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노을이의 작은일상

무료급식소 자원봉사활동을 다녀와서

by 홈쿡쌤 2012. 4. 7.
728x90
반응형

 

 무료급식소 자원봉사활동을 다녀와서

사월이 시작되었는데도 겨울의 끝자락이 보이는 요즘입니다. 바람이 심하게 불고 추위가 느껴지니 말입니다.

어제는 도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몸이 둘이라도 모자라는 남편을 대신하여 무료급식소에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아침 9시에 시작하여 오후 2시쯤에 모든 일이 끝나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닌 큰 노동임을 알았습니다. 무료급식소는 한 푼 두 푼 보내오는 후원금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밥을 하는 사람 모두 자원봉사자였습니다.

하루 이용하는 어르신은 약 120명으로 60명은 매일 도시락을 싸서 집으로 배달하고, 나머지 60명 정도는 걸어서 몸을 움직이시는 분은 직접 무료급식소로 오셔서 점심을 드시고 있었습니다.

빠른 손놀림으로 칼질을 하고 요리를 마쳤습니다.

하루의 모습을 담아왔습니다.

 

 

▶ 자비의 집 입구입니다.

 

▶ 열심히 일해 요리를 마치셨습니다.

 함께 썰고 조리 보조로서 일에 도움이 안 될것 같아 카메라를 꺼내들지 못하였습니다. 

 

▶ 독고노인에게 배달될 도시락을 싸고 있는 모습입니다.

밥은 3끼 정도 먹을 량입니다.

 

▶ 도시락 반찬입니다. 양배추무침, 깍두기, 가자미조림, 멸치고추볶음입니다.

매일같이 식단을 짜서 메뉴를 달리하며 배달되고 있었습니다.

 

▶ 하나 하나 정성을 담아 도시락을 완성하는 모습

 

 ▶ 금방 끓인 따뜻한 미역국을 통에 담았습니다.

 

▶ 도시락 가방에 넣고 있는 모습입니다.

 

 

 ▶ 도시락을 동별로 갯수를 파악하여 정리해 둡니다.

배달하시는 분도 자원봉사자였습니다.

 

▶ 무료급식소로 찾아오시는 분들을 위해 식판에 담아 준비해 둡니다.

1

▶ 밥, 국, 가자미조림은 따뜻하게 금방 담아 배식하였습니다.

1

▶ 점심을 다 드시고 난 뒤 할아버지 두 분이 남아 청소를 해 줍니다.

 

▶ 배달 나갔다가 돌아온 도시락입니다.

 

 

▶ 장난이 아닌 설거지 양입니다.

 

 ▶ 매주 금요일은 도시락 가방을 씻는 날입니다.

 

9시부터 11시까지 잡힌 일정으로 도의원 후보자의 집사람으로서 간 자리였지만 점심만 먹고 일어서지 못하였습니다. 홍보를 위한 1회성으로 넘기기엔 양심이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일을 하면서 책임자와 대화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매일매일 요일마다 바뀌는 자원봉사자, 주부들이 많긴 하지만 각자 사업을 하면서 시간을 쪼개 도움에 참여하시는 모습에서 난 뭐 하고 살았나 싶을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또한 설거지 거리를 보고 차마 시간되었으니 가야겠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깔끔하게 씻고 정리까지 해 주고 돌아서니 마음이 한결 가벼웠습니다.

이웃을 돕고 남을 돌아보며 산다는 것이 마음처럼 쉽지 않기에 모두가 대단하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자비의 집은 소외된 노인분들의 복지에 큰 힘이 되고 있는 모습을 보고왔습니다.

작지만 매월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겐 큰 힘이 됩니다.

글이 마음에 들면 추천 한방!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정기구독+ 해주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