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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아삭 실패없이 매실 장아찌 담그는 비법

by 홈쿡쌤 2011.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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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아삭한 식감, 실패없이 맛있는 매실 장아찌 담그는 비법
 

시중에 유통 중인 매실주에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에틸카바메이트’가 검출되었다는 뉴스를 접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성분은 매실 씨의 시안 배당체(cyanogenic glycosides)가 알콜과 반응해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정에서 매실주를 만들 때 상처가 없고 상하지 않은 매실과 도수가 낮은 담금주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침출기간은 100일 이내로 건냉하고 햇빛이 없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합니다.


한편, ‘에틸카바메이트’는 매실의 씨가 알코올과 반응해서 생성되는 것으로 매실즙이나 주스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며칠 전, 잘 울리지 않는 유선전화기가 '따르릉, 따르릉' 울어댑니다.
"여보세요?"
"처제! 나야!"
"네. 형부! 잘 지내시죠?"
"참 너무한다. 전화도 한 번 안 하고 말이야."
"무소식이 희소식이죠 뭐!"
"잔정이라고는 하나도 없어!"
"죄송해요."
"그건 그렇고 매실 한 박스 들고 가라."
"네. 성서방 밖에 있으니 들렀다 오라고 할게요."
"그래."
남편한테 전화를 걸어 언니 집에 들러 매실을 받아오라고 하였습니다.

형부가 보낸 매실은 10kg 박스였습니다.
지인이 집에서 농사지은 것이라 상품가치는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농약 한 번 치지 않았다고 하니 보기는 싫어도 몸에는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이걸 뭘 하지?'
매실 엑기스는 작년에 담가놓은 게 있어 장아찌를 담그기로 했습니다.
사실, 매실 엑기스야 쉽지만 장아찌는 씨 빼는 작업이 장난이 아닙니다.
혼자서는 엄두도 내지 못해 슬쩍,
"당신이 해 줄 수 있어?"

"응. 내가 해 줄게."
나보다 꼼꼼한 남편이 밤늦게 까지 작업을 해 주었습니다.



★ 매실 장아찌 손쉽고 아삭아삭 맛있게 담그는 법

▶ 재료 : 매실 10kg, 설탕 6kg, 굵은소금 약간

▶ 담그는 법
매실 꼭지는 손톱으로 밀거나 이쑤시개로 빼 준다.


㉡ 깨끗하게 씻은 후 간간하게 한 굵은 소금물에 20 ~ 30분 정도 담가둔다.


 


㉢ 소쿠리에 받혀 그대로 물기를 빼준 후, 열십자로 칼집을 넣는다.


㉣ 도마에 놓고 망치로 때려도 되지만, 절구통에 넣어 두어 번 찧으면 씨가 쏙 빠진다.


▶ 4~5알 정도 넣어 쿵쿵 찧으면 이렇게 잘 빠진다.


㉤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뺀 유리병에 굵은 소금 2숟가락을 넣고 버무려 넣는다.


㉥ 켜켜이 담아가며 설탕을 뿌려준다.



▶ 뚜껑을 닫고 밀봉해 둔다.



★ 매실 장아찌 무침

▶ 재료 : 매실 150g, 고추장 가루 1숟가락
▶ 만드는 법


 매실 무침은  고추장가루만 넣어 무쳐주면 완성된다.


            ▶ 매실차
 
장아찌 담근 물을 따라 두었다가 매실차로 만들어 먹으면 좋습니다.

여름에 입맛 떨어질 때 상큼한 맛으로 은근 밥 도둑이 될 것입니다.
아삭아삭하게 식감이 살아 있는 매실 장아찌!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담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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