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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4

간단해도 너~~무 간단한 아들의 대답 간단해도 너~~무 간단한 아들의 대답 새내기 대학생이 된 아들,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도 많이 보고픕니다. "당신, 아들 바라기 좀 그만해!" "내가 뭘?" "당신 곁에는 나뿐이야!" "................" "엄마 품을 떠난 자식이야." "................" 이제 정을 떼야 된다고 말하는 남편입니다. 그저 아들바라기이며 홀로 사랑인 줄 압니다. 기숙사로 보내고 온 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기만 했습니다. 시간 맞춰 일어나는지, 밥은 잘 챙겨 먹는지, 눈에 보이지 않으니 걱정만 앞섭니다. 당부는 하고 왔는데 잘하고 있나 싶어 카톡으로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날아오는 대답은 모두 '엉'뿐입니다. 나 : 밥은 뭇나? 아들 : 엉 나 : 이불은 얇지 않았어? 아들 : 엉 .. 2014. 3. 15.
첫눈 오는 날, 문자 보냈더니 남편의 반응 첫눈 오는 날, 문자 보냈더니 남편의 반응 며칠 전, 아주 잠깐이지만 좀처럼 보기 힘든 눈이 내렸습니다. "우와! 눈 와! 눈 와!" "함박눈이야!" 모두가 밖을 내다보며 호들갑입니다. 첫눈 오는 날 만나자는 아름다운 첫사랑이 떠오르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여 남편에게 카톡 문자를 넣어 보았습니다. 나 : 여보~ 밖에 눈 와~~~ 남편 : 안 다 0 나 : 에고 재미없어 ㅎㅎ 남편 : 온다는데 우짜꼬요 틀려도 맞다하라던디 참 경상도 사나이다운 말투입니다. 평소 다정다감함마저 사라져버렸습니다. 백 점짜리지? 사람 다 됐지요? 세월이 흐르니 많이 변한 모습입니다. 밖에서 무슨 일이 있어 말이라도 하면 언제나 내 편은 아니었습니다. "당신이 잘못했구만!" "당신이 그러면 안 되지!" 꾸중은 나에게 돌아왔습.. 2013. 12. 17.
카톡! 단 한자의 오타로 날벼락을? 카톡! 단 한자의 오타로 날벼락을? 요즘 누구나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 서로 문자를 주고받기도 하고 게임도 즐기고 손안에 있는 작은 세상입니다. 며칠 전, 지인으로부터 카톡 하나가 날아듭니다. ★ 단 한자의 오타로 마누라한테 귀싸대기 맞은 이야기 어느 공처가가 회식에 갔다가 식당에 도착해 음식이 나오고 막 숟가락을 들려고 하는데 마누라가 왜 안오냐고 문자로 볶아대자 저녁만 먹고 가겠다고 문자를 보냈다. 밥도 먹는 둥 마는 둥 허겁지겁 집에 도착하여 현관에 들어서자 마누라가 귀싸대기를 올려붙인다. '아니, 여보 왜 이러는데..' 마누라가 자기 전화기에 찍힌 남편의 문자를 내민다. 문자는 이렇게 찍혀 있었다. "여보 저년만 먹고 빨리 갈께" 날아온 문자를 남편에게 보냈더니 우리 남편 문자 더 웃기다. 묵고 오.. 2013. 6. 25.
부부의 날, 꿩대신 닭? 남편에게 들은 감동적인 말 부부의 날, 꿩대신 닭? 남편에게 들은 감동적인 말 5월 21일 부부의 날입니다. 둘이 하나 되는 날.... 서른넷, 서른셋, 노총각 노처녀가 맞선을 본 지 한 달 만에 결혼을 하였습니다. 첫눈에 반한다는 게 바로 이런 말일 것입니다. 똘망똘망한 눈망울, 하얗게 빛이 나는 치아 가족들 굶기지는 않겠다 싶어 소개하신 선생님이 "김 선생! 어제 본 그 총각 어떻더노?" "뭐, 그냥, 잘 모르겠어요." 그게 대답이었습니다. "그럼 싫다는 소린 아니네." "............." 진양호로 데이트도 가고, 몇 번 만나는 걸 안 어르신들은 시집 장가를 못 보내 안달하던 두 집안에서는 벌써 결혼준비로 분주했습니다. 1992년 2월에 결혼하고 첫 딸을 얻고 이듬해에 아들을 낳았습니다. 20년 가까이 알콩달콩 잘 살.. 2013.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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