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있는 식탁2011. 4. 16. 13:27

5분만에 뚝딱! 여고생 입맛 사로잡은 봄 향기 담은 '취나물 주먹밥'



휴일 아침, 마음은 조금 여유롭습니다.
25년을 넘게 직장생활해 온 탓인지 그냥 평일처럼 같은 시간이면 저절로 일어나게 됩니다.
뚝딱뚝딱 요술(우리 딸이 하는 말)을 부리는 것처럼 바쁜 손놀림을 해 아침밥을 준비합니다.
"딸! 7시인데 안 일어날 거야?"
"일어나야지."
"일요일이니 그냥 좀 더 자!"
"아니야. 게으름피우면 안 돼"
"자든지 일어나든지 둘 중에 하나 해. 엄마 자꾸 깨우기 싫어."
"알았어."
벌떡 일어나 욕실로 향합니다.
씻고 나오길 기다리면서 밥상을 차렸습니다.
공부는 어차피 스스로 하는 것이고,
엄마로서 할 수 있는 건, 건강한 먹을거리를 준비해주는 것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김치찌개를 유난히 좋아하는 우리 딸, 조금이지만 정량을 뚝딱 먹어치웁니다.
"엄마! 나 점심 도시락 싸 갈래."
"10분이면 되는데 그냥 집에 와서 먹어."
"오가는 것도 귀찮아. 그냥 싸 줘."
"반찬도 마땅찮은데."
"그냥 엄마가 만들어 둔 것 아무것이나 싸 주면 돼."

할 수 없이 5분이면 뚝딱 담아낼 수 있는 주먹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봄 향기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취나물 주먹밥입니다.


★ 취나물 주먹밥 만들기


▶ 재료 : 밥 1공기, 무쳐 둔 취나물 한 줌, 볶은 통깨, 김가루, 깨소금, 참기름, 소금 약간  
▶ 만드는 법

 

㉠ 무쳐놓은 취나물은 잘게 다진다.

㉡ 밥에 소금,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준다.
㉢ 양념한 밥에 취나물을 섞어준다.


㉣ 손으로 꾹꾹 눌러 동글동글 모양을 낸다.




㉤ 통깨, 김가루에 각각 옷을 입혀준다.
   (너무 많이 입히면 취나물 향이 덜 느껴집니다. 살살 구르기만..^^)


 


 






▶ 오렌지를 까서 함께 넣어 주었습니다.


저녁 늦게 돌아온 딸아이의 수다가 시작됩니다.
"엄마! 오늘 도시락 인기 짱이었어."
"그래? 정말 다행이네."
"난 몇 개 못 먹었어."
"그럼 배고파서 어떻게 했어?"
"아이들이 컵라면 먹어서 같이 먹었어."
"왜 라면을 먹어?"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더라."
"공부하는 학생이 잘 먹어야지."
"괜찮아!"
"다음엔 많이 싸 줄게."

후다닥 힘들이지 않고 5분만에 만들어 준 봄 향기 그윽한 취나물 주먹밥이 여고생 입맛에 맞을 줄 몰랐습니다. 원래, 나물만 먹으라고 하면 먹질 않지만 잘게 다져 주먹밥으로 만들어 놓으니 잘 먹었던 것 같습니다.

집에 있는 봄나물로 간단하게 만들어 보세요.
인기 좋은 엄마가 될 것입니다.

따뜻한 봄날, 봄나물 주먹밥 도시락 싸 들고 나들이 가는 건 어떨까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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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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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용의

    저희 엄마도 제가 고3때 주먹밥 많이 만들어 주셨는데 그생각이 나네요^.^

    맛있는 주먹밥 눈으로 잘 먹고 갑니당!!

    2011.04.16 13:16 [ ADDR : EDIT/ DEL : REPLY ]
  3. 맛이 끝내주겠습니다.
    오늘 같은 날 딱이네요..^^
    노을님 주말 잘 보내시구요.

