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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있는 식탁

6. 25 체험, 감자와 보리주먹밥 만들기

by *저녁노을* 2010.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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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6.25 전쟁이 일어난 지 6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어제 뉴스를 보니 '6.25가 몇년에 일어났을까?" 라는 질문에
19~29세 47.4%, 중고생 56.8% 전체 33% 모른다고 대답했습니다.

중3인 아들녀석에게
"아들! 6.25가 언제 일어났지?"'
"1960년? 1950년?"
"그것도 몰라?"
"정확히 잘 모르겠어."
"1950년이잖아."
"그래 맞아."

우리는 어쩌면 소중한 것을 잊고 사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1950년 6월 25일 새벽4시 북한군 남침
1950년 6월 26일 유엔안보리 북한군 침공중지 결의
1950년 8월   1일 낙동강 방어선 철수
1950년 8월   5일 인민군 공세 시작
1950년 9월  15일 인천 상륙 작전
1950년 9월  28일 수도서울 탈환
1950년 11월 21일 두만강 해산진 진입
1950년 12월 14일 흥남철수
1951년   1월   4일  1.4 후퇴
1951년   3월  15일 서울 재탈환 및 북진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 조인

광복 이후 미국과 소련에 따라 남북이 각기 다른 정보를 수립한 상황에서 1950년 6월 25일 일요일 새벽, 북한의 기습적인 전면 공세가 시작되었습니다. 동족상잔의 비극적인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1953년 휴전협정이 이루어졌으나 아직도 남북은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둘로 갈라져있습니다.

점점 잊혀져 가는 6. 25를 상기하면서 보리주먹밥과 감자를 삶아 보았습니다.


★ 보리주먹밥 만들기
▶ 재료 : 찰보리쌀 50g, 쌀 25g, 소금,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찰보리와 맵쌀을 2:1 정도로 섞어 불려두었다 곱슬하게 밥을 짓는다.
㉡ 보리밥에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주먹밥을 만든다.
   (제대로 된 주먹밥을 즐기기 위해 아무것도 넣지 않았습니다.)






★ 감자 삶기

▶ 재료 : 감자 6개, 설탕 1큰술, 소금약간
▶ 만드는 순서

㉠ 감자는 깎아 잠길 정도로(2컵) 물을 붓고 소금을 넣고 삶는다.
㉡ 삶기는 정도(15분)는 젓가락으로 찔러본다.
㉢ 물기가 많으면 부워 버리고 조금있도록 해서 설탕 1스푼을 넣어준다.
㉣ 냄비를 잡고 이리저리 흔들어주면 분이 포실포실한 감자가 완성된다.




▶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일찍 학교에 가는 딸아이 식탁에 차려진 것을 보고는
"엄마! 이게 뭐지?"
"응. 보리주먹밥이지."
"이걸 어떻게 먹어?"
"먹어 봐. 맛있어."
"방귀나온단 말이야."
"참나, 오늘 6.25잖아."
"어? 맛있네."
"그렇지?"
"엄마도 주먹밥 먹고 자랐어?"
전쟁세대는 아니지만 60년대 태어나면서 먹을 게 없어 배를 곯은 적 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왜 먹을 게 없어?"
"가난한 시절이었잖아."

국민학교 때, 책보를 던져놓고 집으로 들어서면 부모님은 들에 나가시고 아무도 없었습니다. 혼자 먹을 게 없나 하고 이리저리 눈을 굴리면 선반위에 걸려있는 보리쌀 삶아놓은 걸 꺼내 간장을 넣고 꾹꾹 눌려 크다랗게 만들어 손에 들고 나가놀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허긴, 먹거리 지천인 요즘세대인 네가 어찌 알겠냐!'
생각보다 맛있다는 딸아이는
"엄마! 감자는 싸 주면 안 될까? 친구들이랑 나눠먹게."
"그래라."
손에 들고 가는 녀석, 오늘 하루만이라도 선열들의 희생 기억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6·25 후의 후유증은 실로 엄청났습니다. 한 핏줄 같은민족끼리 평화의 틀을 깨고 서로 피 흘리는 전쟁을 했다는 것, 그리고 38선 때문에 생이별을 해야만 하는 가족들, 전쟁으로 소중한 목숨을 잃은 사람들… 우리는 60여 년 동안 그 아픔들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이렇게 평화롭게 잘 살고 있는 것은 6·25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장병들과 애국자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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