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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옷에 집을 지은 '나나미 벌집' 보셨어요?

by 홈쿡쌤 2008.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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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에 집을 지은 '나나미 벌집' 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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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신기하게 생겼죠?
우리 아이들은 꼭 오카리나를 닮았다고 하더군요.
작은 설날, 전을 부치기 위해 체육복으로 갈아입을까 하고 작은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엄니! 갈아입을 바지 하나 없을까요?"
"옷걸이에 한번 봐라."
"네."
여러 가지 옷가지들이 많이 걸려 있었는데, 입을만한 면바지를 하나 발견하고는 얼른 집어 들었는데 호주머니 쪽에 붙어 있는 진흙더미가 눈에 들어 와
"엄니~ 이게 뭐예요?"
"응. 벌집이네."
"벌집?"
"나나미라고 있어. 녀석이 그곳에다 집을 지었나 보네."
문틈 사이로 들어 와 집을 지은 모양이라고 하였습니다.

황토 흙을 입으로 하나하나 물어 옮겨 지은 집
인간의 손으로 쉽게 허물어 버린다는 것이 좀 야릇한 기분이 들게 했습니다.
"그냥 떼 내기 아깝다."
"그거 갈아서 먹음 몸에 좋다고 하더라."
"정말?"
"그럼 당신 드셔요."
"싫어~"

정말 요상하게 생긴 나나미 벌집이죠?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http://blog.daum.net/kbk1329/3138889 목사님의 블로그에 나나미 벌과 벌집을 사진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말벌이 아니고 나나미라는 침 없는 벌이라고 합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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