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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 눈꽃 휘날리는 사천 선진공원
참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참 오랜만에 나선 봄나들이였습니다.
선거로 인해 바삐 보냈던 시간이었습니다.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고3인 딸아이 도시락 싸 보내고 봄 햇살에 빨래 씻어 늘어놓고 먼지도 청소기로 싹싹 빨아들였습니다. 속이 시원할 지경이었으니 말입니다.
"여보! 오늘 쉴래?"
"아니, 꽃 구경 가고 싶어."
"그럼 가까운 선진공원이나 다녀올까?"
"꽃이 다 져버렸으면 어떻게 해"
"그냥 바닷가나 보고 오지 뭐."
그렇게 나선 길이었습니다.
눈꽃이 바람결에 휘날렸습니다.
아빠 엄마의 손을 잡고 나온 가족들,
마음 통하는 지인들의 모임,
다정한 연인들,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잠자는 사람,
아이들의 맑은 웃음소리를 들었습니다.
손에 든 핸드폰과 카메라에 추억을 담기 바빴습니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축복, 만끽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게 봄은 가까이 와 있었고,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의 모습을 본 것 같아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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