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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나눔

약 보관 및 취급상의 주의사항

by 홈쿡쌤 2010.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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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와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시어머님의 약이 떨어져 병원에서 내린 처방전을 들고 약국에 들렀습니다. 한 달이나 되는 약을 받으려고 하니 오랫동안 기다려야 했습니다. 요양원으로 모시기 전, 우리 집에 계실 때 점심때면 집에 가서 밥을 떠 먹이고 약까지 챙겨 먹이고 가려니 마음은 바쁘고 30분을 채우지 못하고 약을 먹게 한 기억이 있어 약사님께

"저~ 꼭 30분 후에 시간을 꼭 지켜야 하나요?"
"아닙니다." 하시며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복용시간대는 약이 위장장애를 일으키는지 여부, 인체 내 흡수와 관계되는 소화기관 내 PH(산성도를 나타내는 수치 단위) 정도, 인체 생체리듬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1. '식사 후 30분 뒤'에 복용하는 약
섭취한 음식이 위점막을 보호하기 때문에 위점막에 대한 자극이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대부분 약이 식후 복용이며, 약 먹는 시간을 잊지 않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흔히 잊어버리기 쉬워 정해 놓으면 먹을 시간을 놓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2. '식사 후 즉시 복용'에 해당하는 약
철분제제를 비롯한 위장 장애가 있는 약이나 소화기관 내 식사 직후 PH가 약물 흡수를 더 쉽게 하는 일부 항진균제가 포함됩니다.

3. '식간 복용'
음식물이 소화된 후 공복을 느끼는 시간대, 즉 공복 시에 약을 먹는 것입니다. 대체로 식사 후 1시간부터 다음 식사 전 1시간 사이에 복용하면 됩니다.

4. '식전 30분 복용'
식욕을 증진시키거나 구토를 억제하는 약, 결핵에 사용하는 리팜피신 등 식사 때문에 흡수가 방해되는 약들이 포함됩니다. 

◆ 약 먹을 시간을 놓쳤을 때에는?

약 먹는 시간을 놓쳤을 때는 생각난 즉시 복용하도록 하되, 다음 복용시간이 가까우면 건너뛰는 것이 좋습니다. 2회분을 연속적으로 복용하거나 동시에 먹어서는 안 됩니다. 복용시간 준수와 함께 물을 충분하게, 한 컵(240㏄) 정도 마셔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정제를 먹을 때 물이 많을수록 약이 흡수되는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 물 대신 차나 커피와 같은 음료로 약을 먹어서는 안 된다?
차나 음료수 중에는 탄닌이란 성분이 있을 수 있는데, 이 탄닌은 약물을 흡착해 효과를 떨어뜨립니다. 사이다나 콜라 같은 발포성 음료는 탄산가스가 위장 벽을 자극합니다. 

◆ 물 없이 약을 복용해도 될까?
자칫 약 성분에 따라서는 약이 식도에 잔류하면서 궤양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해야 합니다. 가급적 따뜻한 물로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너무 찬물이면 위 점막의 흡수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 약 보관 및 취급상의 주의사항

1. 소아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합니다.

아이들이 바르는 약을 잘못 먹었을 경우 위장장애, 설사, 복통 등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액체 약물의 경우 잘 못 먹으면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2. 직사일광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

직사광선을 받으면 약효가 변질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습기가 없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고 속에 습기가 많기 때문에 약이 쉽게 변질될 수 있습니다. 특히 물약의 경우 냉장고에 넣어두면 침전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을 건냉한 장소에 상온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3. 다른 용기에 바꾸어 넣지 말 것

약 구입 후 약이 담겨 있는 통을 반드시 함께 보관해야 합니다. 약의 유통기한이 약통에 적혀 있기 때문입니다. 간과하기 쉬운 바르는 약의 유통기한은 뚜껑을 개봉하지 않은 상태로 적용된다고 합니다. 일단 뚜껑을 개봉하면 사용가능기간은 매우 단축된답니다. 연고제품은 한번 사용하도록 일회용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환부에 바를 때 손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손에 있는 균에 의해 약이 오염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르는 약은 일정기간만 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혹시 조금 더 사용할 경우라도 1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약을 구입해서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사용설명서’를 읽어 봐야 합니다. ‘사용설명서’를 읽어 보면 오남용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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