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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2

고향 찾은 성묘길에 흘린 시어머님의 눈물 고향 찾은 성묘길에 흘린 시어머님의 눈물 환한 보름달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서로를 바라보는 눈길이 달빛처럼 순하고 부드럽기를 우리의 삶이 욕심의 어둠을 걷어내 좀 더 환해지기를 모난 미움과 편견을 버리고 좀 더 둥글어지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하려니 이해인 수녀님의 가 떠올랐습니다. 동서와 함께 지지고 볶아 열심히 만든 음식으로 차례상을 차렸습니다. 차례를 지내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뒤에 앉으신 시어머님이십니다. "안 빠지고 잘 차렸네." 흐뭇한 모습을 지켜보고 계십니다. 시어머님은 알츠하이머와 치매로 요양원 생활을 하신 지 2년을 넘겼습니다. 막내아들 집과 5분 거리에 있어 자주 찾아뵙고는 있지만 가끔 '언제 집에 가노?' 고향을 향한 그 마음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어머님을 모시고 성묘길에 올랐습니다.. 2012. 10. 2.
시어머님 사진 한 장에 울어 버린 사연 요즘 월화 드라마 김수현 작가의 SBS 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루지 못할 애잔한 사랑을 하는 수애는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지만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그녀의 나이 겨우 서른이기 때문입니다. 약속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요리를 하다 가스 불을 끄지 않고 외출을 하고, 집에 있으면서 물 끓이던 주전자는 까맣게 타 버리고, 컵라면에 물을 부어놓고 잊어버려 면발은 퉁퉁 불어 있고, 형광펜이란 단어가 떠오르지 않고, 그녀는 점점 기억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잊고 싶은 그 남자의 기억은 새삼스럽게 찾아와 그녀을 괴롭힙니다. 1. 알츠하이머병이란? 알츠하이머병은 뇌세포 안에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없어지지 않고 계속 쌓여서 신경세포를 없애버려서 맡고 있던 기능이 퇴화하는 병입니다. 그래서 .. 2011.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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