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있는 식탁2012. 5. 21. 06:00

입맛 없어 하는 고3 딸아이를 위한 건강 식탁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있는 모습인 우리 집 살림 밑천인 딸아이는 고3입니다.
토요일도 학교에 가고 일요일 아침은 조금 여유롭습니다.
"딸! 안 일어날 꺼야?"
"8시 되면 깨워줘."
"알았어."
입까지 벌리고 자는 모습을 보면 측은하기도 합니다.

공부야 고스란히 자신의 몫이고 엄마가 해 줄 수 있는 건 먹거리 챙기는 일뿐이니
부엌으로 나가 토닥토닥 맑은 도마 소리 내 보았습니다.


 









1. 꽈리고추찜

▶ 재료 : 꽈리고추 150g, 간장 2숟가락, 멸치육수 2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꽈리고추는 손질하여 냄비에 살짝 쪄준다.
㉡ 쪄 둔 꽈리고추에 양념을 넣어 무쳐주면 완성된다.



 

2. 메추리알 마늘쫑조림

 

▶ 재료 : 메추리알  1kg, 진간장 1컵, 멸치육수 1컵,  마늘쫑 100g, 청양초 10개, 물엿 5숟가락
             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메추리알과 마늘쫑은 깨끗하게 씻어 간장과 육수를 넣고 졸여준다.
㉡ 반쯤 졸아들면 썰어둔 청양초를 넣고 마무리한다.






3. 취나물

 

▶ 재료 : 취나물 150g,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취나물은 이물질을 제거하고 끓는 물에 데쳐낸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취나물의 향기를 즐기려면 된장보다는 간장으로 깔끔하게 무쳐야 한다고 합니다.)




4. 돌나물 무침

 

▶ 재료 : 돌나물 100g, 양파 1/2개, 간장 1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식초 2숟가락, 비트,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돌나물은 깨끗하게 씻어두고 양파와 비트는 곱게 채를 썬다.
㉡ 볼에 돌나물 양파 비트를 담아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5. 봄나물 삼겹살 말이


▶ 재료 : 봄나물(두릅, 머위, 가죽나물, 엄나무 순, 장록나물) 각각 100g,
              진간장 2숟가락, 멸치육수 2숟가락, 물엿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산나물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둔다.
㉡ 적당한 크기로 잘라 삼겹살로 돌돌 말아준다.
㉢ 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준 후, 준비한 양념을 부어준다.

 

 

 


▶ 맛이 들도록 구워낸다.




▶ 어슷어슷 썰어주면 색이 고운 모양이 된다.
    (채소 먹기 싫어하는 아이도 잘 먹는답니다.)


6. 돼지고기 양배추볶음


▶ 재료 : 돼지고기 200g, 양배추 4장 정도, 청양초 2개, 대파 약간
             양념 :  고추장 2숟가락, 멸치육수 2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돼지고기는 양념하여 제워둔다.
㉡ 재워 두었던 고기를 볶다가 익으면 양배추, 풋고추 대파를 넣어준다.
㉢ 채소는 다 익히지 않고 들어내야 색이 살아있어 보기도 좋다.

 

 

▶ 완성된 모습



7. 김 제피잎무침


▶ 재료 : 김 5장, 제피잎, 깨소금, 참기름,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김은 바삭하게 구워낸 후 손으로 찢어둔다.
㉡ 제피잎은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해 둔다.
㉢ 김과 제피잎에 소금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무쳐주면 완성된다.
제피의 독특한 맛으로 잎에서 퍼지는 상큼함을 느낄 수 있어 맛있었답니다.
* 스님에게 배운 요리입니다.


8. 수삼 순두부 된장국


▶ 재료 : 감자 2개, 수삼 3뿌리, 붉은 고추 1개, 순두부 150g, 양파 1/2개, 멸치육수 3컵, 된장 1숟가락, 대파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감자, 수삼, 붉은 고추, 대파는 손질하여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멸치육수를 내고 감자와 수삼을 먼저 넣어주고 된장도 풀어준다.
㉢ 감자가 익으면 순두부와 썰어둔 채소를 넣고 마무리한다.

 

 

 



▶ 완성된 모습




▶ 청포묵, 김치와 함께 완성된 식탁




사실, 평일 아침에는 편안하게 앉아 먹을 여유조차 없습니다.
깨워 놓으면 "엄마! 1분만!" 잠에 취했다 일어나 씻고 드라이하고 말리는 동안 아빠가 김에 이것저것 싸서 입에 넣어주면 받아먹고 "지각이야!" 하면서 뛰어나가는 게 일상이니 말입니다.

그래도 주말에는 온 가족이 함께 식탁에 앉아 아침밥을 먹습니다.
점심은 학교에서 저녁은 도시락을 싸 가고 있습니다.

