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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3

조심해야 할 말, '얼굴값 한다고?' 조심해야 할 말, '얼굴값 한다고?' 며칠 전, 대학생이 된 아들 녀석의 친구 엄마에게 전화가 걸려옵니다. "00 엄마! 오늘 점심 어때요?" "왜? 무슨 일 있어요?" "아니, 저번에 제가 한턱 쏜다고 했잖아요." "아하!" 단짝이었던 두 녀석은 서로의 집을 오가며 잠도 자고 가고 운동을 좋아해 고3이지만 아이들을 부추겨 축구를 즐겼습니다. "쟤들이 고3 맞아?" 땀에 절어 들어오는 녀석에게 한 마디 하면 "엄마는! 엉덩이에 뿔 나겠어요. 하루 종일 앉아있는데." "하긴.." 그렇게 3년을 함께 하더니 가고 싶은 대학에 둘 다 붙어 얼마나 다행인지 몰랐습니다. 아들 친구는 졸업하면서 2백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00 엄마! 축하해. 한턱 쏠 거지?" 옆에서 더 야단입니다. 그렇게 지인들과 함께 .. 2014. 3. 19.
오죽했으면! 의자 위에 적힌 섬뜩했던 메모 오죽했으면! 의자 위에 적힌 섬뜩했던 메모 며칠 전, 지인과의 약속이 있어 추어탕을 먹게 되었습니다. 맛있게 먹고, 수다도 떨고, 좋은 시간 보내고 일어났습니다. 입춘이 지나서 그럴까요? 밖으로 나오니 봄날 같습니다. 또 가지고 가면 죽어 아마 한두 개 잃어버린 게 아닌가 봅니다. 손으로 직접 만들어 손님들을 위해 입구에 놓아두었는데 누가 그냥 들고 가 버렸던 것. 남의 물건에 손대는 양심은 어떤 모습일까? 참 궁금해집니다.ㅎㅎ 내 가진 것 소중히 여기며 욕심 없이 사는 것도 행복인데 말입니다. 가지고 가면 죽인답니다.^^ 오죽했으면....싶은 생각도 듭니다. 우린 동물과 다른 양심을 가졌기에 그래도 그 양심, 버리는 일은 하지 말고 살아야 되는데 말입니다. *공감되신다면 아래 추천을 살짝 눌러주세요. .. 2014. 2. 9.
꼴불견! 여기서 이러시면 아니 아니 되옵니다! 꼴불견! 여기서 이러시면 아니 아니 되옵니다! 컴퓨터에 들어있는 사진을 정리하면서 사진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아파트만 벗어나면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들판과 산자락을 따라 과수원도 있고, 나지막한 뒷산이 있어 주말이면 자주 오르곤 합니다. 도란도란 남편과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기분, 천천히 여유롭게 자연에 동화되곤 합니다. 산에서 내려오면 지자체에서 마련해 준 공기압으로 먼지를 털어내는 기계가 있습니다. 한쪽 다리만 올리면 남편은 쓰윽 깔끔하게 먼지를 털어내 줍니다.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자그마한 차 한 대가 기계 앞에 섭니다. "여보! 여보! 저기 자 사람 좀 봐!" "뭐하는 거야?" "세차하는 것 같애." 허걱! 문짝을 활짝 열어놓고 센 바람으로 먼지를 털어내고 있는 모습이었습.. 2013.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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