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 정보 나눔2011. 1. 3. 06:07

연말에 남편 친구 가족과 오랜만에 저녁을 함께 먹게 되었습니다.
"와. 얼마 만이야?"
아주 어릴 때 보고 많은 세월이 흐르고 난 후의 만남이었던 것입니다.
맛있는 저녁을 함께 먹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여보! 친구 아들 00이 이제 말 안 더듬던데?"
"어릴 때 참 많이 더듬었었지."
사실, 아이가 밖에 나가면 가만있지 못하고 철없이 군다고 부모는 매질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말입니다. 할 수 없이 병원을 데리고 가 진단을 받고 온 가족이 함께 기나긴 치료를 했다고 합니다.

말더듬이란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생각하는 것은 정상이지만 자신을 표현할 때 말이 막혀 잘 안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1. 말더듬이 발생하는 시기는?


두 낱말을 조합하여 문장을 사용하기 시작하는 시기(1.6세)부터 사춘기(11~12세)까지 입니다.
특히 2세에서 5세까지가 그 방생빈도가 제일 높은데, 이 시기가 언어발달에서 낱말이 급격히 증가하고 두 낱말을 이어서 문장을 사용하는 언어발달이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시기와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자아이보다는 남자아이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말더듬 현상의 원인은?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신체적요인, 언어심리적 요인,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말더듬은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치료 가능성이 있지만 성인까지 방치한 상태에서 치료를 하게 되면 치료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어릴 적 말을 더듬었던 사람은 사춘기 이전 자연치유되는 경우가 있지만 사춘기 이후 말더듬은 자연치유가 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 아이가 말을 더듬을 때 돕는 방법

㉠ 아이와 말을 할 때는 말의 속도를 천천히 하도록 한다.
㉡ 말을 할 때 첫 자를 1~2초 정도 길게 발음하는 연습을 한다.
    아이와 함께 길게 발음하는 연습을 일주일 정도 하면 막히던 말이 거의 막히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 단순하고 짧은 문장으로 이야기해서 아이가 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 아이 눈을 바라보면서 부드러운 목소리로 나지막하게 천천히 말한다.
㉤ 아이에게 자신감을 주기 위해 칭찬을 많이 해주고 자주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면서 아이의 말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해 주도록 한다.

친구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스스로 마음을 닫아가는 아이를 위해 엄마는
"네가 왜 말을 할 때 더듬는 줄 아니?
그건 너의 말보다 생각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야.
그만큼 너는 남보다 앞선 생각을 하고 있다는 증거이고
그러니 앞으로는 절대 말더듬는 것 때문에 기죽지 말았으면 좋겠어."

무슨 일이든 노력 없이는 얻어지는 게 없다고 합니다.
기나긴 세월 서로 속앓이를 해 왔지만 모두 극복해내고
이제 고등학생이 되어 제법 의젓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나서는 젊은이로 변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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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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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꼬맹이에게 알맞는 대화가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런데 이상하게 어른의 생각으로만 말을 하게 된다는...

    2011.01.03 15:18 [ ADDR : EDIT/ DEL : REPLY ]
  3. 유전이라고 하는 보도도...

    유전이라고 한 기사도 있었답니다.
    저는 그 기살 완전히 무시했지만, 얼마간은 연관이 있긴 있겠단 생각도 들긴 합니다.

    헌데, 제 어릴 적 기억으론 확실히 말더듬이는 배우는(?) 것이라고 보거든요.
    실제로 저희 동네에 말더듬이 형이 있었는데... 그 형을 어릴 때...(놀릴려고 그랬던 건 아니고, 그냥) 따라했었는데 얼마후 저또한 말더듬이가 되더군요! ㅠ.ㅠ
    그래서, 생각고쳐먹고(?) 악착같이(??) 고치려 노력하고 생각대로 말하려들고.. 그랬더니만,
    그제서야 완벽히 말더듬이를 고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것만으론 말더듬이를 배운다고 보는 건 사리에 맞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만,
    제가 생각키로는 이렇거든요~
    애가 말을 배울 시기에 주변환경이나 주변어른들이 칠칠치 못하면,
    심리적, 신체적 압박감, 스트레스가 많아져서 말더듬이가 생긴단 생각을 하기에..
    이런 주변환경을 넓~게 봐서 배우는(!) 거라고 한 거랍니다!

    역시나 교육은... 주변환경, 주변어른들이 매우 중요하단 생각만 다시끔 되새기게 되는군요!
    ^^

    2011.01.03 15:24 [ ADDR : EDIT/ DEL : REPLY ]
  4. 생각이 말보다 빠르다.
    그래서 더듬는다는 말이 맞네요. 생각이 빠를 뿐이죠.
    그렇게 말해주면 아주 좋은 대답이 될 것 같아요.
    제가 아는 학생도 저런 학생이 있거든요. 고맙습니다.