입맛 없어 하는 딸아이를 위해 준비한 식탁입니다.
"자! 일어나! 밥 먹자!"
"우와! 맛있겠다. 잘 먹겠습니다."
아직은 고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입니다.
"어? 근데 이건 뭐지?"
"삼겹살에 봄나물 말은 거야. 먹어 봐!"
"너무 맛있어요."
"정말 맛있는데!"
아이 둘은 두릅 말이를 남편은 가죽나물 말은 게 제일 맛있다고 합니다.
간장소스를 만들어 두었지만 그냥 먹어도 맛있다고 엄지를 세웁니다.

"다녀오겠습니다."
"그래, 열심히 하고 와!"
마냥 맛있게 골고루 먹어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고슴도치 엄마가 됩니다.

뚝딱 한 그릇 먹고 세상 밖으로 나서는 녀석들의 발걸음은 가볍기만 합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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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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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어휴 푸짐해..ㅋㅋ
    제가 직접 밥차리고하다보니 정말 이렇게 많은 반찬..쉽지 않을거 같아요 ㅎ
    전 특히 둘이서만 먹어서 그런걸까요??
    딸이 항상 부럽네요^^

    즐거운한주되세용+_+

    2012.05.21 1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도 고슴도치할래요!! ^^ㅋㅋ
    아침에 저 많은 음식들 하기가 쉽지않을텐데 대단하세요!!!
    공부가 더 잘되겠어요~

    2012.05.21 10:56 [ ADDR : EDIT/ DEL : REPLY ]
  4. 새로운 한주의 시작이군요!!
    오늘 하루도 화이팅하셔서!!
    성과있는 하루 되시길 바래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12.05.21 10: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한동안 밥을 먹더니 요즘은 차려줘도 안먹어 고민입니다.
    정성이 가득 담긴 것이 보입니다.^^

    2012.05.21 11: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와~~~~
    삼겹살 말이...넘 맛있겠어요...
    즐건 한주 되세요^^*

    2012.05.21 11: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비밀댓글입니다

    2012.05.21 11:54 [ ADDR : EDIT/ DEL : REPLY ]
  8. 헉 전 삽겹살말이 처음봤어요!!
    아~따님은 정말 행복하겠네요 ^^;
    저도 도전 해봐야겠네요 ㅎㅎ

    2012.05.21 11: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노을님 자제들은 너무 행복하겠네요.
    이렇게 챙겨주는 엄마가 있어서요.

    2012.05.21 11: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고3 이라면 모두 입맛이 살아나겠어요^^

    2012.05.21 12: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성이 가득한 밥상입니다. ^^

    2012.05.21 12:20 [ ADDR : EDIT/ DEL : REPLY ]
  12. 부럽습니다.
    정말로..엄마의 정성 덕분에 따님의 입맛이 열 번은 더 돌아왔을것 같은데요 ^^

    2012.05.21 13:30 [ ADDR : EDIT/ DEL : REPLY ]
  13. 우오~!! 삼겹살 말이 정말 맛있겠어요~ ㅎㅎ

    2012.05.21 13: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노을님 따님은 정말 행복하실듯^^ 물론 차려주시는 노을님도 행복하시겠지만요^^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2012.05.21 13: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고3 어머니는 정말 힘들죠.
    영양소 갖추어진 식단에 고민도 많이 되구요.
    노을님 식단은 현명하신 어머니라고 봅니다.

    2012.05.21 14:11 [ ADDR : EDIT/ DEL : REPLY ]
  16. 어머니의 정성이 가득한 음식을 멋었으니 분명 따님도 힘이 날 것입니다.^^

    2012.05.21 14: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구연마녀

    봄에 잃어버린 입맛 지대로 찾겠는걸요

    고3이라 음식에 여간 신경 쓰이는게 아니겠어요 ㅠㅠ

    그래두 요 밥상 받으면 기운 팍팍 솟을꺼 같아요^*^

    2012.05.21 17:39 [ ADDR : EDIT/ DEL : REPLY ]
  18. 역시 월요일은 넘 좋아요..
    이렇게 맛난 음식들이 한꺼번에 소개되니...^^

    2012.05.22 00: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저희 시골집에서도 요리할때 제피를 자주쓰던데 노을님도 쓰시는군요~
    즐거운 한주 시작하세요 ^^

    2012.05.22 00: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어제 삼겹살만 구워 그냥 먹었는데 저녁노을님의 봄나물삼겹살말이 포스팅을
    봤더라면...더 맛있게 먹을수 있었겠군요..ㅠㅡㅠ

    2012.05.22 10:52 [ ADDR : EDIT/ DEL : REPLY ]
  21. 우리고3딸도 아침에 깨우기 전쟁입니다. 실컷깨워주면 하는말이 엄마는 반찬도 없으면서
    밥 먹어라고 깨운다고 한마디 합니다. 노을님의 식탁을 보니 제가 딸아이한테 조금 미안하기도 하네요.

    2012.05.23 17:50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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