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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2

길고양이 보살피는 마음 따뜻한 사람들 길고양이 보살피는 마음 따뜻한 사람들 한낮의 햇볕은 곡식과 과일을 영글게 할 것이라 여기며 더위를 참아가며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저녁이 되면 가까이서 들려오는 귀뚜라미 소리에 가을이 오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며칠 전, 도심 속에서도 아파트만 벗어나면 시골 같은 산길이 있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면 남편과 나란히 걸으며 1시간가량 운동을 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런데, 아파트 앞에서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서 있어 "무슨 일 있어요?" "아니, 고양이 한 마리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따라다니네." 초등학생 아이의 품에 안겨 가만히 있어 "너희 집 고양이인가 보구나?" "아닙니다. 길고양이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안겨 있어?" "네. 참 이상해요." 그냥 그렇게 스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주 .. 2010. 9. 11.
도심에서 먹이 구하는 절름발이 '닭둘기' 도심에서 먹이 구하는 절름발이 '닭둘기' 며칠 전, 아이들과 시내 나들이를 하였습니다. 여름옷도 사고 먹자골목에 들어 가 맛있는 것도 사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주차 해 놓은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횡단보도 앞에 섰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비둘기 몇 마리가 후드득 내 발밑에 내려앉았습니다. 혹시 ‘닭둘기’라고 들어보셨나요? ‘닭+비둘기’의 합성어로, 도시에 서식하며 쓰레기통 등에서 많은 음식을 먹어 닭처럼 뚱뚱하고 잘 날지도 못하는 비만형 비둘기를 뜻합니다. 사람이 다가가도 무시하거나 뒤뚱뒤뚱 잠시 옆으로 갔다가 다시 와서 모이를 쪼기 바쁩니다. 몇 전 전만 해도 도시 공원이나 기차역은 닭둘기들이 참 많았습니다. 수십 마리의 비둘기 떼가 광장을 차지했고, 사람들은 비둘기를 피해 다니기 바빴던 적도 있었습니다.. 2008.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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