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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나눔

손을 따는 행위, 뇌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by 홈쿡쌤 2012.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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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따는 행위, 뇌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우리가 체했다고 말하는 건 식도와 위가 확장돼 매스꺼움 위산역류 등이 동반되는 증상으로

이때 흔히 하는 민간요법 중의 하나가 바로 손가락을 바늘로 따는 일입니다.

며칠 전, 시어머님과 함께 사는 지인을 만났습니다.
"언니! 얼굴 한번 보자."
"그래."
"집으로 올래?"
"시어머님 계시잖아"
"계시면 어때. 00이도 방학이라 집에 있어 나가기가 좀 그래."
"알았어. 금방 갈게."
우수를 지났는데도 날씨는 제법 쌀쌀하였습니다.

집으로 들어서자 고구마를 삶아 내 놓았습니다.
"언제 고구마를 삶았어?"
"언니 온다고 삶았지."
어머님도 함께 고구마를 나눠먹었습니다.
시간이 제법 흘렀을까?
"야야! 속이 이상하네. 소화제 없어?"
"왜요?"
"아까 먹은 고구마가 퍽퍽하더니 체했나 봐."
소화제를 먹어도 별 반응이 없자 어머님은 바늘과 실을 들고 나오시며
"갑갑해서 안되겠다. 손 좀 따 주라."
 "어제도 따드렸는데."
"야! 어머님 고혈압이시잖아."
"응"
"그럼 안 돼!"
"왜?"
"큰일난다니까! 방송도 못 봤어?"
".............."
"내일 병원 모시고 가"
"알았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 환자수는 8명중 1명 비율인 529 만 명이라고 합니다. 콜레스테롤과 노폐물이 쌓여 혈관이 좁아진 상태로 40대 이후의 중장년층 고혈압 환자의 경우 손을 땄을때 뇌출혈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혈압이 오르면 뇌출혈의 위험이 커지는 것입니다.




★ 손을 따는 행위로 뇌출혈이 발생하는 원인은?

손을 따는 행위는 통증을 유발합니다.

그 때 교감신경이 작동하여 혈압이 상승합니다.

바늘을 보면 점점 긴장감은 고조되고 손가락을 따는 순간 긴장감은 최고조에 이르러 혈압이 고도하게 상승하여 혈관벽의 압력이 증가하면 뇌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통증의 정도를 1~50까지 나누면

몸이 불에 탈때의 고통은 43
출산의 고통은 33
발목을 삐는 고통은 13
손을 딸때의 통증 15

평소 혈압이 정상 혈압인 20대의 경우 순간적인 혈압상승이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고혈압환자 중장년층이였다면 위험할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손가락을 바늘로 찌르게 되면 통증이 유발되기 때문이고
노약자와 심혈관질환자, 뇌질환자의 경우에는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손가락을 따는 행위가 혈압과 맥박을 상승시켜 뇌출혈 및 협심증의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심하게 체했을 때는 가까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체한 증상과 똑 같은 심근경색

우리는 잘못 먹고 체했을 때 명치끝에 통증이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근경색도 이 증상과 똑 같습니다.
이를 소화불량으로 착각하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심장에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있습니다. 이 관상동맥이 좁아져 혈류가 원할하지 않을 때 심장에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협심증입니다. 협심증이 심해지면 심근이 기능을 하지 못하고 이에 발작성 쇼크상태가 오는 증상이 심근경색입니다.

급성 심근경색이 일어나면 횡경막 근처에 괴사가 진행되고 명치쪽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이를 체증으로 착각해 손을 따는 것은 치명적인 행동입니다.
손을 따다가 치료시기를 놓치고 그 통증때문에 심근경색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입니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체증이 있을 때 절대 손을 따서는 안됩니다.
소화제를 먹어도 소화가 되지 않고 가슴이 갑갑하고 숨이 막힐 것 같은 증상이 계속되면 심근경색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니 신속히 병원으로  모시고 가야합니다.




★ 혈압관리 요령

혈압관리에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
심혈관질환발병률이 2배이상 높은 흡연자 과음을 피하고 금연 할 것.
짠음식은 혈압을 오르게 하고 동맥경화를 촉진하므로 소금은 하루 6g 이하로 섭취
하루 30분씩 일주일에 5회이상 꾸준히 운동하면 혈압이 5~10mmHg 하락





며칠이 지난 후 시어머님은 결국 입원을 했다고 합니다.
체한게 아닌 심근경색이었던 것입니다.
조금만 더 늦게 병원을 찾았더라면 큰일날뻔 했다며 내게 고마워했습니다.
"집에 오면 맛있는 거 해 준단다. 어머님이."
"너네 어머님 밑반찬 솜씨 짱이지."
친정 부모님이 안 계시기에 다정한 고부간만 봐도 부럽기만 합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우리곁에 계셔주길 바라는 맘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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