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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있는 식탁

일주일의 여유, 온 가족이 함께 한 행복한 식탁

by 홈쿡쌤 2012.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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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의 여유, 온 가족이 함께 한 행복한 식탁



201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제 딸아이가 고3이 됩니다.
마음 다잡기 위해 새벽녘에 잠을 깨워 뒷산을 올랐습니다.
8시가 가까이 되어도 밝은 해는 볼 수가 없었습니다.
"어떡하냐? 아쉬워서."
"엄마는! 내 마음속에 벌써 해 떴어."
"아이쿠! 기특한 우리 딸!"
"걱정 마요. 열심히 잘할게요."
말도 예쁘게 하는 딸입니다.

그렇게 아쉬움만 남기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미리 준비해 두었던 떡국을 끓여 먹고 딸은 독서실로 아들은 학교로 공부하러 나가버립니다.
오전은 집안일 좀 해 두고 저녁에는 가족을 위해 맑은 도마 소리를 냈습니다.










1. 냉이 된장무침


▶ 재료 : 냉이 150g, 된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냉이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준다.
㉡ 데친 냉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된장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낸다.




 

2. 유채 선김치


▶ 재료 : 유채 150g, 멸치액젓 1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산초가루, 깨소금,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유채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다.
㉡ 데친 유채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내면 완성된다.


 


 


 

3. 어묵 브로콜리 조림


▶ 재료 : 어묵 150g, 브로콜리 1개, 진간장 2숟가락, 물엿 1숟가락, 멸치육수 3숟가락, 깨소금,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어묵은 살짝 데쳐내고 양념을 넣고 졸여준다.
㉡ 맛이 들면 브로콜리를 넣고 마무리한다





4. 두부 멸치조림


▶ 재료 : 두부 1모, 멸치 100g, 진간장 1숟가락, 물엿 1숟가락, 미림 2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깨소금,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노릇노릇 구워낸다.
㉡ 멸치는 양념을 넣고 볶아둔다.
㉢ 구워 둔 두부 위에 멸치를 켜켜이 올려주면 완성된다.




5. 쇠고기 오이볶음


▶ 재료 : 쇠고기 100g, 오이 1개, 붉은 고추 1개, 진간장 1숟가락, 물엿 1숟가락, 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오이는 둥글게 썰어두고 붉은 고추도 먹기 좋게 썰어둔다.
㉡ 갈은 쇠고기는 불고기 양념하듯 재워두었다가 볶아준다.
㉢ 고기가 익으면 오이와 붉은 고추를 넣고 마무리한다.




6. 생미역무침


▶ 재료 : 생미역 150g, 붉은 고추 1개, 풋고추 1개, 멸치액젓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생미역은 깨끗하게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잘게 썰어둔 고추와 함께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7. 호박 느타리볶음


▶ 재료 : 호박 1/2개, 느타리 2송이, 붉은고추 1개, 간장 2숟가락, 마늘, 깨소금,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호박은 곱게 채를 썰어 두고, 느타리는 잘게 찢어둔다.
㉡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향을 먼저 내준다.
㉢ 호박과 느타리를 넣고 간장으로 간하고 볶아내면 완성된다.






8. 건새우 마늘볶음


▶ 재료 : 건새우 100g, 마늘 10개 정도, 풋고추1개, 진간장 1숟가락, 물엿 1숟가락, 미림 2숟가락, 멸치육수 3숟가락, 깨소금,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을 먼저 볶아준다.
㉡ 양념과 건새우를 넣고 볶다가 마지막에 풋고추를 넣어 졸여주면 완성된다.






9. 호박전


▶ 재료 : 누렁 호박 100g, 풋고추 3개, 밀가루 1/3컵, 달걀 1개, 물, 올리브유,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누렁 호박과 풋고추는 곱게 채를 썰어 둔다.
㉡ 밀가루 달걀을 넣어 반죽을 해준다.
㉢ 올리브유를 두르고 노릇노릇 부쳐내면 완성된다.




10. 대구찜


▶ 재료 : 대구 1마리, 콩나물 1봉, 묵은지 1쪽, 미나리, 고춧가루 3숟가락,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과 미나리는 깨끗하게 씻어 고춧가루와 소금을 넣고 버무려둔다.
㉡ 묵은지는 머리만 잘라 준비해 둔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씻어 둔 대구와 채소를 묵은지에 돌돌 말아준다.



㉣ 찜통에 쪄낸 뒤 국물을 끼얹어 접시에 담아내면 완성된다.



▶ 찜통에 찌는 것보다 육수를 약간 붓고 삶아내는 게 더 맛있었답니다.


 


 

11. 조개맑은국


▶ 재료 : 무 1/4개, 조개살 100g,  두부 1/2모, 멸치 육수 3컵, 대파,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무는 깍둑썰기를 해 둔다.
㉡ 두부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멸치육수가 끓으면 무를 먼저 넣고 두부를 넣어준다.
㉣ 마지막에 마늘과 대파를 넣고 마무리한다.



 

 


▶ 완성 된 식탁



대구는 날씨가 추워지면 산란을 위해 경남 진해로 내려옵니다. 영양을 비축해야 하는 산란기의 대구는 살이 통통하게 오른 상태. 대구는 담백한 맛도 좋지만 버릴 것이 없어 '바다의 황소'로 불립니다. 전, 탕, 구이, 조림으로 먹고, 아가미나 알, 내장, 고니로 젓갈을 만드는 등 조리 방법도 다양하답니다. 머리로는 매콤하게 뽈찜을 해먹기도 합니다. 얼마 전 맛집에서 배운 특별한 대구찜이었습니다.





★ 대구의 효능

㉠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좋습니다.
㉡ 기름기가 적고 담백하며,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숙취 해소에 좋습니다.
㉢ 글루탐산 성분이 젖산 대사를 촉진시켜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 대구의 간에 비타민 A D가 함유되어 있어 야맹증 예방에 좋습니다.
㉥대구 알젓에 비타민E가 풍부하여 노화방지 효능이 있습니다.


"엄마! 이게 뭐야?"
"응. 대구찜이야. 먹어 봐"
"어? 색다르게 조리했네."
"맛집에서 배운건데 맛있어?"
"우와. 맛있어."
묵은지를 손으로 쭉쭉 찢어 생선살과 함께 먹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앉아 오물오물 먹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아삭아삭 씹는 소리가
목젖을 따라 꿀꺽 넘어가는 소리가 참 듣기 좋습니다.
3시간의 투자가 아깝지 않으니 바로 이게 행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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