    2011.04.16 13:32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런 나물을 싫어하는 학생들이 많을텐데요.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여기 있네요.~~ ^^

    2011.04.16 13: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사과꽃향기

    항상 맛있는 요리 정보를 얻어 가면서도 글은
    처음 남기는거 같네요..
    정은 정보 감사하구요
    즐거운 주말 되세여~~~

    2011.04.16 13:41 [ ADDR : EDIT/ DEL : REPLY ]
  6. 노을 언니 저동 엊그제... 어느 식당에서 취나물로 잠시 볶음밥으로비볐을 때 상큼하니 맛난 기억이 납니다.

    취나물 상큼하니 정말 봄 맛이에요. 언니가 만든 주먹밥 도시락 먹음 ... 공부가 아주 잘 될고 같아요.
    날씨가 넘흐 좋아요. 이룬 날은 산에 들에 나가고 싶습니다.

    2011.04.16 13:49 [ ADDR : EDIT/ DEL : REPLY ]
  7. 취나물 주먹밥이라..
    나물에 거부감있는 아이들에게 참 좋을 듯 하네요^^

    2011.04.16 13: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메인 축하드리고요^^
    저도 만들어 먹어봐야겠다는.ㅋ

    2011.04.16 13: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정말 간단히 해 먹을 수 있겠네요.

    2011.04.16 13: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와우~취나물~ㅋㅋ
    오늘 반찬만 28가지 나물만 10가지 이상주는 식당엘 다녀왔는데.,..
    취나물만 부재더군요 ㅠ_ㅠ
    요즘 취나물 너무 비싸다던데 ㅠㅠㅠㅠㅠ
    아우~맛나겠숨당 주먹밥 ~

    2011.04.16 17: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한손으로 뚝딱! 맛있는 반찬 가득해서,
    봄소풍 떠나고 싶어집니다.
    오늘 참 더웠던 토요일 같아요. ^^
    맛있는 취나물 주먹밥 눈팅 하게 됩니다.

    2011.04.16 20: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skybluee

    간단해서 좋으네요.

    2011.04.16 22:13 [ ADDR : EDIT/ DEL : REPLY ]
  13. 푸른하늘

    봄향기 가득한 느낌입니다.

    주말 행복하세여~

    2011.04.16 22:14 [ ADDR : EDIT/ DEL : REPLY ]
  14. 사진을 보면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한마디뿐입니다.


    올레~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저도 저런 정성스런 음식이 그리워요..
    이놈에 지겨운 인스탄트 졸업하고 싶네요.
    노펫.

    2011.04.16 22: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집에 봄나물이 없어요 ㅠㅠ 김치만 덩그러니 ㅎㅎ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1.04.16 23: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따님 학교에서 인기짱이겠습니다 >.<;)b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1.04.17 02:18 [ ADDR : EDIT/ DEL : REPLY ]
  17.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최고의 도시락이네여

    2011.04.17 03:11 [ ADDR : EDIT/ DEL : REPLY ]
  18. 맞아요 먹기 싫은 나물을 큼지막하게 먹는건 부담이 되는데,
    잘게 다져서 넣으면 먹기에 부담도 없고 좋은것 같아요.

    2011.04.17 05: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오호, 한입에 쏘옥! 주먹밥이로군요 ㅋ

    2011.04.17 09:56 [ ADDR : EDIT/ DEL : REPLY ]
  20. 향긋한 취나물 향과 고소하면서 담백한 맛이 일품일거 같아요... +_+
    저도 엄마께.... ^^

    2011.04.18 04: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와! 향이 여기까지 풍겨오는듯 합니다. 취나물 주먹밥이라... 학생이 잘먹어야지 하시는 말씀에 동감합니다.
    제가 사는 곳은 음식에 대해 그리 신경을 쓰지 않는지라, 그냥 막먹는다고 할까요..... 암튼, 제 딸아이도 1년내내 땅콩버터와 잼을 바른 빵 두조각으로 도시락을 싸가네요. ㅠㅠ 대부분의 아이들이 다 그러다 보니 튀기 싫은것도 있는것 같아요. 잘 먹어야 하는건데 말이죠.

    2011.04.19 07: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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