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11.01.31 06:00

내 손으로 차려 본 설 상차림 얼마나 들까?



 명절이 코 앞입니다. 항상 시어머님과 함께 시장을 보고 차례상을 차려왔는데, 이제 어머님마저 치매로 요양원으로 떠나고 안 계시니 혼자서 준비해야만 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가슴속은 숙제하지 않고 놀고 있는 느낌 같은 부담으로 다가왔던터라  어제는
"여보! 오늘 시장이나 보러 갈까?"
"그러던지."
남편과 함께 집 가까이 있는 마트와 농산물 공판장으로 향하였습니다. 
제법 많은 사람이 명절 준비로 북적대고 있었습니다.

구제역 때문인지 물가는 너무 올라 있었습니다.


1. 생선





 생  선 마  리 가  격
 돔  1  14,800
 수조기  3  15,000
 참민어  1  16,000
 서    대  5  20,000
 생문어  1   23,000 
                                                                                                     계 : 88,800원



2. 해물류(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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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  목 금  액  비  고
 조갯살 5,000   
 새우살 6,500   
 마른홍합 5,000   
 무 1,800  1개 
 두부 2,000  2모 
 쇠고기 12,000   
계 : 32,300원

3. 나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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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  목 금  액  
 국산 콩나물  3,600 400g 2봉
 도라지 5,000 1팩
 고사리 10,000 2팩
 마른취나물 3,000 1봉
 시금치 3,000 2단
합계 : 24,600원
고구마 줄기, 토란대는 집에 있어 사지않았습니다.




4. 과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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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  목 가격  비고 
 수박 17,800  1통
 단감 7,000  5개 1줄
 참외 5,300 1개
 멜론 9,800 1개
 포도 6,500 1송이
바나나  5,000 1손
 사과 3,000 1개
 배 5,000 1개
   59,400원 곶감 대추제외


 ▶ 기타류  약과 2,500원, 황태포 1마리 5,400원, 건문어(모양) 7,000원
             유과 산자 10,000원 밤 3,000원
계 27,900원 

  육류 돼지고기 수육 30,000원, 쇠고기 산적 및 탕류 30,000원 
계 60,000원

  전류 명태살 7,000원, 밀가루 4,000원, 계란 5,000원, 
          꼬치 및 전거리 30,000원
  계 46,000원

떡국 가래떡   4,000원, 굴 7,000원 계 11,000원

총계 : 360,000원 순수 상차림에 든 가격입니다.



 집집마다 올라가는 음식이 틀리겠지만, 실제로 형제들이 오면 나눠 먹을 생선, 제주, 과일(사과, 밀감) box 단위로 추가하고 친척 집 선물, 형제들 선물을 사게되면 60-70만 원은 들 것 같습니다. 물가가 많이 올라 집에 와 펴 놓고 보니 얼마 되지 않아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추석보다 설날이 더 지내기 쉽습니다. 간단히 떡국만 끓여내면 되니까 말입니다.

며칠 있으면 막내 삼촌이 시어머님을 모셔 올 것입니다.
"빠짐없이 잘 장만했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동서 둘이오면, 모든 것을 다 만들어 설날 아침 일찍 가지가지 챙겨 시골로 향할 것입니다. 어머님의 뒤만 따라다니면 되었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오랜 기간 의지만 해 왔던 어린아이였는데 두 번째 맞이하는 명절로 나도 이젠 어른이 되어가는 기분입니다. 

어머님께서 직접 기른 콩나물, 직접 만드신 두부, 식혜, 도토리묵 등 시골음식이 그리워집니다. 6남매 잘 키워 객지에 내 보내고 까치발을 하며 자식들 오기만을 기다리시던 어머님입니다. 이제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당신에게 배운 것들 하나 둘 소중히 여기며 살겠습니다. 모든 힘겨움 다 내려놓으시고 남은여생 편안하게 지내시길 빕니다.





여러분 모두 즐거운 명절 되세요.^^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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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휴.......
    정말 만만치 않은 가격이네요..

    2011.01.31 13: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직 직접 준비를 해본적은 없지만
    볼때마다 정말 힘들어보여요ㅠㅠ
    그리고 비용도 만만치 않구요~

    2011.01.31 14:02 [ ADDR : EDIT/ DEL : REPLY ]
  4. 역시 노을님의 가정 살림 솜씨는 대단하십니다.

