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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있는 식탁

오랜만에 오신 시어머님을 위한 상차림

by *저녁노을* 2010.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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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막내 동서 가족들과 함께 김장을 하였습니다. 많은 사람이 시댁이나 친정에서 김치를 가져다 먹는 걸 보면 늘 부럽기만 합니다. 6남매의 막내로 태어났기에 친정 부모님은 모두 하늘나라로 떠나신지 오래고 한 분 남은 시어머님도 치매를 앓고 계시기에 요양원에서 생활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형님! 어머님 모시고 갈까요?"
"그래라."
"김장하는 것도 보고 싶어 할 거예요."
요양원 가까이 사는 막내 동서는 참 착합니다.
주말마다 맛있는 도시락을 싸서 어머님을 찾아뵙고 있으니 말입니다.

동서네와 어머님이 오신다는 말을 들으니 은근히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어머님 입맛에 맞을지 내심 걱정하면서 부지런히 손놀림을 하였습니다.


1. 다시마채무침

▶ 재료 : 다시마 100g, 멸치액젓 1숟가락, 고추가루 1숟가락, 깨소금,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다시마는 끓는 물에 삶아 짠 맛을 뺀다.
㉡ 곱게 채를 썰어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치면 완성된다.

2. 미역무침

▶ 재료 : 물이역 100g, 멸치액젓 2숟가락, 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미역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치면 완성된다.

3. 톳두부무침

▶ 재료 : 톳 150g, 멸치액젓 3숟가락, 두부 1/3모, 깨소금,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톳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치면 완성된다.

4. 파래무무침

▶ 재료 : 파래 100g, 멸치액젓 2숟가락, 고추가루 1숟가락,무,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파래는 깨끗하게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 무는 곱게 채를 썰어 파래와 함께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치면 완성된다.

5. 청각무침

▶ 재료 : 청각 100g, 멸치액젓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청각은 깨끗하게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 채를 썬 청각에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치면 완성된다.



★ 해조류에 많은 알긴산 성분이 배변 활동을 돕는다고 합니다.   

다시마, 미역, 김 등의 해조류에는 알긴산이라는 난소화성 다당류가 많이 들어 있어 배변 활동을 돕습니다. 알긴산은 곤약이나 고구마, 우엉 등에 함유된 식물성 섬유와 마찬가지로 체내에 거의 흡수되지 않고 대장으로 보내져 장을 깨끗하게 해주면서 변비를 막아주는 정장작용을 합니다. 해조류에 들어 있는 식물성 섬유 또한 변을 원활하게 배설하게 하므로 대장암을 유발하는 물질은 물론 그밖에 유해물질도 동시에 배설해 줍니다. 또한 알긴산은 체내에 남아 있는 여분의 콜레스테롤이나 나트륨도 배설시켜주므로 고혈압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시마에는 갑상선 호르몬의 구성성분인 요오드가 풍부하여 갑상선종도 막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해조류는 단순히 변비를 예방하는 차원을 벗어나 고혈압, 심장병, 간장병 등 성인병까지도 방지할 수 있으므로 매우 유익한 식품입니다.


6. 호박전, 파래전, 깻잎전

▶ 재료 : 호박 1개, 밀가루 5숟가락, 계란 2개, 소금 올리브유 약간
              파래 100g, 밀가루 1/2컵, 계란 1개, 당근, 소금 올리브유 물 약간
              깻잎전은 시중에 파는 것으로 구워냄

▶ 만드는 순서


㉠ 호박은 밑간을 하여 밀가루 - 계란을 입혀 구워낸다.
㉡ 파래와 당근은 곱게 썰어 밀가루 계란 소금을 넣어 반죽한 후 노릇노릇 구워낸다.
㉢ 깻잎전도 노릇하게 구워낸다.




7. 쇠고기볶음

▶ 재료 : 갈은쇠고기 100g, 물 5숟가락, 진간장 5숟가락, 물엿 2숟가락, 
             양파 당근 마늘 대파 약간

▶ 만드는 순서


㉠ 양파 당근 대파는 곱게 다진다.
㉡ 곱게 다진 채소와 쇠고기에 양념을 넣고 볶아주면 완성된다.          
 

7. 매생이 굴국

▶ 재료 : 매생이 100g, 멸치육수 3컵, 멸치액젓 3숟가락, 굴 100g, 무 대파 약간
▶ 만드는 순서



㉠ 매생이와 굴은 깨끗하게 씻어 둔다.
㉡ 무는 나박썰기 대파는 어슷썰기를 해 둔다.
㉢ 멸치육수를 내어 딱딱한 무를 먼저 넣고 매생이와 굴을 넣어준다.
㉣ 마지막에 대파를 넣어 완성한다.


▶ 콩나물과 시금치나물


▶ 생선구이

▶ 저녁 상차림


▶ 돼지고기 수육과 김장김치




"어머님! 어서 오세요."
"그래. 잘 있었어?"
많이 여윈 모습이었습니다.
안방 침대에 눕히고 얼른 식탁을 차렸습니다.
"어머님! 저녁 드셔야죠?"
"아니다. 생각 없다."
"멀미를 하나? 먹으면 토할 것 같아서 못 먹겠어."
"네. 그럼 나중에 드세요."
결국, 저녁은 한 숟가락도 드시지 않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세수시키고 밥상을 차려주니 한 그릇 뚝딱 드시는 걸 보니 마음이 놓였습니다.

김장을 마치고 떠나시는 어머님
"엄마! 우리 집에 있을까?" 아들이 한 마디 하자
"아니야. 은수가 기다려!"
"은수가 누구야?"
"금동댁 딸이야."
막내삼촌 말로는 옆집에 살았던 금동댁 딸과 많이 닮은 간호사라고 하였습니다.
허긴, 우리 집에 계실 때에도 '금동댁에 와 있노? 집에 가자" 하셨으니....
"금동댁 딸이 잘 해 줘요?"
"응 자주 와서 날 돌봐주지."
"네."
"다음에 또 오세요. 어머님"
"오냐. 잘 있거라."
아쉬운 이별을 하였습니다.

어머님, 건강하세요.
그리고 해마다 김장을 도와주러 오는 삼촌, 동서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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