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의 작은일상2007. 12. 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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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가 촉촉이 내립니다.

토닥거리며 내려앉는 빗소리가 듣기 편안합니다.


요즘에는 집은 전세 살아도 차 한대쯤은 다 가지고 있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지만, 차에 대해 그렇게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나 역시 기름만 넣으면 가는 줄 알고 있기에 말입니다.

어제,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퇴근 길, 밀리는 차량으로 인해 서행을 하고 있는 데, 차에서 평소에 들리지 않던 요란한 소리가 나고 이상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앞에 가던 트럭이 멈춰서는 바람에 브레이크를 세차게 밟았습니다. ‘끼익~' 굉음 소리를 내며 .... 브레이크를 밟을 때, 순발력을 발휘하지 않아도 잘 들어야 하는데 그게 아닌 듯 하였습니다. 밀리는 기분이랄까?

다행히 앞차를 박기는 했어도 닫기만 한 상태라 죄송하다는 말만 하고 집으로 향하게 되었지만, 가슴은 너무 놀라 그 길로 가까이 있는 정비소를 찾아 들어 갔습니다. 나의 설명을 다 듣고 난 뒤, 이러 저리 살피던 기사 분 하시는 말씀

"하루 이틀 들리던 소리가 아니었을 텐데요?"

"왜요?"

"소리가 난 것은 팬벨트가 다 돼서 그렇고, 브레이크도 갈아야겠습니다."

"그렇습니까? 이것저것 손 좀 봐 주세요."

"보통 여자 분은 몰고만 다니죠. 정비를 잘 해 주셔야 합니다. 차량도 사람 몸처럼 관리를 해야 하거든요."

"네.."


운전을 하다 보면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과 부딪히게 됩니다. 자동차에 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불시에 발생하는 사고들 앞에 의연하기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운전경력과는 상관없이 운전자들을 당황케 하는 갖가지 비상상황들에 대한 대처법을 알려 주셨습니다.



자동차 비상상황 이렇게 대비하자


▶ 브레이크가 갑자기 안 들을 때

 주행 중 브레이크가 듣지 않을 때에는 기어를 저단으로 변속하고 엔진 브레이크를 강하게 작동시켜 어느 정도 감속시킨 다음 핸드 브레이크를 사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핸드 브레이크는 30km/h 이하의 속도에서만 작동된다고 생각해야 하며 보행자가 갑자기 뛰어들 때는 별다른 방법이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 주행 중 충전 경고등의 점등

 주행 중에 충전 경고등이 약하게 커지면, 우선 라디오, 에어컨, 안개등, 뒷유리 열선 등을 끄도록 합니다. 경고등이 꺼지면 주행이 가능하므로 가까운 정비공장에서 수리를 합니다. 발전기의 고장으로 배터리에 충분한 ㅏ전류를 충전하기 못해 발생한 것이며, 충전 상태의 확인은 헤드라이트를 켜고 공회전 상태에서 빛의 밝기와 가속 시 빛의 밝기를 비교했을 때 가속 시 밝기가 더 밝으면 충전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 시동키가 돌아가지 않을 때

 핸들은 록 장치로 되어 있기 때문에 키를 뽑은 다음에는 돌아가지 않습니다. 이때는 무리하게 키를 돌리지 말고 핸들을 좌우로 번갈아 돌리면 록핀이 빠집니다.



▶ 주행 시에 등화장치의 고장

 주행 중에 등화장치가 꺼졌을 경우 먼저 휴즈를 점검합니다. 휴즈가 끊어졌을 때에는 반드시 같은 용량의 휴즈로 갈아 끼우고, 만일 휴즈가 없다면 현재 사용하지 않는 다른 휴즈를 임시로 끼웁니다. 즉, 낮에 와이퍼의 휴즈가 끊어졌다면 헤드라이트 휴즈를, 저녁에 방향 지시기의 휴즈가 끊어졌다면 라디오의 휴즈를 이용 합니다.


▶ 브레이크 오일이 부족할 때

 운행 중 브레이크가 둔해진 것 같거나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바닥에 닿을 만큼 움직이고, 계속해서 두세 번 밟아야 듣게 될 때에는 브레이크가 고장이라고 합니다. 브레이크 페달이 갑자가 많이 움직이게 되는 것은 브레이크 오일이 외부로 누출되어 부족하거나 유압계통에 공기가 들어갔다는 증거이므로, 이때는 엔진의 본네트를 열어 브레이크 리저버 탱크의 오일이 줄어들었는가를 확인하고 보충해 주어야 한답니다. 만일 여분의 오일이 없을 때에는 섣부른 대용품보다는 보험회사나 자동차 회사의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합니다.


▶ 겨울철 주차 브레이크의 동결현상

 겨울철 눈길이나 빗기 ㄹ운행 후 주차 시 주차 브레이크를 당겨 놓으면 밤사이 주차 브레이크 와이어와 브레이크 ㅐ드나 라이닝이 디스크라 드럼에 얼어붙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 아침에 주차 브레이크 레버를 풀어도 브레이크슈는 여전히 얼어 있어 주차 브레이크가 풀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럴 때는 바쿠ㅏ 부분이나 주차 브레이크 와이어를 뜨거운 물로 녹이면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주차 시 시동을 끈 후 수동 변속기는 기어를 1단에, 자동변속기는 'P' 레인지에 넣고 주차 브레이크를 당기지 않은 상태에서 바퀴에 고임목을 놓는 게 좋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를 가르쳐 주지만 차에 대한 상식이 별로 없기에 웃으면서

"어려워서 하나도 모르겠심더. 그냥 고장 나면 달려올래요." 했더니

"하하하하~ 그러세요."

비상사태는 누구에게나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는 문제이니 미리 대비하는 마음으로 알아 놓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차로인해 곤란한 일은 없으셨나요?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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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검정고무신

    비상사태때에는 당황해서 잘 모르게 되죠.
    배우고 갑니다.

    2007.12.28 20:52 [ ADDR : EDIT/ DEL : REPLY ]
  2. , 감사 아주 좋은 물건을이 검토 즐겼다.

    2012.12.04 23:04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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