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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봄나물의 종류와 더욱 맛있게 먹는 법

by 홈쿡쌤 2012.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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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절기로는 춘분이었습니다.
졸졸졸 흐르는 물 따라 봄이 오고 있습니다.
춥고 긴 터널을 지나온 느낌입니다.

시장에 나가면 봄나물이 가득합니다.
그럼
봄나물의 종류와 더욱 맛있게 먹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양념공식

봄나물은 향이나 식감 등 나물의 특징에 따라 무침 양념도 달라야 합니다.
㉠ 향이 강하고 식감이 억센 두릅, 방풍, 곰취처럼 진한 맛이 나는 봄나물은 된장이나 고추장 양념이 어울립니다.
㉡ 아삭거리는 봄동과 돌나물은 가벼운 양념에 무치는 것이 좋습니다.
㉢ 냉이 등 향이 강한 나물은 된장, 고추장, 간장 양념이 좋습니다.
㉣ 참나물과 달래 등은 간장에 액젓을 넣어 무치면 맛있습니다.





2. 데치기와 절이기

봄나물은 대부분 살짝 데쳐 양념하는데 잎이 연해 너무 오래 데치면 식감이 떨어집니다.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뿌리 부분만 살짝 데치다가 잎 부분까지 넣어 바로 꺼내 찬물에 넣어 열을 식힙니다. 봄동처럼 생으로 먹는 것은 굵은 소금을 뿌려 절이고, 숨이 죽으면 씻어서 소금기를 없앤 다음 양념에 버무려 먹는 것이 좋습니다.







3. 봄나물 맛있게 먹는 법



㉠ 냉이

냉이는 잎과 뿌리를 모두 먹습니다. 비타민 B1, 비타민 C, 단백질, 칼슘, 철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큰 것보다 작고 연한 것이 맛있습니다.

▶ 조리법
뿌리의 잔털과 상한 잎을 떼어낸 다음 끓는 물에 데칩니다. 된장이나 간장으로 무쳐도 맛있고 된장찌개에 넣거나 살짝 데친 것에 콩가루를 묻혀 국으로 끓여도 좋습니다. 고추장에 식초와 설탕을 약간 넣어 무침으로 만들어도 별미입니다.




㉡ 달래
잎과 뿌리를 모두 먹으며, 비타민 A, B1, C 등이 골고루 들어있고 칼슘과 칼륨도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달래의 칼륨은 몸속에 있는 나트륨과 결합해 몸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짜게 먹는 사람에게 좋습니다.<동의보감>에서는 속을 데우고, 음식의 소화를 돕는 식품이라고 적혀있습니다.

▶ 조리법
달래는 겉절이로도 먹고, 특히 된장찌개에 넣으면 향이 좋습니다. 생선찌개를 끓일 때는 뿌리 부분을 넣어 산뜻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 밖에 달래 간장을 만들어두면 각종 튀김과 부침을 찍어 먹을 때 좋고, 마른 김에 밥을 싸 먹을 때도 유용합니다.





㉢ 두릅
두릅에는 신경을 안정시키는 칼슘이 들어 있어 신경안전과 초조감을 없애고 불면증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 미네랄도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일반 채소에 비해 단백질이 풍부해 봄철 영양을 보충하는 데도 좋습니다.

▶ 조리법
딱딱한 가시가 붙은 가지 부분을 잘라내고 겉잎을 손질한 후 밑동에 십자 부분으로 칼집을 넣고 끓는 물에 데치는 것이 일반적인 손질법입니다. 튀김옷을 입혀 튀기거나 전으로 부쳐먹기도 합니다.





㉣ 돌나물
돌나물은 칼슘, 인, 비타민C를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우리 몸을 활성화시키기에 좋습니다. 특히 칼슘이 풍부해 간 기능을 좋게하여 피를 맑게 하는 효과가 탁월합니다.

조리법
물김치 재료로도 좋고 생으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물러진 잎과 줄기를 잘라내고 물에 가볍게 씻어 먹어야 풋내가 나지 않습니다. 씹는 질감이 좋은 반면 특유의 향이 있어 고추장이나 레몬, 참깨 소스 등을 곁들여 무침이나 샐러드로 많이 먹습니다. 비빔밥에 넣어 먹으면 밥의 양이 줄이면서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 섬유소가 풍부해 배변에도 도움을 줍니다.




㉤ 돌미나리
미나리는 독특한 풍미가 있는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한방에서는 잎과 줄기를  수근(水芹)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고열과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심한 증세에 효과가 있습니다. 간을 좋게 하는 작용이 탁월해 황달이나 급성 및 만성 간염의 치료제로 사용될 정도입니다. 또 섬유질이 풍부해 변통에 도움이 됩니다.

▶ 조리법
돌미나리는 카로틴이 풍부해서 기름에 볶거나 부쳐먹으면 좋습니다. 이른 봄에는 어린 잎을 데치거나 날것으로 먹고, 봄이 깊어지면 데쳐서 나물이나 국, 볶음 전 등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돌미나리는 살살 버무려야 짓무르거나 풋내가 나지 않으며 조금 억센 것은 살짝 데치거나 기름에 볶아 먹어도 좋습니다.





㉥ 취나물

성질이 따뜻해 혈액순환에 좋습니다. 감기 때문에 가래가 심하고 숨이 찰 때 먹어도 죻과적입니다. 장복하면 만성 기관지염, 인후염, 편도선염 등을 치료할 수 있고, 목소리가 갈라지거나 말을 많이 해서 목이 아플 때도 도움이 됩니다.

조리법
질긴 줄기를 잘라내고 가닥을 나눈 다음 어린 취는 살짝 데쳐 나물로 무치고 질긴 취는 볶거나 국을 끓여 먹는 것이 좋습니다. 잎이 크고 줄기가 억센 취는 끓는 물에 넣고 충분히 데쳐야 부드럽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제대로 익히지 않으면 잔열이 남아 잎이 까맣게 변색되고 쉽게 상합니다.



 



㉦ 유채
제주도에서 자라는 식물로, 열매는 기름을 짜서 공업용, 의학용 등의 용도로 사용합니다. 유채 나물은 유채꽃이 피기 전인 3~4월에 먹어야 맛있는데 씹을수록 달콤쌉싸래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 조리법
깨끗하게 다음은 후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칩니다. 찬물에 살짝 헹궈 물기를 꼭 짠 뒤 된장, 다진마늘, 참기름 등을 넣어 무칩니다.




㉧ 원추리
옛날 보릿고개가 있을 때 뿌리의 녹말로 떡을 만들어 먹었던 구황식물입니다. 잎을 살짝 데쳐 먹으면 단맛이 납니다. 중국에서는 원추리 꽃을 데쳐 먹기도 하는데 이를 '황화채'라고 합니다. 원추리는 이뇨, 해열, 진통 효과가 있습니다.

조리법
생으로 먹기보다 소금물에 살짝 데친 다음, 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해서 무치면 더 맛있습니다. 입맛에 따라 고추장으로 무쳐도 별미입니다.




봄은 우리의 식탁에서 제일 먼저 찾아옵니다.
향긋한 봄나물로 가족의 건강 챙겨보시는 건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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