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의 작은일상2010. 5. 18. 06:39

붉은빛으로 물든 철쭉군락지 보성 초암산



녹차와 철쭉 유명한 보성의 초암산은 제암산,일림산과 더불어 보성의 3대 철쭉산입니다. 스승의 날, 마음 통하는 지인들과 함께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토요일이지만 그렇게 많은 인파는 몰리지 않아  조금은 한적한 편인 초암산이었습니다.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든 철쭉산인 초암산 철쭉봉을 경유해서 조금 짧다싶은 산길을 광재코재~무남이 고개 ~ 수남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약 13km  거리였습니다. 

*산지 : 전남 보성군 겸백면 일원
*언제 : 2010.05.15 (토)
*날씨 : 오전은 흐리고 오후엔 맑음.
*누구 : 지인 6명.
*거리 : 13.5km/ 약 5시간

늘 그렇지만 내 사전엔 '포기'란 없기에 느리지만 정상까지 가는데 동료들은 기다려주기도 합니다. 산행을 자주 하지 않는 탓인지 동행한 사람과 조금 떨어져 쉬엄쉬엄 걸었습니다. 산나물과 고사리를 뜯어가며 거북이 걸음으로 끝까지 따라 올랐습니다.

파릇파릇 싱그럽게 돋은 새싹이 연두빛으로 물들어 자연은 우리에게 아름다운 한 폭의 수채화로 비춰주었습니다. 그렇게 높지도 않고 험하지도 않아 초보자인 제게 딱 어울리는 산이었습니다.










땀을 뻘뻘흘리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철쭉이 무리지어 피어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 정관이었습니다. 시기를 맞춰 산행한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내 눈으로 카메라로 담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하던지...


 


많은 사람들이 옹기종이 모여 앉아 점심을 먹습니다.


기암봉 정상을 빙둘러 모두가 철쭉군락지입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철쭉은 내 키를 훌쩍 넘기기도 했습니다.











산행을 하면서 "야호~"하며 시끄럽게 떠들지 말라는 말을 실감하였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눈 밝은 지인이 발견한 새알입니다.
"야! 품고 있다가 날아갔나봐. 따뜻한 것 같아."
"정말 그러네."
손끝으로 만지니 정말 따스함이 전해져왔습니다.
"우리가 시끄럽게 떠들고 와서 놀랬나 보다."
그래서 사진만 살짝 찍어 왔습니다.
잘 부화하여 아름다운 새로 태어나길 바래 보면서...




신이 우리에게 내리신 축복....
만끽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신록의 계절이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연두와 초록빛의 조화가 정말 멋졌습니다.

크게 쉼호흡을 하여 맑은 공기를 폐속으로 밀어 넣으며 자연의 품에 안겨,
내 가슴속에 있는 걱정 털어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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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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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제가 바로 그곳에 서있는듯 합니당 ㅎ

    2010.05.18 08: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와 철쭉이 저리 많이 피었군요~ 잘 보고 갑니다

    2010.05.18 09: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0.05.18 09:25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도 노을님처럼 나중에는.. 지인들하고
    좋아하는 산에도 가는 취미를 가져봐야겠어요
    멋진 풍경 잘 보고 갑니다. ^^

    2010.05.18 10: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와우~~~장관입니다...
    한라산 철쭉은 아직입니다...잔뜩 기다리고 있는데..ㅎㅎ

    2010.05.18 1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철쭉핀 산 멋지네요.
    이곳 소백산은 이번 주말이 절정? 축제가 있답니다.
    가보게 될지 모르겠지만^^

    2010.05.18 10: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나그네

    와...시기를 잘 맞춰갔네요.ㅎㅎ
    쉬엄쉬엄....높지 않아 초보인 사람도 가기 쉬울 것 같네요.
    장관입니다.

    2010.05.18 11:25 [ ADDR : EDIT/ DEL : REPLY ]
  9. 아~ 좋군요~ㅎㅎㅎ...철쭉이 너무 아름답네요^^

    2010.05.18 11: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햐`~
    좋습니다~~~

    온산 붉그르르~~~
    정목스님 시낭송이 생각이 나네요..

    2010.05.18 11: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그린레이크

    야~~그야말로 감탄사를 자아내게 만드시네요..
    바라보는것만으로도 행복함이 가득 넘치게 만드네요..
    너무 이뻐요..

    2010.05.18 12:19 [ ADDR : EDIT/ DEL : REPLY ]
  12. 철쭉이 참 좋습니다. ㅎㅎ
    푸르름속에 피어서 더욱 그런것 같네요`~
    사람들이 제법 많이 있군요~~

    2010.05.18 12: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등산의 즐거움을 모두 만끽한 산행이셨군요.
    알들이 너무~~ 사랑스럽네요. ^^

    2010.05.18 14: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철쭉이 너무 예뻐요~~
    분홍빛...붉은빛...등산가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2010.05.18 15: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skybluee

    와..정말 화려하네요

    2010.05.18 17:00 [ ADDR : EDIT/ DEL : REPLY ]
  16. 바람아멈추어다오

    철쭉이 활짝 핀 시기를 잘 맞춰갔네요.
    ㅎㅎ
    부럽습니다. 걱정 털어내고 오시고...^^

    2010.05.18 17:01 [ ADDR : EDIT/ DEL : REPLY ]
  17. 산은 언제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거 같아요

    자연이 준 선물을 후손들이 잘 보존을 해줘야겠죵?

    2010.05.18 17: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이제 철쭉철인가보네요...
    보성에도 철쭉군락지가 있다는건 첨 알았네요....
    잘 보구 갑니다..

    2010.05.18 17: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온통 붉은 철쭉이군요.
    잘 보고 갑니다.

    2010.05.18 20: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철쭉 정말 오랜만에 봅니다. 아스라한 추억속 꽃이 되어버렸군요. 사진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05.19 05: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자연이 베푸는 마술은 봐도 봐도 질리지가 않네요.
    온산이 철쭉이 만든 색으로 도배를 한듯 합니다.
    좋은 풍경 잘 보고 갑니다.^^

    2010.05.21 13: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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