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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너무해! 구멍 뻥뻥 뚫린 수입 면장갑
봄은 참 더디 찾아오는가 봅니다.
춘삼월에도 눈 소식이 있고 꽃샘추위는 기승을 부리는 요즘입니다.
어제는 남편이 사용할 흰 면장갑을 사기 위해 마트로 갔습니다. 조금 두툼한 장갑을 찾았으나 보이질 않고 2컬레가 든 비닐봉투를 골라 들었습니다. 2개들이 2,000원, 1컬레 1,000원 정도로 결혼식 할 때 사용하는 일회용이었습니다.
"장갑 사 왔어요."
남편이 새장갑을 꺼내 손에 꼈는데 세상에 구멍이 뻥뻥 뚤려있는 게 아닌가.
1,000원이면 아이 과자값도 안되는 돈이긴 합니다.
"헛참! 이게 뭐야?"
"허걱,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지."
"그러게 너무했네."
가만히 들여다보니 '중국산'이었던 것입니다.
꼭 우리가 어릴 때 깎기만 하면 뚝뚝 뿌려졌던 연필이 생각났습니다.
대충 만들어 팔기에 급급했던 60년대 그 시절이 말입니다.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것 70~80%가 중국산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생활 깊숙하게 파고들고 있는 중국산입니다.
요즘에도 이런 물건을 만들어 수입하고 팔고 있다는 건 정말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물건 하나에도 불량 없이 정성껏 만들어내야 함에도 아직도 제대로 된 제품이 아닌데도 버젓하게 팔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입니다.
껴 보지도 못하고 쓰레기통으로 넣으려니 아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가서 따지고 바꿔올까?"
"됐어."
수입이라도 공정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소비자에게 팔았으면 하는 맘 가득한 날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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