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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법2

건망증 심한 나를 감동시킨 남편의 한 마디 건망증 심한 나를 감동시킨 남편의 한 마디 지난 금요일 아침은 남편의 부재로 더 바쁜 하루였습니다. 이튿날 비가 와서 아들은 학교에서 자전거를 두고 왔기 때문입니다. 늦게까지 공부를 하고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 늘상 같은 일상이었는데 "엄마! 나 자전거 학교에 있어." "뭐? 그럼 태워줘야 하잖아!" 그때부터 마음이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아침밥 차려주고 머리 감고 화장하고 뒷설거지까지 했습니다. 설거지하면서 여름이라 너무 더운 기온으로 그냥 두고 가면 상할 것 같아 냄비에 가스 위에 올렸습니다. 얼른 끓여놓고 가려는 생각으로 말입니다. 그런데 그걸 그냥 두고 출근을 해 버렸던 것입니다. 6시 조금 넘어 집으로 돌아온 남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여보! 당신 가스 위에 뭐 올려놓고 갔어?" "감자 옹심이 국.. 2013. 6. 18.
20년을 함께 한 우리 부부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  20년을 함께 한 우리 부부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 며칠 전 비가 내리고 난 뒤 이제 완연한 봄날입니다. 남녘에는 꽃잎은 떨어지고 파릇파릇한 잎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휴일에는 두툼한 겨울옷을 정리하였습니다. 손빨래할 것, 드라이클리닝 보낼 것, 옷장 속에 있는 입지 않은 옷은 헌 옷 버리는 곳으로 내 보냈습니다. 그리고는 하늘하늘 얇은 봄옷으로 바꾸어 걸어 두었습니다. "당신 웬일이야?" "계절이 바뀌었으니 맘도 바꿔야지." 언제 할 것인지 보고 있었던 사람 말투입니다. 그리고 잠시 후 남편은 한마디 합니다. "여보! 옷걸이 걸 때 같은 방향으로 걸면 안 돼?" "무슨 말이야?" "이것 봐! 옷걸이에 옷을 걸 때 바로 걸어서는 왜 다른 방향으로 걸어 두느냐고?" "참나. 나 편안하면 되지 꼭 .. 2012.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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