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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2

집떠나는 새내기 대학생을 위한 엄마의 당부 집 떠나는 새내기 대학생을 위한 엄마의 당부 화사한 봄바람이 붑니다. 따스한 햇살이 포근합니다. 봄은 저벅저벅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는 느낌입니다. 며칠 전, 이제 새내기 대학생이 되는 딸아이를 보낼 준비를 했습니다. 갈아 입을 속옷, 양말, 신발, 화장품, 이불 등 한 살림 차려 시집보내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품 안의 자식이었는데 말입니다. 착하고 곱게 잘 자라준 우리 딸! 엄마 곁을 떠나 생활해야 하는데 걱정이 앞섭니다.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녀석이라 말입니다. 곁에 엄마가 있으니 엄마만 찾으면 해결되었습니다. "엄마! 내 스타킹 못 봤어?" "엄마! 내 교복 조끼 못 봤어?" "엄마! 00책이 안 보여!" 뭐든 '엄마'만 부르면 되는 줄 알고 지내온 걸 본 남편 "이제 어떻게 할 거야? 밑까지 .. 2013. 2. 21.
아빠 없는 하늘 아래 당당히 홀로 선 조카 얼마 전, 돌아가시고 안 계신 셋째 오빠의 아들이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녀석이 4~5살쯤 되었을까? 연년생이었던 형과 장난을 치며 아빠의 장례식에서도 이리저리 뛰어다녔었는데 이렇게 자라 결혼까지 하게 되었던 것. 여고를 다닐 때 오빠는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월급을 받으면 꼭 막내인 제게 용돈을 주었습니다. 그 용돈으로 친구들과 분식집으로 영화관으로 어울려 다니곤 했는데... 친정에는 4남 2녀 6남매입니다. 연예인처럼 잘 생긴 셋째 오빠는 성격이 좋아 누구에게나 인기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한창 처음 간염이 유행할 때 속절없이 우리 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이런 덩치로 이렇게 작은 간을 가지신 분은 처음입니다.' 선천적으로 작은 간을 가지고 태어났던 것입니다. 엄마는 “이놈아! 가려.. 2009.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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