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 정보 나눔2011. 3. 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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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내 아이가 새학기 증후군?

신학기라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게 바쁜 일상을 보내는 요즘입니다.
아이들도 선생님도 새롭게 바뀐 환경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며칠 전, 늦게 시집을 간 후배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언니! 바쁘지?"
"응. 늘 그렇지 뭐. 왜? 무슨일 있어?"
"아니, 00이 이번에 1학년 입학했잖아!"
"잘 적응을 못 하나 보구나?"
"언니, 어떻게 알아?"
"평소에 하는 행동 보면 좀 알지."
"어떻게 해? 정말 걱정이야."
후배의 말에 의하면 옷 입고 가방 메고 학교 갈 준비까지 다 해 놓고는 신발 신고 나서면
'엄마! 배 아파!'
처음에는 정말 화장실 가고 싶어서 그러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
"야! 너 너무 품에 안고 키우지 마! 스스로 알아서 하게 키워!"
결혼한 지 8년 만에 얻은 딸아이 얼마나 귀하겠습니까.
그런데 입학을 한 지 3일이 지났는데도 똑같은 행동을 하니 걱정이 안 될 수가 없었던 것.




★ 새학기 증후군이 뭐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아침마다 배를 움켜쥐거나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다고 호소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불 속에서 끙끙거리면서 뒹굴거나 마지 못해 일어나도 화장실에서 시간을 끌다 결국 아파서 학교에 못 가겠다고 하소연을 하게 되는 아이들입니다.

그건 꾀병이 아니라 진짜 병으로 이른바 '새 학기 증후군입니다. 기나긴 겨울방학 동안 편안하게 지내다 학교에 가서 공부해야 할 생각을 하니 싫고 두려운 마음이 앞서고,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 등 변화된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부담까지 겹치면서 신체적 아픔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은 부모와 떨어져 지내야 하는 데서 오는 불안이 제일 큰 원인이며,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 · 고교생은 공부 중압감에서 비롯되는 스트레스가 주요인입니다. 과목수와 수업 시간이 늘어나는데다 수업 방식을 비롯한 생활 방식까지 완전히 바뀌는 까닭에 찾아오는 일시적인 것으로 대부분은 며칠 지나면 괜찮아지기도 합니다. 






저는 6남매의 막내로 집안 식구들의 사랑을 많이 받으며 자라났습니다. 엄마가 임신중독증에 걸려 겨우 막내를 낳고는 젖을 물리지 못해 밥하는 솥에 그릇을 넣어 미음을 받아 먹이곤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자주 병치레를 많이 했습니다. 엄마가 막내에게만 주는 원기소를 오빠들은 빼앗아 먹기 위해 더 데리고 다녔던 것 같습니다.

손수건을 가슴에 달고 1학년 입학을 하고 교실로 몰려 들어갔습니다. 선생님이 출석을 부르는데 부끄러워 대답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이튿날은 옆에 있던 친구가 
"선생님! 00이 왔어요."
"그래? 그럼 왜 대답을 안 해!"
그래도 묵묵부답이었습니다. 눈치를 챈 선생님이
"자! 00이 대답해 봐. 괜찮아. 선생님이 이름 다시 부른다!'
"김00!"
"............."
"에이. 그러면 안 돼. 얼른 대답해 보세요."
"김00"
"네."
모기만 한 소리로 대답하였습니다.
"아이고! 목소리도 예쁘네. 내일부터는 씩씩하게 대답하세요."
남자 선생님이었지만, 살갑게 대해주시는 선생님이 좋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나의 학교생활은 시작되었고, 친구도 잘 사귀고, 학교 가기 싫다고 떼쓰지 않고 잘 적응하며 지냈던 기억이 새롭기만 합니다. 

집에서는 조잘조잘 떠들어대고 표현을 잘하면서 나가서는 바보 같은 행동을 한다며
"집안 똑똑이 나간 바보"라고 놀리기도 하였습니다.
'새 학기 증후군'은 소심한 아이에게 더 많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 새 학기 증후군 이렇게 대처하세요.

늦게까지 게임을 하거나 TV를 보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조절해주고, 바깥놀이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줘야 합니다. 달라진 생활에 제대로 적응하는지 세심하게 살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부모의 관심이 중요한 만큼 초 · 중 · 고생을 막론하고 학교에서 돌아오면 칭찬하고 사랑한다고 말해주어야 합니다.

▶ 친구 관계가 원만하지 않을 때
자신감을 북돋워 주고, 아이가 스스로 친구관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격려해 줍니다.

▶ 선생님께 지적받아 자신감을 잃었을 때
충분히 아이 입장에서 공감해 주고, 아이를 통해 선생님께 간단히 메시지를 전달하세요.

▶ 학과공부에 흥미를 잃었을 때
생활 속 대화습관을 점검한 후 부족한 과목은 보완해주고, 과다한 학습량은 줄여줍니다.