    2011.01.31 14: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희 어머니도 그 정도 장을 보신 것 같습니다.
    이제 음식 만들 일이 슬슬 걱정이랍니다..^^

    2011.01.31 14: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민트향기

    어휴, 휘청합니다!!
    올해는 최대한 약소하게 음식장만을 해야겠습니다.

    2011.01.31 15:01 [ ADDR : EDIT/ DEL : REPLY ]
  7. 울릉갈매기

    조금씩 차이는 있겟지만
    거의 대동소이하겟지요~
    너무 없어도 문제지만 간소화도 큰몫인것 같네요~
    행복한 한주 되세요~^^

    2011.01.31 15:18 [ ADDR : EDIT/ DEL : REPLY ]
  8. 물가;;;하늘 높은 줄 모릅니다;;;
    정말; ㅠㅠ 비싸요; ㅠㅠ
    몇개 사면 10만원 입니다;

    시어머님을 생각하시는 마음에...
    가슴이 찡하네요...
    부디 말씀처럼...모든 힘겨운 짐...다 내려놓으시고...편안하게 생활 하셨으면 합니다.

    2011.01.31 15:38 [ ADDR : EDIT/ DEL : REPLY ]
  9. 정말 장보기 너무 겁나요.
    자주 장을 보지는 않지만, 갈때마다 깜짝깜짝 놀라고 지갑도 여는것도 주저하게 되더군요.
    명절이라 마냥 닫을수는 없고.. 그냥 한숨만 나오네요.

    2011.01.31 16:20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정말 좋은정보 잘 보고갑니다 ^^

    2011.01.31 16: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설 분위기가 물씬 묻어나는군요. 아무쪼록 설연휴 건강하고 복되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2011.01.31 17:08 [ ADDR : EDIT/ DEL : REPLY ]
  12. 설 분위기가 물씬 묻어나는군요. 아무쪼록 설연휴 건강하고 복되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2011.01.31 17:08 [ ADDR : EDIT/ DEL : REPLY ]
  13. 꽃피는 녹차

    정말 차례상 차리는데 돈 많이 들어갑니다..그런데 안차려본 사람은 이정도 들어가는줄 모른다는거죠..제일 표안나는게 이거인듯..이것만 들어가나요?여기저기 선물값에 조카들 세뱃돈에..아휴 얄미운 누구처럼 돈 오만원에 생색좀 내봤으면..

    2011.01.31 17:51 [ ADDR : EDIT/ DEL : REPLY ]
  14. 잘 읽었습니다. 정말 바구니 물가가 장난이 아닙니다.
    재래시장 가더라구요. 정말 가격이 많이 올랐더라구요.
    헤훙... MB님은 서민 물가 잡아 준다고 하더니..ㅠㅠ

    2011.01.31 18: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아~설 상차림에 저 정도 돈이 드는군요...
    알뜰하신 저녁노을님 이심을 감안하면 다른 집은 더 든다는 계산이 나오네요...!!!

    2011.01.31 18: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에고고... 올 설에는 어머니께 새뱃돈 더 두둑히 드려야 겠습니다. ㅠ_ㅠ

    2011.01.31 19: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멜론 바나나...
    다양하게 차려내는군요
    우리 집안엔 멜론 바나나 올리지 않아서리^^
    노을님 수고가 많으십니다.

    2011.01.31 19: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아...저희는 아직 장은 안 봤는데...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ㅠㅠ

    2011.01.31 21: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그렇죠. 저도 명절날 부모님 따라 시장가는게 재미있어서 늘 같이 가곤 하는데,
    명절때 지갑 열리는거 보면 눈이 휙휙 돌아갑니다.
    거기다 고향이 바닷가인지라 외갓집에 횟감이 없으면,
    어시장에서 회를 떠서 작은아버님들께 대접한다고 회까지 준비하시는 어머님을 보면 참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명절 준비 잘 하시고 풍요로운 명절 맞이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1.01.31 21: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꼼꼼이도 적으셨네요...차레상 차리기가 힘들지요.
    돈은돈대로 들고 산것도 없고 먹을것도 없는것이
    명절 음식이지요..
    우리 동서들은 5만원이랍니다...

    2011.01.31 21:56 [ ADDR : EDIT/ DEL : REPLY ]
  21. 올해는 물가가 너무 올라서 큰일입니다.

    2011.01.31 22: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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