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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산6

일상이야기, 뒷산 산책과 깍두기 담그기 일상이야기, 뒷산 산책과 깍두기 담그기 남편은 바쁜 일상이라나가고 없는 주말 얼마 있으면 시아버님 제사라 형제들이 다 모입니다. 그때 먹을 깍두기 후다닥 담가놓고 혼자 뒷산에 올랐습니다. ※ 깍두기 담그는 법 ▶ 재료 : 무 3개, 양념장 3컵정도, 고춧가루 1컵, 멸치액젓 1/2컵, 굵은소금 1컵▶ 만드는 순서㉠ 무는 먹기 좋게 썰어 소금으로 30분간 간을 해준 후 씻어 물기를 빼둔다. ㉡ 고춧가루로 먼저 버무려 색을 내준다.㉢ 과일즙으로 만든 양념장, 멸치액젓을 넣고 버무려둔다. ▲ 실온에서 5일 정도 익혀준 후 김치냉장고에 둔다. ▲ 완성된 모습 2. 뒷산 산책 ▲ 산목련이 활짝 피었습니다. ▲ 소나무 숲길 ▲ 파릇파릇 새싹이 돋았습니다. ▲ 편백나무 숲길 ▲ 진달래 ▲ 정상에서 운동하는 사람들 ▲.. 2024. 4. 7.
뒷산에서 본 황홀한 저녁노을 뒷산에서 본 황홀한 저녁노을 아이들 수능시험날이 입동이었습니다. 짧은 가을빛 느끼지도 못했는데 말입니다. 다행스럽게도 멀리 가지 않아도 아파트만 벗어나면 가까운 뒷산에 자주 오릅니다. 남편도 볼 일이 있다며 나가 버리고 혼자 남아있게 되었습니다. 집에 있으면 TV나 컴퓨터 앞에 앉아있을 것 같아 물 한 통을 들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울긋불긋 여기저기 가을빛이 완연합니다. 자기만의 색을 가진 야생화들이 곱게 피어 자태를 자랑합니다. 마침 새롭게 단장된 선학산 정상에서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조금씩 넘어가는 해를 신기한 듯 바라보았습니다. 저녁노을이 저렇게 아름다운데 새해 해돋이의 명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매일 같은 하루하루이지만,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24시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 2013. 11. 9.
신기해! 뒷산에서 본 강아지와 청설모의 교감? 신기해! 뒷산에서 본 강아지와 청설모의 교감? 주말, 남편과 함께 뒷산에 올랐습니다. 불어오는 바람 속에 낮은 자세를 해야만 볼 수 있는 곱게 핀 야생화 봄은 벌써 저만치 도망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쉬엄쉬엄 여유 부리며 걷는 즐거움. 찔레순... 부드러운 순이 올라와 있어 "여보! 이것 봐! 찔레야." "어디 따 먹어 볼까?" 껍질을 벗겨 입안으로 넣어봅니다. 어릴 때 먹던 달콤함이 전해집니다. 지나가던 아저씨도 "맛있어요?" "네. 추억의 맛이지요." 함께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나 봅니다. 버찌도 제법 자란 모습입니다. 매실도 토실토실 영글어 갑니다. 정상에서 본 남강 다리 바로 코앞에 새 한 마리가 날아와 노래를 부릅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청설모 한 마리를 발견합니다. "어? 청설모가 왜 우리.. 2013. 5. 9.
산 정상에서 만난 아주머니의 아름다운 나눔 산 정상에서 만난 아주머니의 아름다운 나눔 휴일 내내 집에만 있자니 갑갑하기만 한데 "여보! 우리 뒷산에나 갔다 올까?" "그러지 뭐." 간단한 게 물 한 통만 넣어 밖으로 나갔습니다. 오후 5시쯤 되었는데 내리쬐는 햇살은 따갑기만 합니다. "우와! 아직도 덥네." "숲길 걸으면 괜찮을 거야." 종종걸음으로 나란히 걸어 올랐습니다. 은은하게 코끝을 자극하는 솔 향기, 살결을 스치는 바람결이 이름 모를 새소리가, 자연의 아름다움에 빠져들었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많은 사람이 나와 운동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벤치에 앉아 가져간 물을 나눠마셨습니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땀을 식혀줍니다. "여보! 오늘 커피 파는 아줌마 나왔네. 한잔할래?" "시원한 냉커피 한잔 마시자." 지나가는 .. 2012. 9. 13.
논배미에 모락모락 타오르는 연기를 보니 논배미에 모락모락 타오르는 연기를 보니 가을이 완연한 것 같습니다. 이 아름다운 계절, 83세 아프신 시어머님이 계시기에 멀리 떠나지 못하고 아들 손을 잡고 가까운 뒷산을 오르고 내려오면서 공허한 들판을 바라보았습니다. 산자락을 따라 울긋불긋 나뭇잎이 물들고, 긴 머리카락 흩날리며 바람결에 춤추던 코스모스도 하나 둘 남아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추수가 거의 끝나가는 논배미에 모락모락 흰 연기가 피어오르는 걸 보니 어릴 때 추억이 새롭기만 합니다. 남편과 나란히 걸으며 아들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아들! 이게 뭔지 알아?” “타작하고 남은 짚이지.” 우리가 자랄 60년대에는 농사일도 전부 손으로 했습니다. 그렇기에 학교에서 가정실습이라도 며칠 해 휴교를 하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부모임 농사일을 .. 2009. 10. 28.
하얀 눈을 뿌려놓은 듯한 '배꽃' 하얀 눈을 뿌려 놓은 듯한 '배꽃' 쉬는 토요일, 마땅히 갈 곳도 없어 남편과 뒤산을 올랐습니다. 여기저기 아름다운 봄꽃들이 산행을 나온 많은 사람들을 반겨주었습니다. 따사로운 햇살속에, 불어오는 바람속에는 봄이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 쑥과 돈나물을 캐는 할머니... 새벽시장에 가지고 가면 인기가 제일 좋다는 돈나물을 캐는 할머니 "돈 만들어서 뭐하세요?" "우리 손주 사탕도 사 주고 그러지~~" 영락없는 대표적인 우리 어머니의 모습이었습니다. ▶ 탱자꽃도 활짝 피었습니다. ▶ 유채꽃 향기도 그윽합니다. ▶ 제비꽃(종류도 다양합니다.) ▶ 뱀딸기 꽃(참 예쁘죠?) ▶ 보리밭 보리도 하나 둘 피었습니다. ▶ 명자나무 ▶ 땅콩꽃입니다. ▶ 배꽃과 도화(복숭아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온 산이 하얀 눈을 뿌려.. 2008.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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