했습니다. 고사를 지내는 상에 돼지머리 대신 정준하를 앉힌 것부터, 길은 논 정리 시간에 선글라스를 벗지 않고 일하면서 뽑지 말아야 할 모를 한 움큼 뽑아 시청자와 멤버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길의 실수 이후 멤버들은 진지해졌고, 벼농사가 사람 손길이 많음을 깨달아갑니다. 결국 .. 2009. 11. 1.
엄마 품 같은 내 고향 '풍성한 가을 풍경' 엄마 품 같은 내 고향 '풍성한 가을 풍경' 언제나 그렇듯 고향은 늘 엄마 품 같습니다. 지친 몸 편안하게 쉴 수 있게 만들어주는 말만 들어도 좋은 고향입니다. 세월이 많이 흘러 살아가는 것도 많이 바뀌었지만, 풍요로움 속에서 느끼는 어딘지 모르게 빈곤한 마음을 달래주는 곳이라고나 할까? 며칠 전, 남편과 함께 성묘를 하고 왔습니다. 아직 한낮더위는 남아있어 일찍 끝내려고 새벽같이 일어나 시골로 향하였습니다. 6시에 도착하여 산으로 오르니 큰 집 아주버님들은 벌써 윙윙 소리를 내며 예초기를 돌리고 있었습니다. 먼저, 많은 사랑을 주었던 시아버님께 인사를 드리고 나니 “여보! 당신은 집에 가 있어.” “그럴까? 가서 어머님 반찬이나 좀 해 놓지 뭐.” 혼자 산에서 내려오면서 이것저것 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 2009.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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