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집 난 알루미늄 냄비가 몸에 좋지 않은 이유는?
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을 때 반드시 찾는 게 하나 있다면 양은냄비일 것입니다.
무엇보다 빨리 끓어오른다는 이유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사용하고 있는 냄비, 구멍이 나지 않는 한 쉽게 버려지지 않습니다.
아깝다는 생각에 말입니다.
며칠 전, 밤 늦게 들어온 아들 녀석이
"엄마! 배고파"
"뭘 먹을 게 하나도 없네."
"그럼 라면은 있어요?"
"응. 라면 끓여줄까?"
"옛설!~"
라면 물을 올리려니 막 들어서는 남편도
"나도 하나 추가!"
보글보글 맛있게 끓여 안방으로 들고 들어갔습니다.
덜어 먹을 수 있도록 냄비를 그대로 가져갔더니 남편이 갑자기 화를 냅니다.
"아니, 코팅 벗겨진 냄비에 끓이면 어떻게 해?"
".................."
"당장 갖다 버려"
"알았어."
"가족의 건강을 생각 하는거야 안 하는 거야?"
"............."
아무 말도 못하였습니다.
사실이니 말입니다.
"아빠! 그냥 오늘만 먹자."
"방송도 안 봤나?"
"................."
사실, 며칠 전에도 김치찌개를 끓였다가 한 소리 들었는데 화낼만했습니다.
양은 냄비에 김치찌개를 끓여 실험을 해 본 결과
끓인 김칫국물에서 나온 알루미늄 양 측정 결과 놀랍게도 2540.695PPM
김치 국물(ug/kg) | 김치국물 + 알루미늄 냄비 (ug/kg) |
451.119ppm | 2540.695ppm |
증류수를 넣고 끓였을 때와 비교해 무려 3배가 넘는 양이었습니다.
흠집이 난 알루미늄 냄비에 산성이 강하고 염분이 많은 음식 조리 시 알루미늄이 많이 검출되는 이유는 알루미늄이 염분과 산성에 쉽게 녹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알루미늄에 중독될 경우 피부 알레르기, 기억력 감퇴, 학습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코팅이 벗겨졌거나 흠집이 난 낡은 조리도구는 과감하게 버린다.
㉡ 새로 구입한 금속제 조리기구는 깨끗하게 씻어서 사용한다.
㉢ 알루미늄으로 된 조리기구에 산이 많은 식품을 조리 시 금속성분이 용출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사용을 자제한다.
㉣ 염분을 많이 함유한 식품은 알루미늄제 용기에 장기간 보관하지 않는다.
㉤ 코팅 프라이팬은 나무나 실리콘으로 된 뒤집개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 금속제 주전자에 반복적으로 물을 끓일수록 유해성분이 나오기 쉬우므로 오래된 물은 버리고 다시 물을 붓고 끓인다.
㉦ 금속제 조리도구를 세척할때는 금속 수세미를 사용하지 말고 물에 불려놓았다가 부드러운 스펀지로 닦아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남편이 보고 알려 준 위기탈출 남버원 방송 내용 참고-
가족의 건강을 챙겨야 할 주부인데,
편리하다는 이유로, 아깝다는 이유로 더 망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봄맞이 대청소하듯 버릴 건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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