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발견! 의령 망개떡 만드는 과정

생활의 달인 발견! 의령 망개떡 만드는 과정



주말에 남편과 함께 농업인 대회 마지막 날 구경을 갔습니다.
이곳저곳 둘러보면서 우리의 농촌도 기계화되어 많이 변해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어릴 때는 모든 게 손으로 작업하였는데
지금은 기계화되어 편리한 게 참 많았습니다.

가까이 사는 언니를 만나 함께 구경하면서 검은콩 손두부도 사고 청국장도 사 왔습니다.
이리저리 구경거리가 참 많았습니다.
그런데, 내 눈에 들어온 건 의령 망개떡 만드는 아주머니의 손이었습니다.
"우와! 빠르다. 한 개 만드는 데 얼마나 걸려요?"
"3~4초?"
"정말요?"
"생활의 달인에 나와달라고 야단이야."
"한 번 나가 보세요."
"집에 와서 3일이나 촬영한다는데 장사는 언제 하고?"
"그래도. 방송 출연하면 장사 더 잘될 텐데."
"우리 딸한테 자꾸 전화가 오나 봐."
너무 많이 파는 것도 귀찮다는 표정이었습니다.

▶ 망개잎과 망개떡입니다.
찹쌀로 만든 반죽과 국산 팥을 준비해
금방금방 만들어서 박스에 담고 있었습니다.

 

▶ 현란한 손놀림을 한 번 보세요.




빠른 손을 보니 꼭 요술 손 같았습니다.
열심히 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40년 가까이해 왔는데 이제 눈 감고도 할 수 있어."
뭔가 남다른 재주를 가졌다는 것도 행운인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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