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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문화2

삼베옷 하나 걸치지 않고 떠나는 우리 인생 삼베옷 하나 걸치지 않고 떠나는 우리 인생, 많이 변한 장례문화 6월 9일 나를 정말 아끼고 사랑해 주셨던 작은 어머님을 하늘나라로 보내드렸습니다. 잔뜩 흐린날씨는 사람의 기분까지 축 쳐지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인천에서 고향까지 내려오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 우리는 바로 시골로 향했습니다. 시아버님의 산소에는 삐삐꽃이 활짝피어 하늘하늘 춤을추고 있었습니다. 넙쭉 업드려 인사를 드리고 "아버님! 저 왔어요." "..............." 아마 엄첨 반겨줄 것이라 혼자 상상해 봅니다. 시아버님은 우리 아이 둘 키울 수 있도록 어머님을 우리집에 보내셨습니다. 아버님의 진지가 걱정된다고 하니 "나야 어른이니 괜찮아. 얼른 모시고 가라." "..........." 주말마다 딸아이 때어놓고 훌쩍훌쩍 울며 .. 2012. 6. 27.
묘지 때문에 죽어가는 '소나무' 묘지 때문에 죽어가는 '소나무' 현충일, 아이 둘 중학생이 되니 따라 나서지를 않아 남편과 둘이 가까운 월아산을 다녀왔습니다. 불교박물관이 있는 청곡사 뒤편에 자리한 해발 482m로 운동을 많이 하지 못하는 내게 오르기 적격인 산입니다. 연두 빛 잎들이, 맑은 공기가, 시원한 산들바람이, 자연이 주는 축복 누리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잘 가꾸어진 등산로를 따라 정상에 올라 유유히 흘러가는 남강을 바라보고 흠뻑 젖은 땀 바람결에 식힐 때의 그 기분...... “우와~ 너무 좋다.” “이 맛에 산을 오르나 봐!” 함께 나란히 손을 잡고 내려오면서 “여보~ 우리 응석사로 내려가자.” “길 알어?” “몰라 가보면 나오겠지 뭐...” 팻말을 보고 내려와도 끝이 보이지 않자 난 남편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당.. 2008.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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