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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2

100원이 주는 행복 100원이 주는 행복 얼마 전, 평소에는 잘 타지도 않는 버스를 타게 되었습니다. 지갑을 뒤져보니 천 원짜리 하나 없고 동전은 900원...100원이 모자랐던 것입니다. "저~ 100원이 모자라는데 만 원짜리 드릴까요?" "아이쿠 괜찮습니다. 그냥 900원 넣으세요." "고맙습니다." "다음에 만나면 100원 꼭 주세요." "네~~900원어치만 타고 내릴게요. "허허허허~" 그렇게 웃음으로 넘긴 적이 있습니다. 어제는 아이 둘과 함께 가까운 마트를 들렀습니다. 늘 그렇듯 많은 것을 사지도 않으면서 운반 카에 100원을 넣어 즐비한 상품들이 있는 곳으로 움직입니다. 그런데 어제는 누군가 차에 물건을 실고 가져다 놓지 않은 운반카를 발견하고는 "와우~ 횡재했다." 하며 좋아라하는 녀석들입니다. "맞네. 횡재.. 2007. 12. 18.
지나가는 행인에게 행복 나눠주는 '열린 화장실' 지나가는 행인에게 행복 나눠주는 '열린 화장실'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계절입니다. 며칠 전, 학원을 마치고 나오는 아들과 함께 걸음을 재촉하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우리 아들 "엄마! 나 배 아파~" "갑자기 왜?" "아까 찬 우유를 두 잔이나 마셨더니 그런가?" "어떻게 해? 아직 집에까지 가려면 멀었는데...." "급해~ 급하단 말이야." 도심을 걷다 이렇게 갑자기 화장실이 가고 싶을 때, 참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녀석이 어릴 때에야 돌아서서 작은 고추 내 놓고 싸 버리곤 하더니 이젠 초등학교 6학년인 녀석이 발을 동동 구르며 급하다고 하는 것을 보니 황당한 일이었습니다. 잠시 한 숨을 내 쉬며 커피숍이나 있으면 들어가 차 한 잔 마시고 화장실을 이용할.. 2007.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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