    2011.01.03 15:39 [ ADDR : EDIT/ DEL : REPLY ]
  5. 말더듬는 아이들 친구사이에도 놀림당하는 경우가 있고 부모님의 방치에 더욱 심각해지는 경우고 있습니다. 더큰 사랑으로 관심가져주면 놀라울 정도로 회복되는 경우도 많이 보았구요. 무엇보다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할 것입니다. 노을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1.01.03 15:44 [ ADDR : EDIT/ DEL : REPLY ]
  6. 그러고보면 어릴때 말더듬던 친구들이 꽤 있었는데,
    커서보니 말더듬는 사람들을 거의 못 본 것 같습니다.
    예전보다 많이 애정어린 교육을 하는 듯 합니다.^^

    2011.01.03 16: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우와 정말 멋진 말인데요
    너의 말보다 생각이 빠르기 때문이야
    돋네~

    2011.01.03 16: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남들보다 앞선 생각을 한다는 말을 해주면
    아이가 자신감을 잃지 않을 것 같아요^^
    강제적으로 고치려고 하기 보다는
    도와주면서 자연스럽게 고칠 수 있도록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2011.01.03 16:27 [ ADDR : EDIT/ DEL : REPLY ]
  9. 정말 좋은 글입니다^^

    많은 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2011.01.03 16: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우리 어릴때는 유난히 말 더듬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그때만해도 치료 방법도..
    관심도 없이 방치 했지만..
    지금이야 이렇게 좋은 방법이 있으니..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면..
    완치 되지요
    좋은 글 읽고 갑니다

    2011.01.03 16:42 [ ADDR : EDIT/ DEL : REPLY ]
  11. 시간은 많단다

    저희 아이도 말을 더듬는건 아닌데 처음 시작할때 어~어~어~어~어~
    한참을 그러다가 할때가 있어요.
    전 아이에게 기다릴테니 천천히 얘기하라고하는데 남편은 빨리 말하라고 답답하다고 화를 내곤 하죠.
    사실 제가 보기엔 아이가 자기 얘기를 안 들어줄까봐 마음이 급해서 그러는걸로 보이는데.. ㅜㅜ
    이글을 남편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2011.01.03 16:54 [ ADDR : EDIT/ DEL : REPLY ]
  12. 노을님, 제가 연말 막판에 블로그에 소홀해서 방문도 댓글도 못하고 있는중에도
    찾아주시고 소중한 댓글 달아주시고 ..
    진심으로 감사 드려요`
    새해에는 좋은일 기쁜일만 가득 하시길 바래요..
    그나저나 꾸준히 한결 같이 블로그 운영하시는 노을님,
    진짜 존경스러워요~^^*

    2011.01.03 17: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치료방법은 천천히 용법이 최고라는것 맞습니다.
    늘 좋은 시간되십시요.

    2011.01.03 17: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시크릿' 책이 생각나네요.

    긍정적으로 피드백 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고 갑니다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 ^

    2011.01.03 18:40 [ ADDR : EDIT/ DEL : REPLY ]
  15. 비밀댓글입니다

    2011.01.03 18:50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정말 생각도 안하고 있던 문제였는데 딱 말더듬이 말 하시니까 생각이 나네요.
    제 친구중에서도 유독 말을 심하게 더듬는 친구가 있었거든요.
    그럭저럭 공부도 하긴 했는데 말을 더듬어서 항상 놀림감이 되고,
    약간 모자란 듯 보이기도 했죠.
    어렸을 때 부터 고쳐야 되는 군요. 저도 제 조카애들 유심히 봐야겠습니다.

    2011.01.03 19: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혼내고 윽박지르고 하면 더 움츠러 들고 하지요. 가족의 배려, 따뜻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1.01.03 20:43 [ ADDR : EDIT/ DEL : REPLY ]
  18. 요즘엔 말을 빨리 하는아이들만 보고 더듬는 아이들은 별로 못봐서
    부모입장에서는 걱정이 많이 되겠어요.
    주변에서 도와주면 치유될 것같네요.

    2011.01.03 21:42 [ ADDR : EDIT/ DEL : REPLY ]
  19. 사랑초

    기다림이 중요한 것 같아요.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2011.01.03 22:11 [ ADDR : EDIT/ DEL : REPLY ]
  20. 부리닥새

    유용한 정보 감사히 보고가요.
    엄마의 훌륭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2011.01.03 22:11 [ ADDR : EDIT/ DEL : REPLY ]
  21. 아이들은 주변 상황과 부모님 도움으로도 충분히 변할 수 있는 시기라죠 ^^
    다그치지 않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2011.01.04 00:08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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