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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나눔

내 아이를 위한 올바른 훈육과 궁금증 풀기

by 홈쿡쌤 2011.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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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올바른 훈육과 궁금증 풀기



며칠 전, 나처럼 늦게 결혼을 한 후배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둘 다 저녁 시간이나 주말 외에는 시간이 나질 않습니다.
공교롭게도 출장이 있어 일찍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날이었습니다.
"언니! 시간 좀 돼?"
"왜? 무슨 일 있어?"
"의논 좀 하려고."
"큰일이야?"
 "아니, 그런 건 아니고. 미연이 때문에."

"알았어. 내일 오후에 봐."
조용한 커피숍에서 차 한잔의 여유로움도 다섯 살이 된 딸아이 때문에 즐기질 못하고 일어나야만 했습니다.
미연이는 얼마 전 남동생을 보게 되었습니다.
착하고 예쁜 녀석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심통쟁이가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언니! 쟤가 왜 저래?"
"아이쿠! 우리 미연이 엄마 사랑을 덜 받아서 그런가 보네."
아직 어린 아들이기에 더 많이 안아주는 걸 보고 시기심이 생겼던 것입니다.
혼자 사랑을 독차지하던 녀석이 어느 날 갑자기 동생이라는 아이 하나가 온 가족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으니 그럴 수 밖에.
"아이쿠! 하나밖에 없는 우리 손주!"
시어르신들의 관심도 오직 손녀보다 손자에 대한 사랑뿐이었던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로 아들에 대한 집착 때문에 시달려왔던 후배였습니다.
다행히 둘째는 아들이라 한시름 놓았는데 딸아이가 삐딱선을 타는 바람에 속이 많이 상해하고 있었던 것.

"야! 너희 부부라도 미연이 더 사랑해 주고 안아주고 그래라."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고. 사랑해 주고 있어."
"아이는 어른보다 더 잘 알아. 느낌으로."
자기를 사랑하는지 하지 않는지 직감으로 알아차리게 되어 있는 게 아이들은 본성이기 때문입니다.
엄마가 없을 때에는 아이를 꼬집어 볼을 벌겋게 해 놓고,
심지어 손톱자국까지 낸다는 말을 들어도 사랑이 부족한 게 틀림없었습니다.

그럴 때 우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의마음을 먼저 읽어주고 호응해 주는 게 최선입니다.
그저 혼내고 '너 앞으로 그럴 거야 안 그럴꺼야?' 닦달하고 계시진 않습니까?
고집불통 우리 아이 길들이는 법입니다.





무슨 잘못을 저질렀을 때 아이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면 안 됩니다.
㉠ 아이를 마주 보고 앉아 내 다리로 아이의 다리를 눌러준다. 

㉡ 손목을 아프지 않게 가볍게 잡는다.

㉢ 다리를 누르고 있지 말고 아이의 움직임에 맞춰 관절을 같이 움직여준다.


훈육은 아이를 굴복시키는 과정이 아닙니다.

그래서 아이를 굴복시켜서
'
잘못했어요.'
'다시는 안 그러겠어요.' 라는 말을 듣는 것보다
엄마가 '대답해라' 그랬을 때 “네'라는 대답을 듣는 것이 훨씬 더 성공적인 훈육입니다.






우리 아이를 훈육할 때 궁금증입니다.


1. 아이를 훈육할 때 보통 몇 살부터 시작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지?

 

㉠ 만 3세부터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 만 7세까지가 효과적입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24개월 미만의 아이들은 다 들어주라고 합니다.
 

24개월부터 36개월 사이의 아이들은 훈육보다는 상황 상황마다 안 된다. 라는 것을 단호하게 간결하게 이야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어느 정도 말을 안 들었을 때 그렇게 훈육을 해야 하는지?


훈육은 아무 때나 남발하시면 안 됩니다. 다른 사람을 공격하거나 때리거나 밀거나 누구나 쓰지 않는 나쁜 말을 쓰거나 또는 사회적으로 누구나 지키는 질서를 어겼을 때는 훈육하세요.




3. 훈육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안전한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아이를 아프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는 것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결국, 통제를 말로만이 아니라 몸으로 배우게 하는 과정이 바로 훈육의 과정입니다.





★ 특정 부위를 만지작거리거나 남다른 행동을 할 때


조카 녀석이 어릴 때 잠들기 전에 꼭 머리카락을 만지작 거리며 잠들곤 하였습니다. 그땐 몰랐었는데 그런 아이들에겐  

㉠ 정서적 안정감 주기

㉡ 그런 행동의 불안을 다른 적절한 방법을 통해 바꿔 줘야 합니다.

㉢ 제한된 허용 : 아이의 욕구를 제한적으로 허용해 주면서 다른 쪽으로 전환시켜 나감.
㉣ 동생처럼 행동해서 사랑받으려는 일시적인 퇴행현상이랍니다.

 



★ 아이를 지도하는 방법은?


부모와의 일대일 시간을 늘려 줘야합니다.

많이 놀아주고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 최고의 선물!~


나의 말을 듣고 난 뒤 후배는 눈물을 줄줄 흘립니다.
"언니! 나 미안해서 어떻게 해?"
"뭐가?"
"늘 미연이만 나무랐단 말이야!"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
"............."
그래서 어른들은 '자식 농사가 제일 어려운 법이야.'라고 말을 하는 것이지.

세상에서 가장 귀한 내 아이
사랑해 가면서 건강하게 키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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