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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안 되는 행동, 세상에 이런 일이?
휴일이지만 고등학생인 두 아이 학교에 가 버리고 부부만 남게 됩니다.
"여보! 청소기 좀 밀어주세요."
"여보! 빨래 좀 늘어주세요."
"여보! 화분에 물 좀 주세요."
요구 사항이 많기도 합니다.
그래도 입만 벌리면 짜증 부리지 않고 척척 해 주는 게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그렇게 빨리 일을 마치고 난 뒤 따뜻하게 온도 올린 침대에 누워 피곤함을 달랩니다.
한숨 자고 일어나 새벽같이 일어나 반찬 해 놓은 것 몇 개만 꺼내 간단하게 점심을 차려 먹습니다.
"우리 산에나 다녀오자. 당신 운동해야 해!"
"그래야지"
"허리 비집고 나오는 살 좀 봐!"
"에잇! 몰라."
"허긴, 그만하면 되었는데, 아프단 소리만 안 하면 좋겠어."
오십을 넘기다 보니 골골, 밖으로 보기와는 달리 아픈 곳이 많기 때문입니다.
쌀쌀한 겨울바람이 불어옵니다.
가까운 산에나 오를까 했는데 너무 늦게 나서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연못을 따라 걷기로 하였습니다.
잔잔한 호수를 따라 걷는 것도 약 40분 넘게 걸리니 운동이 될 것 같았습니다.
뛰기도 하고, 손을 잡고 걷기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아이쿠! 우야노! 겨울에 개나리가 피었네."
"얼어 죽으면 어쩌노?"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며 운동을 했습니다.
▶ 산주가 써 놓은 전화번호입니다.(줌으로 당겼더니 사진이 희미합니다.)
"어? 저게 무슨 말이야?"
"누가 남의 산에 산소를 쓴 모양이네."
"설마!"
"산소 주인을 찾습니다."
"산소를 쓴 사람을 찾는다는 말이지"
▶ 산소를 쓴 지 며칠 되지 않아 보였습니다.
정말, 남의 산에 몰래 산소를 만들었나 봅니다.
아직 풀 하나 나지 않은 흙으로만 덮인 것을 보니 며칠 되지 않은 것 갔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남의 산에 다 모실 생각을 했는지 이해 안 되는 행동이었습니다.
저렇게 산소를 만들어 놓고 성묘는 과연 할까요?
산소는 함부로 손대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한 행동이었을까요?
굳이 산소를 만들어야만 하는 생각이었기에
저렇게 남의 산에 모셔다 놓은 것이겠지요.
모실 내 땅이 없으면 차라리 수목장을 하면 되는데 말입니다.
어쩐지 씁쓸하기만 하였습니다.
저렇게 해야만 했던 이유를 알 수 없으니....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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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게 한두번씩 있더군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답글
저걸 파해칠 수도 없고.. 땅 주인 참 난감하겠어요..;;
답글
저럴 바에야 차라리 화장을 해서 절에 모시는 것이 낫지요. ^^;;
답글
고인에게도 못할짓을 하였고 그리고 땅주인한테도 못할질이네요.
이거 어쩌면 좋지요?
답글
이런일이 많다는 건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사진으로 보여주시는군요.
새벽에 사람들의 왕래가 없을때 기습적으로 쓴다고 하더군요.
저렇게 쓰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을까요?
답글
차..차라리..화장을 하는것이 좋지..
자신의 조상을 남의 산에..
잘못알고 한것이라고 생각해야죠.
빨리 이장해야겠네요.
답글
이럴수가...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아닌것 같은데여...
돌아가신 분에 대한 예의도... 에휴...
답글
어떻게,,,남의 산에,,,조상님을,,,ㅠㅠ,,,,
세상에 참 신기한사람들 많아요 !
답글
나중에는 다른사람의 집에서 누어 잘 그런 놈이구먼 쯧쯔쯔
답글
아.. 참 안타까운 일이네요...
무슨 사연인진 모르겠지만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답글
옛날에는 이런 경우가 참 많았는데...
요즘도 이런분들이 있군요..
추운 주말입니다...따뜻하게 보내세요^^
답글
정말 이해 안 되는 일이네요~
어떻게 남의 산에 몰래 산소를....
요지경 세상입니다~
답글
참 난감한 상황이네요~!
에휴~ 무슨 사연으로 그러했는지...
답글
안쓰럽네요 정말 그럼 안돼는데 돌아가신분도 편치않겠어요 건강 잘 챙기세요
답글
이런 일도 있군요
토요일 저녁을 편안하게 보내세요~
답글
조금 황당할 수도 있는 이야기네요^^
잘 보고갑니다~
답글
사연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기막힌 일 인것 같네요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공동묘지에도 함부로 묘지를 쓰지 않은 것이
상식인데 산 주인은 난감하겟네요
답글
헛참...헛웃음만 나옵니다.
잘 보고가요.
주말 행복하게 보내세요
답글
명당터라 도둑매장을 한 것일까요?
마음이 편치 않을 터인데....ㅜㅜ
답글
헉... 무슨 생각으로 이런 짓을 한걸까요.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