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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함5

까불지 마! 여자와 남자의 몸값 비교 까불지 마! 여자와 남자의 몸값 비교 며칠 전, 남편과 말다툼을 하였습니다. "아! 냄새! 화장실 문 닫고 와!" "화장실 청소 어제 했는데. 어디서 나지?" 얼른 문을 닫고 왔습니다. 앉아서 컴퓨터를 하다 피곤한 느낌이 들어 누워있는 남편 곁에 팔베개를 했습니다. 그러자 "아니! 당신 머리에서 나는 냄새잖아!" "내 머리에서?" "무슨 냄새?" "머리 파마냄새!" "................." "저번에는 안 나더니 미장원 바꿨어?" "다른데서 하긴 했어." "너무 심하다. 저리 좀 가!" "............" "내가 당신이 싫다는 게 아니고 냄새 때문에 돌아 누우라고." 무슨 배짱이었을까요? 갑자기 화가 치밀고 남편이 미워집니다. 그래서 가만히 누워있었습니다. "우띠! 내가 나간다." 아들방.. 2013. 3. 14.
심심하다는 아내의 말에 남편의 황당 문자 심심하다는 아내의 말에 남편의 황당 문자 휴일, 새벽 같이 일어나 가족을 위해 요리하여 아침밥을 먹이고 아이 둘은 점심 도시락까지 싸서 학교에 갔습니다. 남편 또한 일이 있다며 나가버리자 혼자가 됩니다. 추석 때 시어머님과 형제들이 우리 집으로 모이기 때문에 하나 둘 청소를 하였습니다. 이불과 베개 홑청도 씻어 햇볕과 바람결에 내 늘었습니다. 일을 다 하고 나니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입니다. 집에 있으면 TV 앞에 앉아 있을 것 같아 인터넷으로 영화를 검색하여 시간 맞춰 용감하게 나갔습니다. 사실, 혼자 영화관을 찾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니 말입니다. 3시 30분에 가깝게 얼른 표를 사서 막 영화가 시작할 때 들어갔습니다. 재미있게 웃고 나와보니 5시 10분으로 아이들 저녁 챙길 시간이 되어 서둘러.. 2011. 9. 20.
신학기 새롭게 바뀌어 가는 이동문화 신학기 새롭게 바뀌어 가는 이동문화 따뜻한 봄을 기다려봅니다. 여기저기서 앞다투어 피어나는 봄꽃들이 봄 소식을 알려주건만 꽃샘추위에 얼지나 않을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제 3월이면 개학입니다. 그로 인해 얼마 전, 인사이동이 있었습니다. 집에 있는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가지고 살아가는 직장동료가 시내 만기를 다 채우고 저 멀리 발령이 났습니다.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는 건 늘 함께 하는 모습이지만 그래도 서운한 마음은 감출 수 없었습니다. "이제 자주 만나지도 못하겠다. 너무 멀리 가서." "그러게. 어쩌냐?" "다시 만날 날 있겠지. 뭐." 한꺼번에 19명이나 떠나고 명예퇴직을 하시는 분이 있어 송별연을 하였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학교로 부임하게 되면 혼자 보내기 뭣하여 함께 따라가곤 합니다. ".. 2011. 2. 27.
눈 오는날 서운했던 문자, 감성적인 사치였다? 눈 오는날 남편에게 받은 서운했던 문자 나의 감성적인 사치였습니다. 한파가 계속되더니 입춘을 지나고 나니 봄이 우리 곁을 찾아오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또 강추위가 시작되고 영동지방엔 눈이 엄청 내렸나 봅니다. 며칠 전, 좀처럼 구경하기 어려운 곳 남녘에도 눈이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졸업식을 마치고 텅 빈 교정을 바라보고 앉았는데 뽀얀 눈이 쏟아져 내리는 게 아닌가. '어? 눈이 오네.'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들고 추위도 잊고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한낮이라 그런지 제법 내려도 쌓이지는 않았습니다. 우리가 어릴 때에는 많은 눈이 와 강아지처럼 뛰어나가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곤 했었고, 비료푸대로 눈썰매도 탔던 시절이 그리워졌습니다. 오랜만에 내리는 눈오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이상해졌습니다. 그.. 2011. 2. 13.
무심코 던진 돌, 개구리는 아프다? 무심코 던진 돌, 개구리는 아프다? 9월 속에는 더디 오는 듯 하면서도 벌써 가을이 성큼 함께 와 있습니다. 아직 끝내지 못했지만 15년을 살아온 집을 수리하였습니다. 이리저리 짐을 옮기고 없앨 건 없애고 새로 들일 건들이고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물건 정리를 하다보니 시어머님의 옷을 넣어 두었던 서랍장을 없애게 되었습니다. 손녀 손자들이 보고 싶으면 가끔 와서 하룻밤 지내고 가시곤 하기에 서랍 속에는 오래전 사 드렸던 통도 뜯지 않는 속옷통과 낡은 팬티 그리고 치마 두개가 나왔습니다. 늘 그렇지만 새 것을 사 드려도 평생 아끼고 절약해 오신 습관으로 인해 다 늘어지고 기운 자국들이 선명하게 들어나 있는 팬티였습니다. 어머님의 그 마음 알지만 헐은 속옷은 쓰레기봉투에 버리고, 새 속옷통과 치마 .. 2008.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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