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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

낡은 사진 한 장에 가슴 찡했던 사연 낡은 사진 한 장에 가슴 찡했던 사연 요즘은 옛날과 달리 사람들은 사진 찍기를 좋아합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핸드폰으로 추억을 남기기도 하고 컴퓨터에 저장 해 두기도, 개인 홈페이지에 올려 공개하기도 합니다. 아이들 사진첩도 사라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얼마 전, 낮잠이 잠시 들었을까? 친정에서 엄마와 아버지가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남편과 함께 진양호 바람 쐬러 가는 길에 "여보! 엄마 한번 보고 가자." "왜?" "그냥 보고 싶네." 친정 부모님과 큰오빠의 산소는 농공단지에 영입되는 바람에 안락공원으로 모셔온 지 한 달 겨우 지났습니다. 깔끔하고 성묘를 하지 않아 좋긴 해도 찾아가면 사과 한 쪽이라도 놓고 절을 올렸던 게 생각나 마음 어수선해집니다. 그냥 부모님이 모셔진 .. 2012. 6. 22.
가슴 먹먹한 사진 한 장 '어느 할매의 뒷모습' 가슴 먹먹한 사진 한 장 '어느 할매의 뒷모습' 매일 같이 날아오는 아침 편지 속 사진 한 장이 가슴 먹먹하게 합니다. 그 옛날, 제대로 먹지 못하고 오직 자식 위한 삶을 살아오신 우리나라 어머니의 헌신적인 모습을 본 기분이었습니다. 어시장에서 새우를 파시는 할매입니다. 새우껍질을 까느라 꽁꽁 언 손을 번갈아 화로에 쬐고 있는 할매의 뒷모습. 길의 가운데 달랑 새우 한 상자를 차려놓고 살림살이를 이어가자면, 그 고생이야 오죽하시겠습니까? 경기도 안 좋고, 새우 한 상자를 팔기에도 하루해가 너무 짧은 겨울. 오늘은 부디 장사가 잘돼서 화로에 온기가 식기 전에 준비한 새우들 다 파셨으면 좋겠습니다. -합포만의 아침 중에서- 며칠 전, 지인은 사랑하는 친정 엄마를 하늘나라로 떠나 보냈습니다. 고등학교부터 대학.. 2012. 1. 6.
이물질로 손상된 사진 되살리는 법 이물질로 손상된 사진 되살리는 법 얼마 전, 아이들 사진첩을 정리하였습니다. 요즘에야 카메라에 담아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관리하다보니 엘범이라는 자체가 없어졌지만, 우리 아이들 어릴때에는 여행을 다녀오고 난 뒤 남는 건 사진뿐이라며 차곡차곡 끼워두곤 했습니다. 그런데 추억이 담긴 필름사진에 커피나 주스 등을 쏟아 손상 되었다면 대략난감일 것입니다. 필름이 있다면 다시 뽑거나 스캔을 해서 뽑을 수는 있지만, 추억의 세월을 같이한 사진이 훼손되어 있다면 정말 속상한 일일 것입니다. 몇해전에 바닷가에 가서 찍은 사진을 보다 그만 실수로 커피를 쏟고 말았습니다. '이걸 어쩌나?' 언젠가 메모해 두었던 게 생각나 찾아 보았습니다. 자! 그럼 사진 되살리는 법 한 번 보실래요? ㉠ 이럴 때 물만 있으면 됩니다. 사진.. 2011. 9. 6.
블로그지기 11년차, 너무 부끄러웠던 굴욕사건 이젠 블로그를 관리하고 글을 쓰는 일은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렸습니다. 거의 매일같이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2000년 처음 컴퓨터를 접하게 된 건 김우중님의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라는 책 속에 젊은이라면 ㉠ 컴퓨터를 배워라 ㉡ 영어에 능통하라. ㉢ 운전면허를 따라. 세 가지 중 1988년에 딴 운전면허가 전부였습니다. 영어는 도저히 자신이 없고, 일과를 마치고 컴퓨터 학원을 등록하였습니다. 윈도우 부터 배우고 간단하게 문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그 덕분에 능력자가 되어 윗분들과 동료들에게 인정받는 사람이 되기도 했습니다. 요즘에는 집집마다 컴퓨터는 다 있고, 홈페이지나 블로그 또한 가지고 있지 않으면 구세대가 되어버렸습니다. 쉰을 넘긴 나이이지만 토닥토닥 블로그를 관리하는 일이 즐겁습니.. 2011. 5. 1.
중간고사 기간, 책상앞에 붙은 '엄마사진' 요즘 우리 아이들 중간고사 기간입니다. 밤늦게까지 공 부하는 녀석들을 위해 엄마가 해 줄 수 있는 건 단지, 간식 챙기는 일 밖에 없는 것 같아 살짝 딸아이의 방으로 가 보았습니다. 생활 리듬이 깨질 정도라 가끔 졸기도 하는 것 같아 수박을 곱게 썰어 주었더니 책상 앞에는 언젠가 딸아이와 약속한 빅뱅 콘서트와 나의 증명사진이 붙어있기에 “딸! 좀 쉬었다 해” “쉬었다 할 새가 어디 있어?” “그래도...어? 근데 저게 뭐야? 엄마 사진이 왜 책상 앞에 붙어 있는 거야?” “엄마가 보고 있으면 졸지 않을 것 같아서...” “엥?” “엄마가 보고 있으니 더 열심히 해야지...” “...................” 내가 은근히 스트레스를 준 건가? 야무진 목표와 꿈을 가진 녀석이기에 별관심도 가지지 않아도.. 2008.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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