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의 작은일상2011. 10. 9.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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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하다 승객 내리지 않고 지나친 황당한 버스




이제 가을이 완연합니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감기가 찾아온 것 같아 병원 가는 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카드기의 명랑한 목소리를 들으며 자리에 앉았습니다.
승객도 별로 없는 조용한 차 안에서 어디선가 계속 이야기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려 찾아보니
버스 기사님이 이어폰을 끼고 통화를 하고 있었던 것.

아무리 그래도 승객의 안전을 위해서 저러면 안 되는데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젠가, TV에서 보니 이어폰을 끼더라도 그 위험성은 크게 나타난 것 봤기 때문입니다.
집중하고 자동차를 몰아도 옆에서 뒤에서 튀어나와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되는 일이 허다하게 벌어지고 있는데 계속되는 통화는 마음을 불편하게 했습니다.



 









몇 정거장을 지나도록 통화는 계속되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내린다는 빨간 불이 들어와 있는데도 그냥 차를 몰고 갑니다.
"아저씨! 아저씨! 차 세워주세요."
파란 신호만 보고 달려 벌써 사거리 신호대를 건너온 상태였습니다.
"아이쿠! 죄송합니다."
".................."
한 정거장을 지나 아무 말 없이 내리는 아주머니의 표정은 그렇게 밝지 않았습니다.


사람의 뇌는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컴퓨터처럼 여러 가지 일을 한번에 못하는 대신, 뇌에서 순서대로 처리하는데,
이것을 처리하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한번에 여러 일을 하는것 처럼 느껴집니다.

사실 운전을 할 때, 자동차의 여러 곳을 컨트롤 합니다. 브레이크, 액셀레이터, 기어 등등. 이 상태에서 전화 하나 더 늘어난다고 큰 차이는 없어 보이지만 뇌에서는 처리해야 할 정보량이 급격하게 많아집니다.

 게다가 통화라는 것이 순전히 말만 하는것이 아니고, 대화할 내용도 생각하는 등 복잡한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실제도 전화 하나만 하더라도 뇌에서 부담하는 정보처리량은 급속도로 늘어납니다.

그러다 보면 운전 중에 생기는 급격한 상황에 평소보다 조금 늦게 반응하지만, 이 조그만 차이로 인해서 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전화를 받는 와중에 사람이 정면을 보는 시선이 분산되는 성향이 많아서, 정면을 인지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운전 중 전화를 받으면 간혹 통화내용을 다 알지 못하거나 통화를 하다가 신호대를 한번 지나치는 등의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시민의 안전을 생각해야 하는데 무시하는 것 같아 저 또한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아주머니가 한 정거장을 지나치고 나자 조용해졌으니 말입니다.

사람의 목숨 하나뿐임을 알았으면 하는 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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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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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가끔 버스를 타면 불안할 때가 있죠
    기ㅏ분이 문자까지 할 때가 있거든요
    고속도로에서 그러면 아찔하죠...

    2011.10.09 08: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슬아슬한걸요 ㅠㅠ

    저두 이런일 당한적 있는디~

    아저씨 미안하단 소리 한마디 안하더라구요ㅠㅠ

    2011.10.09 09:00 [ ADDR : EDIT/ DEL : REPLY ]
  4. 대중교통 종사하시는 분들은 근무중 통화를 제한하는 법이 제정되어야 할것 같아요..아질한 순간이네요..^^

    2011.10.09 09: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헐~~~
    음주운전이나 통화중운전
    정말 위험천만한데 말이죵..

    남의 목숨을 실어 나르는 분이 우째 그런일을~~

    2011.10.09 09: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핸드폰 통화가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할수도 있다는 조사결과를 봤던 것같은데요..
    큰일이 없었기에 망정이지. 사실 승객분들이 조마조마하셨을것 같네요...

    2011.10.09 09: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비밀댓글입니다

    2011.10.09 09:50 [ ADDR : EDIT/ DEL : REPLY ]
  8. 정말 황당했겠네요.. 통화중 운전은 위험한데..
    아주 특별한 일 아니고서는 운전기사분이 그러면 안되는거죠..
    음 ... 일요일 잘 보내세요 ~ ^^

    2011.10.09 10: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으하하;;
    요즘 버스에 "운전중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라는 문구를 적어둔 버스회사가 많던데..
    이 아저씨는 위험한 일을 하시는군요 >.<

    2011.10.09 10: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냉정하게 후진하라고 하시죠..

    2011.10.09 15: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별일아닌것같지만....
    이런마음이 안전불감증이겠지요?
    조심해야합니다^^

    2011.10.09 16: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운전 중 통화는 위험한데..
    더군다나 버스기사님이..올바른 인식이 필요한 것 같네요~

    2011.10.09 16: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저도 몇번 이어폰으로 통화를 하면서 버스및 택시를 운전하시는 운전기사분들을 접한적이 있습니다.
    참 위험하지요..웬만하면 짧게 통화를 끝내셔야하는데..안전 불감증의 하나라고 생각되어져서 씁쓸합니다.

    2011.10.09 20:16 [ ADDR : EDIT/ DEL : REPLY ]
  14. 아고아고... 일 내셨군요...ㅜㅜ
    통화하다가... 이런..ㅜㅜ

    2011.10.09 20: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정말 위험합니다
    저도 한번 그런일 당한적이 있죠 ㅋ
    너무 위험하더라구요

    2011.10.09 2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승객의 안전을 챙기셔야하는
    버스기사님께서 핸드폰을 들고 운전하는 모습이라....
    정말 보기 않좋네요.. ㅠ

    행복한 주말 보내셨는지요?

    2011.10.09 21: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호곡.. 많은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서 집중하셔야 하지 않나 싶은데...
    주말 마무리 잘하시고, 새로운 한주도 힘내세요^^

    2011.10.10 00: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해피트리

    가끔 도를 벗어난 기사님들이 계셔서 걱정입니다.

    2011.10.10 01:46 [ ADDR : EDIT/ DEL : REPLY ]
  19. 미국에서는 핸즈프리도 규제하는 법규를 만들었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내리는 문 위에 있는 엽서를 집어들어야 할때군요.

    2011.10.10 17: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정말 황당한 일이네요. ㅠ ㅠ

    2011.10.11 01: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asdfa

    장업무에 시달리는 버스기사에게 뭐라고 하지 말고 업무시간과 환경개선을 해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게 먼저 인거 같네요.

    일반 회사원도 일하다가 딴짓안하고 12시간 내내 회사일 하는건 아니잖아요.....

    버스기사도 사람이기에 하루종일 운전만하다가 집에서 큰일났다고 전화오면 받을 수도 있는거고..... 물론 그렇게 되지 않도록 휴식시간같은 환경개선이 필요하다는거죠.. 버스운전기사들은 화장실도 제대로 못갑니다.

    2011.10.12 15:17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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