집에서도 꾀병이라고 다그치거나 못났다고 윽박지르지 말고 아이들 행동을 잘 관찰하고 문제가 뭔지 파악해 해결해줘야 합니다.

말을 못하면 병은 더욱 깊어지는 법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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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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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러기에는 너무커버린우리아이들.
    유치원때작은아이가몇번그런적은있었어요.
    학교잘다녀주는것도 고맙네요.

    2011.03.08 13: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그런거 보면 요즘 아이들이 많이 약한가봐요.
    예전 어렸을적엔 학교 가는게 좋았는데.. ㅎㅎ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2011.03.08 13: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도 어렸을적에 여러가지 꾀병을 부렸던 기억이..ㅋㅋㅋ
    부모되어보니 다 알겠더군요..^^

    2011.03.08 14: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제 큰 딸도 작년 6세 유치원 입학하고 많이 힘들어 했었네요.
    도움되는 글 잘 읽고 갑니다.

    2011.03.08 14:18 [ ADDR : EDIT/ DEL : REPLY ]
  6. 우리 조카는 대학에 입했는데,
    새학기 증후군이 심한것 같고 마음을 못잡는것 같더라구요.
    뭔가 대화를 좀 해야겠네요.

    2011.03.08 14: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생각해보니 저도 살짝 그랬던거 같은 기억이 나네요..^^:

    2011.03.08 15: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막내를 초등학교에 엊그제 입학보내고 지금 열심히 님의 포스팅 내용처럼 관찰중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인 큰애랑, 4학년인 둘째랑 달리 막내는 터울도 있는데도 신경이 무지 쓰이는군요.

    2011.03.08 15:48 [ ADDR : EDIT/ DEL : REPLY ]
  9. 내년이면 입학하는 딸이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2011.03.08 15: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저도 어렸을 때 새학기 증후군이 있었던 것 같아요^^

    학교갈 때만 되면 괜히 아픈척하고.. 또 가기 싫었죠^^

    2011.03.08 16: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저도 학생때..어찌나 삼월이 싫었는지..
    그것도 일종의 새학기 증후군인가봅니다. ㅎㅎㅎ

    2011.03.08 19:17 [ ADDR : EDIT/ DEL : REPLY ]
  12. 참,. 옛날에는 학교가지마라고 하면 울면서 갈거라고 했는데.. 요즘은 참 다르내요^^

    2011.03.08 21: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아직 애들이 학교 갈 나이는 안 되었지만~
    알아두면 정말 좋은 정보네요~
    새학기 증후군을 극복할 수 있도록
    부모님의 역할이 중요할 듯 합니다^^

    2011.03.08 23: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그 어느때보다 엄마의 관심이 필요할 때가 되겠군요.
    엄마가 적절한 반응과 대처를 취해 주어야 아이가 빨리 극복 할 수 있겠어요.
    잘 보고 갑니다. 기억해 두겠습니다 ^^

    2011.03.08 23: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저에게는 휴일 증후군이 있습니다.
    월요일만 되면 나타나는 흑흑..ㅠㅠ..
    이틀만 쉬어도 이러는데
    애들은 오죽할까싶네요.
    좋은 처방까지 고맙습니다.

    2011.03.09 00: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전 새직장 증후군에 있습니다.
    ^^

    육아 증후군도 있을꺼 같은데요.

    2011.03.09 00: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생각해 보니 저 학교 다닐때도 저런 경우가 있었는데..
    새학기증후군이었군요 이런 이제야 알다니 ㅎㅎ

    2011.03.09 01:31 [ ADDR : EDIT/ DEL : REPLY ]
  18. 새학기증후군이라는 게 있었군요. 그냥 넘어갈만한 일이 아닌듯. 아직은 아니지만 미래를 위하여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11.03.09 03: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우리아이두..요즘 유치원가는데..가끔 유치원가기 싫다고..하네요..
    우리나라가..교육에 문제 많은듯..
    저희때도 생각해보면..맨날 공부 공부만 하는...학교가 정말 싫었잔하요...
    교육정책이 좀 바뀌었으면..좋겠네요..^^
    사회생활하면 공부가 젤 쉽다는걸 알게 되지만..
    적성..재능도 참 중요한데 말이죠..^^
    암튼 글 잘보고 갑니다.

    2011.03.09 08: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새학기면 배 아프다는 아이들이 있더라구요 입맛도 없구요 ^^ 차차 모두 잘 적응하겟지요

    2011.03.09 23: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설렘과 동시에 찾아오는 '새학기 증후군'
    만만하게 볼 게 아니죠~ 아이들과 함께 새학기 증후군을 이기기!
    아쿠아플라넷 블로그로 해결해보는 건 어떨까요? :)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세요~

    2014.03.05 08:53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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