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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7

남편 & 아내에게 해서는 안 될 말 남편 & 아내에게 해서는 안 될 말 서른셋, 서른넷 1992년 그때는 노처녀 노총각이었습니다. 맞선을 본 지 한 달 만에 결혼을 올린 속성 부부입니다. 한 살밖에 차이 나지 않아서 그런지 신혼 초에는 참 많이 다툰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 들어갈수록 그 다툼은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며칠 전, 더워지는 날씨에 늦은 퇴근을 하고 집으로 들어서니 아침과 저녁에 먹었던 그릇이 수북하게 싱크대에 그대로 있습니다. "아니, 설거지를 안 해주면 물에라도 좀 담가주지!" 나도 모르게 불만의 말이 튀어나오고 말았습니다. TV를 보고 있던 남편 "어쩌다 못할 수도 있지. 사정은 물어보지도 않고 그런 말을 하면 어떡해?" "그냥 말이 그렇다고!" 설거지를 마치고 식탁 위에 아침에 아들이 먹고 남긴 밥을 밥솥에 부었.. 2013. 6. 1.
부부의 날, 남편에게 날아온 씁쓸한 문자 부부의 날, 남편에게 날아온 씁쓸한 문자 5월 21일 부부의 날입니다. 둘이 하나 되는 날.... 서른넷, 서른셋, 노총각 노처녀가 맞선을 본 지 한 달 만에 결혼을 하였습니다. 첫눈에 반한다는 게 바로 이런 말일 것입니다. 똘망똘망한 눈망울, 하얗게 빛이나는 치아 가족들 굶기지는 않겠다 싶어 소개하신 선생님이 "김선생! 어제 본 그 총각 어떻더노?" "뭐, 그냥, 잘 모르겠어요." 그게 대답이었습니다. "그럼 싫다는 소린 아니네." "............." 진양호로 데이트도 가고, 몇 번 만나는 걸 안 어르신들은 시집 장가를 못 보내 안달하던 두 집안에서는 벌써 결혼준비로 분주했습니다. 1992년 2월에 결혼하고 첫 딸을 얻고 이듬해에 아들을 낳아 20년 가까이 알콩달콩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2012. 5. 21.
씁쓸하고 울컥 했던 남편의 한 마디 씁쓸하고 울컥 했던 남편의 한 마디 광복절이 낀 연휴 동안 고등학생인 아이 둘은 학교로 향하였고 우리 부부만 남았습니다. 점심도 차려 먹기 싫어 간단한 콩국수를 만들어 먹고 난 뒤 “여보! 우리 뒷산에나 다녀올까?” “그러지 뭐.” 아파트만 벗어나면 1시간 정도 걸리는 선학산으로 향하였습니다. 한낮을 피해 4시 정도였는데 많은 사람이 건강을 위해 산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산 입구에 서자 남편이 “우리 맨발로 가자.” “그러지 뭐.” “신발 벗어 봐!” 공기압으로 먼지를 털어내는 난관에 나란히 신발을 올려놓습니다. “그러다 누가 가져가면 어떻게 해?” “이렇게 공개적으로 올려놓으면 안 가져가!” 의문스러웠지만 남편의 말을 믿기로 하였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상쾌하게 불어왔습니다. 귀를 자극하는 아름다운 새소.. 2011. 8. 19.
대화방식에 대한 남여의 차이 5가지 방학이지만 보충수업 때문에 학교가는 딸아이는 아침부터 바쁜 일상이 시작됩니다. "딸 일어나! 학교 가야지." "엄마 1분만! 어제 늦게 잤단 말이야." "1분 지났어. 일어나 이젠 안 깨운다. 알아서 해!" 시간이 촉박해서야 일어나 머리를 감고 옷을 입는 녀석입니다. 아침밥도 먹고 가지 않으면 더 추울 것 같아 드라이하고 옷 입는 녀석에게 이것 저것 김에 싸서 먹여줍니다. 몇 개 받아 먹고는 5분도 안 걸리는 학교를 향해 뜀박질을 합니다. 또 자고 있는 아들 녀석 깨워 학원을 보내기 위해 아침 상을 또 차립니다. 어제 아침은 바삐 학교에 갈 일이 생겨 나서야 하기에 가스불을 켰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불이 잘 붙지 않습니다. 그 모습을 본 남편이 "당신! 바보 아냐?" "왜?" "켜고 오른쪽으로 돌려야.. 2011. 1. 22.
누구나 공감하는 명품 대화법 며칠 전, 학교에서 업무분담 때문에 속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말도 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직원과 부딪히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십 년 가까이 살다 보니 남편은 얼굴을 보기만 해도 마음을 읽어버립니다. "당신 학교에서 무슨 일 있었지?" "응. 속상해 죽겠어." 미주알고주알 있었던 일을 거품을 품으며 풀어내었습니다. 가만히 듣고 있던 남편이 하는 말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이면 그냥 해." "당신이 잘못했네." 모든 일은 자신의 입장에서 말을 하고 일을 풀어가려 합니다. 집에 와서 이야기를 하면 그저 맞장구를 쳐주기만 해 줘도 스트레스는 해소될 것인데 그게 아니었던 것입니다. 해답을 바라는 게 아닌데 말입니다. 이렇게 부부는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도 서로에게 서운함을 주는 것 같습니다. 아내를 인정해 주지.. 2011. 1. 17.
현명한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대화법 현명한 엄마의 현명한 대화법 바야흐로 소통의 시대입니다. 표면적으로는 인터넷이나 각종 매체를 통해 많은정보가 쌍방향으로 소통되는 듯 보이지만, 인간 대 인간의 심리적 교류는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른셋에 늦은 결혼을 하면서 곧바로 아이를 얻었을 때 이 세상을 다 얻은 것만 같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어른들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말의 의미를 알 수 있었지만 이제 내 모든 '고뇌'의 원인이 되어버렸습니다. 말 하나하나에 토를 달고, 하라는 대로 고분고분하지 않습니다. 가끔은 부모를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학교를 마치고 학원다니기에 바쁜 아이를 붙잡고 이야리할 시간은 더욱 없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접하고 난 뒤 무모와의 대화는 자녀.. 2010. 5. 2.
아이를 감동시키는 문자 대화법 아이를 감동시키는 문자 대화법 컴퓨터를 이용해 대화를 신청하는 엄마를 보고 “어? 언제 컴퓨터를 배운 거야?”라고 했던 광고가 생각납니다. 공부하랴 친구들 만나랴 너무 바쁜 아이들. 대화 시간은커녕 서로 얼굴 마주하기도 힘이 듭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고, 장난감처럼 아이들 손에서 절대 떨어지지 않는 휴대폰을 이용해 대화를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 며칠 전, 딸아이와 다투고 난 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때 고마움을 표현할 때 제가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랍니다. ★ 문자 작성 시 주의사항 문자를 통해 아이와 커뮤니케이션 할 때 반드시 생각해야 하는 것은 작성한 문자의 ‘어조’입니다. “뭐 하니?” 같은 간단한 내용의 문자라도 상대방의 기분에 따라 해석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 아이와 속 갚은 대화를 시.. 2008.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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